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묘한 수학책 - 미로에서 퍼즐까지, 놀라움이 가득한 수학으로의 여행!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아그니조 배너지 지음, 고호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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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 아그니조 배너지


엠아이디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수학의 재미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함께 읽어본 더 기묘한 수학책!!


더 기묘한 수학책은 10대 수학 천재 아그니조 배너지와 그의 스승이자 과학 작가인 데이비드 달링의


기묘한 수학책 의 후속편이였어요


언젠가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인도의 10대 수학 천재 아그니조 배너지에 관해 읽어본적이 있는데


그가 그의 스승과 함께 경이롭고 기묘한 수학의 세계를 가르쳐 준다고 해서 흥미가 생겨서 읽어보았어요


수학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매번 질문하는 아이에게


수학이 사실은 우리의 삶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어 있고


과학과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과 우리를 둘러싼 예술과 형태, 패턴, 움직임, 심지어는


우리가 하는 게임가지도 관련이 있다는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존 폰 노이만의 말 처럼 수학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익숙해지는 것이라고요


우리가 공부하는건 수학이라게 단순히 숫자, 계산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모든 측면에 들어가 있고 현실의 기반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는 매 순간 수학을 하는 셈이라는걸 아이들은 모르니까요


저 역시 어릴때는 몰랐었거든요



저도 크면서 수학이라는것의 경이로움에 매력을 느낀적이 있어요


이런것도 수학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 깨달음을 얻었을때


왜 우리는 학교에서 수학을 단순히 계산을 하고 문제를 푸는것에만 집중하는 교육을 했었나 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되었어요


외국처럼 수학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수학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수학을 접했다면 내가 왜 수학을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았을것 같아요


오히려 수학에 더 흥미가 생기고 배우고 싶다,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것 같아


저희 아이들에게는 그런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말로만 백날 수학 공부를 해야한다, 잘 해야한다 하는것보다


아이가 직접 수학의 경이로움에 대해서 느낀다면 수학이라는 과목이


하기싫은 과목이라는 느낌보다는 신기한 과목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이 책은 아그니조가 수학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쓰고 


데이비드가 글을 명확하게 가다듬고 역사와 인물에 관한 세부 내용을 추가하며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책이였어요


수학에서 가장 특이하고 흥미롭고 중요한 아이디어를 


일반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설명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로 어떤 주제를 회피하지도 않고


끊임없이 자신들이 하고자는 말을 올바른 언어로 나타내 누구나 수학을 이해할 수 있게


수학이 일상생활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과학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 어떻게 유용하게 쓰이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네요





총 14장으로 14가지의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비롯된 미로와 미궁 이야기에서


미로와 미궁의 차이, 그리고 미로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는 방법,


미로의 결정 지점과 큐브, 그리고 미로를 통한 심리학자들의 실험 등


다양한 수학적 시각으로 미로와 미궁에 대한 주제를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정말 매우 흥미롭더라고요


특히나 미로에서 길을 가장 빨리 찾아내는 방법과 큐브에서 가장 빨리 맞출 수 있는 방법과


연관이 있었다는 것이였어요


단순히 기억력과 큐브를 맞추는 방법을 암기해서 큐브 선수들이 몇초안에 큐브를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그 속에 수학이 숨어있었네요


큐브가 발명된 건 1974년이었지만, 큐브의 그래프 지름을 계산 할 수 있게 된 건 2010년 이었다고 해요


마침내 구글 연구팀이 35CPU년의 작업을 통해 답을 찾아냈는데 답은 고작 20이었다네요


이 놀라울 정도로 작은 수는 최고 수준의 스피드 큐브 선수가 어떻게 5초 이내에 큐브를 맞출 수 있는지 


적어도 물리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알 수 있다고 해요


아이도 저도 놀랄 수 밖에 없었네요


저희 아이와도 큐브를 맞춰봤기 때문에 


그저 기억력과 그림에 따라 큐브를 어떻게 돌리는지 그 방식을 배워서 큐브를 맞추는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 작은 큐브안에도 수학이 숨어있어서 신기했어요


생각해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학 천재들이 큐브도 잘 맞추었던게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괴상한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다른 거의 모든 것에 관심을 끊고 수학에만 몰입하는 바람에 평범한 세상에서 멀어진


헝가리 수학자 에르되시 팔의 이야기는


정말 이 사람이 수학을 사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다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거의 오로지 수학에만 헌신했던 에르되시는 무려 1525편이나 되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직장도 영구적인 집도 없었으며 낡은 가방 몇 개에 소지품만 담아서 이리저리 떠돌았고


수입은 대부분 자선 기부하거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이 직접 풀지 못한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 


상금으로 주었다고 하네요


그의 친구들도 지치게 만든 강력하고 끝없는 지적 활동을 했던 에르되시는


말그대로 수학만을 바라본 수학자였어요


그러한 수학자들이 있었기에 수학이 더 빠르게 발전했겠죠?


20년이란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중간 단계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고도


다른 사람을 뛰어넘어 수학의 새로운 분야로 넘어가는 능력이 있었던 갈루아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데다가 증명을 자세히 남기지 않아 동시대의 수학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갈루아의 연구가 천재적임을  알게되었고 


그의 업적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수학자들도 완전히 이해하는데 오래걸렸다니 갈루아는 진정한 수학의 천재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그가 고작 스무살의 나이로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난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가 살아 있었다면 수학계는 뭔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디와 라마누잔의  수학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협력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정말 천재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지만 수학만큼은 진심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이 기상천외하고 매혹적이며 기묘하고


거기다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던


더 기묘한 수학책!!


이 책을 통해 진짜 수학의 세계에 한발 다가온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책 속 내용을 100%로 이해하진 못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움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언젠가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수학적 사고로 바라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우리가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였어요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살았겠죠?


수학적 사고로 모든 만물을 바로보는 사람들이


바로 보는 세상을 잠시나마 만날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수학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꾸어줄 만한 책이라


진짜 수학이 궁금한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보았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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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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