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지만 탈 없이 배우는 중학 물리
강태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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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지만 탈 없이 배우는 중학 물리


엠아이디




물리 책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책을 읽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EBS 과학탐구영역 물리 강사 차 영이 추천했다고 하는데


왜 추천했는지 너무 잘 알것만 같은 책이였어요



제가 어릴때 과포자라 물리라면 지금도 고개를 절레절레 내두르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들 만큼은 과포자로 만들 수 없다는 생각에


항상 과학에 관련된 재미있는 책이 없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러다 이번에 까다롭지만 탈 없이 배우는 중학 물리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책이 진짜 대박 대박 대박!!


저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흥미롭게 읽게 되더라고요


보통 물리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잘 이해가 안되서 답답하고 지루한데


이 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물리도 재밌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열, 물질의 상태 변화, 힘의 작용, 기체의 성질, 빛의 파동 등 총 5파트로 구성되어있었어요


물리에 대한 생각의 힘을 키워줄 수 있는 183개의 좋은 질문이 있고


질문에 대한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물리 개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물리에 대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책이였어요



질문이 없으면 대답도 없다 라는 말처럼


저자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요


하브루타 수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좋은 질문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는데


이 책은 그런 좋은 질문들로 이루어져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독자들이 자신의 눈으로 주변에서 질문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책이였어요




저도 어릴때 물리를 포기했지만


물리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해요


가장 큰 이유는 물리학에 나오는 여러 공식 때문인데


공식을 외우지 못해서라기보다


물리 현상을 적절한 공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계산도 무척이나 복잡해서라고 하네요


그리고 공식이 가지는 물리학적 의미가 무엇인지 그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는데


저는 두번째이유였어요


머릿속으로 그 추상적인 개념이 저만의 방법으로 이해가 되어야하는데


선생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식을 외워서 문제는 풀더라도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풀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너무 답답했어요


이해하고 싶은데 친구들 보다 이해하는 속도도 느리고 결국 이해못하고 외워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물리를 싫어하게 되고 못하게 되었어요



저자는 물리학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했어요


왜 포기하지 말라는거지? 무슨 큰 이유가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물리학은 포기하기에 너무나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하네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빵 터지고 말았어요


저자가 얼마나 물리학을 좋아하는지 그 문장에서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다들 어렵고 재미없다고 하는 물리학의 재미를 깨닫고


다들 물리학을 사랑했으면 하는 그 마음이 너무 귀여웠어요



저희 아이들도 저자 처럼 물리학을 좋아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책이 진짜 재미있었네요




물리학의 개념을 설명해주고


그 개념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어요


질문을 던진다고 해도 바로 정답을 알 수 없는데


그걸 아는 저자는 친절하게 객관식으로 보기를 주었어요


우선 잘 모르지만 생각을 해서 정답을 찍어봤어요


그리고는 해설을 보면서 물리학 개념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갈 수 있었어요


만약 주관식이였다면 문제를 풀 생각조차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객관식으로 보기가 있다보니 좀 생각해보고 정답을 체크하고


해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생각해서 이걸 정답으로 생각했는데 틀렸네?


이런 원리로 이렇게 되는구나!! 하면서 저의 잘못된 생각도 바로잡고


새로운 물리 개념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생각해볼 수 있을법한 문제를 내았어요



볼트와 너트가 너무 꽉 조여있어서 풀 수 없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라고 둘째에게 물었어요


가열한다, 냉각한다, 둘다 가능하다, 둘다 불가능하다라는 보기에서


둘째는 냉각한다를 골랐어요


그러니 왜 그렇게 생각했냐고 하니 얼면 잘 뺄 수 있을것 같다고 했어요


정답은 가열한다 였고 


가열하면 볼트와 너트가 팽창하면서 그 사이의 공간도 팽창하기 때문에 쉽게 풀어진다는 해설도 나와있었어요


그때 둘째가 가열하면 볼트와 너트가 녹는거 아냐? 라고 질문하더라고요


그래서 볼트와 너트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부터 검색하면서


둘째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같이 찾아보았어요


처음에는 볼트와 너트가 팽창한다는것을 몰랐지만 이 질문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볼트와 너트가 팽창하면 그 사이의 공간도 팽창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거기다 아이는 볼트와 너트가 가열하면 녹을거라 생각했지만


볼트와 너트의 녹는점이 엄청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물리를 이렇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올 줄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물리 공부하기 정말 좋은 책 같았어요



과포자 엄마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까다롭지만 탈 없이 배우는 중학 물리!!


중학교 교육과정의 물리 개념들을 흥미 위주의 지식 나열이 아닌


하나의 개념에 대한 연속적인 질문들을 통해 체계적인 물리학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였어요


중학생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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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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