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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잠에 폭 빠진 동물들 ㅣ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6
미셸 프란체스코니 지음, 카퓌신 마질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5년 9월
평점 :
이제 곧 겨울이다~
겨울이 되면 동물들이 하나 둘 씩 겨울잠을 잔다.
겨울 잠을 자는 동물들을 세밀한 그림으로 표현한 책있어서 소개글을 보고 당장 읽고싶었다.
몇몇 동물이 겨울잠을 자는것은 알았지만 전반적으로 겨울잠을 자는 여러동물에 대해서 나온다고 하여
아이에게 읽어주고싶었다.

표지 그림만 봐도 다양한 동물들이 나왔다. 그림도 너무 세밀화로 되어있고. 어떤 동물들이 어떻게 긴긴 잠에 빠지게 되는지
무척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었다.

이 책은 그림이 무척 세밀하게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실사못지않게 사실같은 모습을 보여줄수있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나오는 동물들의 이름이 나와있어서 아 이동물은 이렇게 겨울잠을 준비하는구나 알수있었다.
겨울잠을 잔다고 생각 못했던 동물들이 있어서 조금 놀라기도했다.
동물들이 왜 겨울잠에 자야하는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내
겨울잠을 자거나 새들처럼 따뜻한 나라를 찾아 날아간다고 했다.
붉은청설모, 오소리, 겨울잠쥐, 줄무늬스컹크, 모르모트,다람쥐,고슴도치,박쥐,안경겨울잠쥐, 들쥐,도롱뇽, 갈색곰,숲개구리,쏙독새
뱀,거북이,부르고뉴달팽이 등등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나오면서
왜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고, 겨울잠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어디서 하는지..각각 다른 동물들의 겨울잠자는법을
다루고 있어서 몰랐던 점도 알게 되었다.
새중에도 겨울잠을 자는 새가 있고,두달동안 겨울잠을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하며 먹어둔다고 포동포동 살이찐다는것도..
특히 박쥐도 겨울잠을 자는데 겨울잠을 자는동안 1분에 500번 뛰던 심장박동이 12번으로 줄어든다는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렇게 박쥐의 몸이 에너지를 덜 쓰기위해서 변하는지 알수 없었을것이다.
마냥 그림만 세밀한게아니고 내용또한 세세하게 구성되어있어서.. 과학그림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었다.
아이는 왜 박쥐는 잠도 거꾸로 자냐고..긴 겨울동안 안떨어질까 걱정을 하는게 아이다운 생각이었다.
그렇게 봄이 되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하나둘깨어서 밖으로 나왔다.

잠에서 깬 동물들은 모두 비썩말랐다.. 두달전 겨울잠을 자기전까진 매우 통통했는데 말이다..
자면서 그 많은 에너지를 다 써버렸단다..
그리고 또다시 부지런히 움직인다~ 봄이 왔으니까~

이 책은 이야기가 끝난 뒤에 긴긴겨울잠따라잡기 라고해서
겨울잠을 왜 자는지 겨울 잠을 자는 동안 동물들은 어떤 상태인지,어떻게 준비를 해서 겨울잠을자는지,
그리고 어떻게 겨울잠에서 깨는지 등에 대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충하여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동물들의 겨울잠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수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이 알고 있는 동물들의 겨울잠이지만, 아직도 많은 과학자들이 겨울잠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해서 놀라웠다.
다 아는 사실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연구할것이 많은것 보면 정말 자연은 위대한것같다..
씨앗톡톡과학그림책, 긴긴 겨울잠에 폭 빠진 동물들..
동물들의 겨울잠에 대해서 쉽지만 심도깊게 다뤄줘서 다른 책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까지 배울수있어서 너무 유익했다.
아이들이 보기에 그림도 너무 따뜻해서 더 좋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