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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그려보자 ㅣ 김충원의 그려보자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1.jpg)
김충원 선생님의 그리기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이들과 함께 보고 그려봤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동물 식물 들이 아니고 공룡이다.
남자아이들이라면 한번쯤은 빠져버려서 어려운 이름도 줄줄 다 외운다는 "공룡"
나도 아이들이 공룡책을 좋아해서 함께 놀다 보면 그려줘야할때가 많았는데
ㅠㅠ그림을 잘 못그리는 나는 보고 따라그리기가 다였다.. 그것 마저도 참 어려웠다.
그러면서 생각한건 육아는 그림도 잘그려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다.
이 책의 첫 시작은 그리기 도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도형그리기 연습이 짤막하게 나오고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게 소개 되어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전반부는 "간단하게 그려보자" 그리고 후반부는 " 정확하게 그려보자" 로 나뉜다
간단하게 그려보자는 아이와 함께 따라그리기 좋았다.
그리는 순서도 나오고 그림 자체가 쉽게 그릴수 있게 단순화되어있었기 때문이다
ㅠㅠ하지만 정확하게 그려보자는..너무 어려웠다.
무턱대고 그리는 나에겐..동그라미를 그리고 어디에 무엇을 그릴지 밑 스케치를 한다음
그위에 채워 넣는 방식이 너무 어려웠다..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ㅠㅠ
봐도 봐도 적응이 되지 않아서.. 한동안은 아이와 앞부분의 "간단하게 그려보자"에 나오는 공룡들 부터
주구장창 그릴것 같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2.jpg)
간단하게 그려보자 - 안킬로사우루스
5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룡 몇마리중에 뽑힌 안킬로사우르스
아이와 함께 그려보았다.
순서가 있어서 그런지 곧잘 보고 그렸다.
도치맘이라서 그렇겠지만 너무 멋있게 잘 그려서 깜짝 놀랐다.
나의 발그림도 조금은 봐줄만했다..
쉽게 따라그릴수있어서 그리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3.jpg)
5살 아들의 안킬로사우루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4.jpg)
나의 ㅠㅠ그림..ㅋ 그래도 안보고 그릴때보다는 멋진 공룡한마리가 탄생하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5.jpg)
정확하게 그려보자 - 케찰코아틀루스
처음에는 프테라노돈을 그리고 싶다하다가 케찰코아틀루스를 보자 이걸 그려보자고 해서 함께 그려보았다.
너무 어려웠다.. 뭐 이렇게 그려도 되나? 싶은 맘으로 그냥 순서대로 따라그렸다..
얼추 그림이 나왔지만.. 책처럼 되진 않네 ㅠㅠ 그리고 그리는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
생소해서 그런가... 미술을 전공하신분들은 오히려 이 방법이 더 편하시려나?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6.jpg)
위의 그림은 내가 그린거고, 아래는 5세 아들이 그린 그림이다..
보고 그리는거라서 처음에 밑그림부터 이어지게 그렸는데 순서에는 맞게 그렸는데 그림이 막 겹쳐지고 이러니
따라그리기 힘들어했다. 그래도 빛나는 집중력으로 끝까지 마무리하였다.
평소에는 그려본적 없지만 멋진 익룡한마리가 날아다니는것 같았다..
너무 멋진그림에..아들에게 뽀뽀를 안해줄수가 없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59.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3/pimg_7489431061239260.jpg)
마지막으로 내가 그린 일로사우루스
간단하게그려보자는 정말 그리기 쉬워서 나처럼 발그림만 그리던 사람들도
잘 따라할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아이들과 공룡을 그리고 싶을때 책을 꺼내어 함께 그려보면 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다.
나의 그림실력도 아이들의 그림실력도 늘 그날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