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
송영우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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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


바른북스



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


누구나 다 알만한 말이지만


사실 이 말을 알면서도 비교를 멈출 수 없는게 인간인것 같아요


얼마전까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취업하려고 고군분투했고


그 결과 노력의 결실을 맞아 전공과 관련된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당시 면접을 보시던 과장님께서


제 나이가 비록 많았지만 면접 자기 회사와 너무 잘 맞을것 같아서 바로 뽑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1년동안 무수히 넣었던 이력서들 중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한 곳들은 그리 많지 않아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없구나 하며 자괴감까지 들곤 했어요


그래서 면접 이후 바로 출근하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저도 이제 지금까지 혼자 힘들게 가장의 짐을 짊어지었던 신랑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는것에 기뻤고


저의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해보자는 희망에 가득 찼죠



그런데 한달이 지난이후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전까지는 매일 같이 취업한 사람들을 부러워 했다면


취업을 하고나니 투잡을 뛰는 사람들, 직업이 있으면서 프리랜서로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또 부러워하고 있더라고요


그들의 삶과 저를 비교하면서요


사실 전업주부로 10년넘는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회사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텃세를 부리는 직원들도 몇 있어서 힘든 부분이 많아서


투잡이거나 제 취미활동이나, 아니면 제가 하고싶었던 일을 동시에 하기란 불가능한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저는 또 그들에 비해서는 제대로된 삶을 살지 못하는


패배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어느날 이런 기분이 들었을때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뭐지? 분명 취업했다고 기뻐한게 엊그제인데


또다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다시금 깨달았어요


비교하는 삶은 지옥이라는것을요


비교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행복한 순간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요


작은 목표를 이뤘다고 행복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니


무언가를 해냈음에도 불행한 기분이 동시에 들게 되어 참 아이러니했어요


그런 마음때문에 힘들던 중에 


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 라는 책을 읽게되었는데


정말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었네요


불현듯 밀려오는 비교,


그리고 그 비교속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불안감, 자괴감들로 힘들어하는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인 것 같았어요




이 책은 인간의 모습에 대하여, 인생의 모습에 대하여, 태도에 대하여,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행복과 불행에 대하여 , 고독과 외로움에 대하여, 앎과 깨닮음에 대하여,


대화와 글쓰기에 대하여, 독서와 인생, 문화 산책, 자기 구원에 대하여 등


 총 11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었어요


저는  태도에 대하여,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행복과 불행에 대하여 챕터가 가장 궁금해서 


목차 순서와 상관없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문장들이 많아


책을 빨리 읽어내려가진 못했어요


책을 읽고 생각하고 책을 읽고 생각하고 


마치 작가과 대화를 나누듯  그렇게 한 권의 책을 다 읽게 되었네요


책 속에는 제가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글귀들이 너무 많았어요


마치 이 한 권의 책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듯 글귀들을 곱씹고 또 곱씹었어요


간만에 마음이 가득찬 그런 책을 만난것 같아 뿌듯했어요





비교하는 삶을 살다 보니 최근 시기와 질투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시기와 질투가 왜 나에게 안좋은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시기는 부러움과 증오, 질투심은 시기심과 분노 인데


시기심은 본인에게는 없는 타인의 소유에 대한 부러움에서 발원하는 증오심이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속에 생긴 시기심은 타인은 물론 미소유의 자신도 미워하는 셈이라 이중의 고통을 초래한다고 했어요


제가 요즘 그런 시기심 때문에 힘든이유가 바로


제 스스로를 미워해서 인것 같았어요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전업주부일때는 비슷하게 아이들을 케어하는 전업주부들을 만나다보니


비슷한 환경이라 딱히 누군가를 비교한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 취업을 하려고 마음 먹고 부터는


창업해서 대박난 사람들, 자영업 하는 사람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아이를 키우기로 선택하지 않고 그때 그냥 계속 일을 했다면


나도 저 자리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비교를 끊임없이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시기와 질투심이 생기고


결국 그런 생각때문에 답답하고 힘이 들었는데


그 생각의 끝엔 항상 나는 보잘거 없다, 나는 너무 무능력하다, 등등 


저를 미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에서 말한것 처럼 스스로 한 생각이 저를 힘들게 한 셈이죠


이중의 고통을 초래한다는것을 직접 경험해보니 너무나도 잘 알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행복은 뭘까요?


어릴때부터 행복이 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행복의 한 요소에 이르는 길 조차 험난하지만


설령 그것에 도달해도 행복은 한 순간일 뿐,


충족된 의지는 이내 다른 행복의 요소를 찾아 헤매는 것이 인생의 여정이라고 하네요


그러므로 행복은 순간의 쾌락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요


행복한 상태는 순간이며 이내 권태 혹은 싫증을 불러오기에 진정한 행복은


순간의 문제일 뿐 영원성 혹은 지속성이 그다지 유효하지 않은 속성을 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신 이외에 외부로부터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고 했어요


어쩌면 불행하다는 느낌은 오만엑 속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본인이 외형적이나마 누구만큼 행복해야 한다는 설정은 터무니없는것이라고 해요


그런 자기애적 생각은 평생 불행을 동반 한다고 했어요


행복의 공식에서 분자는 소유이며 분모는 욕심이니


소유가 일정해도 분모인 요망만 줄이면 행복은 증가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해요


여기서 소유가 늘어도 그와 비례하여 욕망이 늘면 행복은 조금도 증가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것은 아주 쉬운 행복의 공식이고


절대 불행도 절대 행복도 없다는것을 명심해야겠다 싶었어요


인간적 측면에서의 불행은 행복이 되고, 행복은 불행이 된다고 하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였어요



나는 행복합니다


하고 말한다면 그렇게 믿으면 된다고 해요


누군가 그거 가짜 행복 아닌가?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제삼자는 말할 권리도 없고 이치에 닿지도 않는 말이라고 해요


어떤 상태에서 살든지 스스로 나는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선공한 인생이라고 했어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네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가능한 한 괴롭지 않게 산다는 뜻이며 


현명한 사람은 쾌락보다 고통이 없는 상태를 원한다고 했고


행복은 정신 능력의 크게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어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이란 과연 뭘까? 라는 생각을  더 신중하게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행복의 조건은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감사이며, 감사할 그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했어요


내일이 오늘보다 더 좋아진다면


더욱 감사할 일이 될것이며 하찮은 일상에 자족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오늘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미래를 도모해 나가야가한다고 했어요


오늘의 감사, 내일은 희망이 맞다


이 문구는 두고두고 마음 속 깊이 새겨야겠다 싶었어요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불행하지 않고


행복한 삶의 길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조언이 담긴 비교하는 인생에 행복은 없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인간의 존재의 문제 ,인생의 모습, 행복가 불행의 문제, 사람의 마음, 앎과 깨달음에 관한 


토의르리 통해 사고 범주를 확장할 수 있었고


청년층은 인생살이에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장년층은 세월을 돌아보며 남은 생애를 정비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만한 책이였어요



지금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고통, 번뇌, 갈등, 외로움 불행을 극복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지 않고 홀로 꿋꿋이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얻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최근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저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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