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습관 -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세계 엘리트들의 공통된 9가지 습관
오카다 아키토 지음, 이정미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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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습관

더퀘스트

배움의 방법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이 한마디를 보고 나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배움의 습관 책을 읽게되었어요

나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일상의 법칙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집에서 경단녀로만 살아온 나의 십여년 인생, 그 인생들을 바꿔보고 싶었어요

배움의 방법만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니 그 방법을 꼭 배우고 싶었거든요

기존의 교육에서는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일, 시험에서 정답을 맞추는 인재를 기르는 일이 중심이 되어

아무리 멋지고 신나는 일이라도 배움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곧바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저자의 말이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사실 저마저도 배움이라고 하면 항상 잘해야된다는 강한 압박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기억이 강력하게 남으면 공부를 싫어하게 된다고 해요

저는 어릴때 시험을 치고 한개라도 틀리면 그날은 무릎을 꿇고

저녁도 먹지못하고 계속 앉아있어야했어요

물론 엄청나게 혼이 나기도 했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뚜렷하고 땅만쳐다보고 있었던 상황, 그때의 서럽고 두려웠던 느낌이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무언가를 배워보자할때 잘 하지 못할것 같으면 이내 바로 포기했던이유도

아마 잘해야한다, 최고가 되어야 한다 라는

그때의 강한 압박이 저를 계속 따라다녀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런 경험이 있기에 저는 공부에 대한 압박을 아이들에게 주기 싫어서 무단히 노력을 했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공부를 싫어하며 살 수는 없을테니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배움의 재미를 느껴보고 배움의 방법도 배우고 싶었어요

 

 


 

 


저자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방법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독자가 익히고

인생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30년에 걸쳐 연마한 내용을

집대성하여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배움은 공부법이나 암기법 등의 기술이 아니였어요

더 깊이 있는, 더 범용성 있고 중요한 공부의 기본을 익혀

어떤 방면에서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네요

저자는 우리가 배움에 뛰어날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타고난 머리의 좋고 나쁨, 운동 신경이나 예술 감각도 상관 없고

자신의 오감을 활용하는 배움의 틀을 익히기만 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해 연습을 하면 습관이 되고

그대 우리의 인생은 크게 달라져 있으리라 확신한다네요

이 책은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세계 엘리트들의 공통된 9가지 습관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이였어요

관찰하기, 경청하기, 생각하기, 모방하기, 기록하기, 의견제시 ,질문하기, 비판하기, 퍼포먼스

이 9가지가 바로 배움의 습관들이였어요

다음 세대에 필요해질 능력으로 OECD 가 제시한것이 '키 컴피턴스' 인데

컴피턴스는 능숙함, 수완, 역량이란 사전적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단순 지식이나 능력과 달리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과제 앞에서

사고와 행동으로 그 해결을 도모하는 힘이라고 해요

컴피턴스를 높이는 데에는 스스로 배우고,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 중요한데

그중 배우는 행위에는 그동안 암기한 지식을 적용한것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

다문화 , 다언어 사회에서 소통을 통해 협력하는 능력,

비판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 포함 되어있다고 하네요

 

 


 

 


세계 엘리트 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얼핏 보기에는 흉내 낼수 없을듯 보이는 이들의 성취가,

사실은 특정 학습 습관을 익혀 각 단계를 순서대로 밟아 나가면

대부분의 사람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세계의 엘리트들은 배움의 장에서 능동적으로 질문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비판적인 시작을 제시하는데

실제로 이러한 아웃풋이 중뇌의 영역을 활성화하며

이러한 학습의 인풋과 아웃풋을 결합하면 사고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결과인 퍼포먼스를 최적화한다고 하네요

배움의 정수를 사람의 오감과 관련지어 정리하면

인풋은 관찰하기, 경청하기, 생각하기, 모방하기,

아웃풋은 기록하기, 의견제시, 질문하기, 비판하기, 퍼포먼스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이 9가지 배움의 정수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가르쳐주었어요

 

 


 

 


책을 읽다보니 옥스포트 교육 중 유명한 튜토리얼 교육은 매우 흥미로웠어요

교수와 학생이 주 1회 1대 1대화를 통해 하나의 과제에 대한 지식을 쌓는 일인 튜토리얼 교육에서

튜토리얼 대화가 있는데 이 대화에서 교수가 곧잘 하는 말은

so what?, so why? 였어요

학생들은 이 말을 들으면 자신의 생각에 문제가 있는건가 하고 불안을 느기지만

이 두 마디가 학생들을 지적으로 치열하게 단련 시킨다고 하네요

튜토리얼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대화법인데

서로 비판적인 의견을 교환하면 더 높은 수준의 사고에 도달한다는 암묵적인 이해가 그 바탕이라고 해요

어떤 질문을 받아도 곧바로 의견이나 비판을 내놓을 수 있는 나 자신 나름의 학습 스타일을 갖추게 되면

교수도 마치 그것을 기대한 듯 더욱 까다로운 질문과 비판을 던지고 다시 거기에 응수 한다고 해요

저는 이 교육이 몹시 재미있었어요

저는 누군가와 이야기할때 왜? 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 역시 왜? 라는 질문을 하면 쓸데 없는 질문을 하지 말란 말을 많이 해요

제가 어릴때 그래서 꾸중을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왜? 라는 궁금증이 항상 생기다보니 누군가는 그 왜? 라는 질문에 대답해주길 바랐어요

그래서 아이가 어렸을때 왜? 라고 물으면 다 대답해주려고 애를 섰어요

그리고 제가 답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라는 질문으로 항상 대화를 이어갔죠

제가 해왔던 대화법도 어쩌면 튜토리얼 교육 대화법과 조금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이 아니라 옥스포드 였다면 저도 꾸중을 듣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받으며 성장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러한 과정에서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교육도 일본의 교육과 마찬가지로 주입식 공부만을 배움이라고 단정짓고 있는것만 같아서 씁쓸했어요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한 관찰하기 부분은 심리학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또 질문하기 부분에서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바꾸는 방법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할때 조금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도 조금은 변화가 생겼어요

학교에서 받은 성적이 아이들의 능력으 전부 보여주는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시험에서 항상 만점을 받아도

배움에서 열정이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면 인생에서 무언가가 부족한 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배움의 습관을 습득하면 배우는 기쁨을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저자가 축적한 배움에 관한 지식과 실천의 집대성을 배울 수 있었던 배움의 습관!!

세계적 엘리트들이 각자에게 맞는 배움의 습관을 익혀

자신의 일에 온전히 활용하고 있듯 저역시 저에게 맞는 배움의 습관을 익혀야겠다 싶었어요

책을 한 번 읽은것으로 끝나지 않겠지만

저에게 맞는 배움의 틀을 알고 연마하면 저자가 말한것처럼

학습 습관도 바뀌고 인간관계도 바뀌고 그리고 인생이 바뀔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네요

#배움의습관

#더퀘스트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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