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뭔데 이렇게 재밌어?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7
이와타 슈젠 지음, 박지운 옮김 / 리듬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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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뭔데 이렇게 재밌어?

리듬문고

어릴때 저는 세계사가 너무 어려워 교과서를 다 외워서 시험을 쳤어요

그러다 보니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머릿속에 세계사가 크게 남아있질 않았죠

역사책으로 다져진 배경지식도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든 세계사든

저에게는 외워야하는 과목 중 하나일 뿐이였어요

제가 그렇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어려워했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에게는 어릴때부터 재미있는 책으로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쌓아줘야지 하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저처럼 무조건 외우면서 기억하는 세계사 공부가 아니라

외우지 않고도 이해하면 기억할 수 있는 공부를 하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읽기만 해도 시험에 나오는 중요 사건을 잘 이해하고

역사 용어를 쉽게 기억하게 된다는 세계사, 뭔데 이렇게 재밌어? 책을 읽어보게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어요

세계사는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이 한마디를 읽자마자 저의 가슴에 와 닿았더라고요

이해가 전재가 되어야 암기가 따라오는데 일반적인 세계사 수업은

연호와 인물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시험도 빈칸 채우기 문제가 많죠

세계사는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하는것임에도 불구 하고 말이죠

저자는 세계사가 어떻게 움직여 현재로 이어져 왔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어요

역사의 흐름과 변화를 이해하고 나면 인물명과 연호 등은 머릿속에 저절로 들어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은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이야기도 다루면서

역사가 어떻게 흐르고 변화하였는지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어요

제가 책을 읽어보니 세계사를 하나도 모르는 것보다

한 번정도 흐름을 배우고 난 다음 이 책을 읽으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와 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역사의 흐름과 변화를 이해하면서 더 쉽게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이 책은 고대 문명부터 21세기 시대까지의 세계사를 총10장으로 다루고 있었어요

제가 모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어요

저는 평소에도 종교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인간이 신을 믿게 되었고

종교를 만들게 되었는지, 신이 진짜 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신이 왜 구원해 주지 않는지 기원전 586년 바빌론 유수를 계기로 그 이유가 밝혀졌다고 했어요

유대인의 유다 왕국이 신바빌로니아 왕국에 의해 멸망하자

주민들은 바빌론으로 끌려갔어요

하지만 신은 구해주지 않았죠

유대인들은 신이 구원해 주지 않는 이유를 생각했는데

그 결과 자신들이 신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거족적으로 신을 숭배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하네요

민족 종교로서의 유대교가 성립한 것은 바로 이 때 였으며

유대인은 구원해주지 않는 신에 대한 신앙심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해요

신을 제대로 숭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원해주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때부터 유대교를 성립하고 신을 거족적으로 숭배하며 종교가 발전하기 시작했네요

100년간 이어진 그리스 내전이 끝나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리스를 장악했어요

그는 그리스 부흥을 내걸고 동방에 폴리스를 건설하기 위해 오리엔트 세계 정복에 나섰는데

이 원정으로 오리엔트 세계와 그리스 세계가 융합하여 생긴 문화가 헬레니즘 문화이며

헬레니즘 문화는 세계 각지에 영향을 미쳤고

인도에서는 그리스의 조각기법을 모방한 불상 문화가 탄생했다고 해요

 

 


 

 


인도의 시타르라는 현악기의 원형은 페르시아의 악기 세타르 라고 해요

세타르는 주욱으로 건너가 삼현이되 었고

이 악가는 서방에도 전해져 스페인에서 기타가 되었다고 하네요

20세기 최대의 악기로 불리는 일렉트릭 기타는 이 계보에 속한다고 해요

벤처스도 , 클랩톤도 , 딥퍼플도 페르시아 문화의 은혜를 받았다고 하니

너무 흥미로웠어요

오늘날 중국은 지나 CHINE 혹은 차이나 CHINA 라고 불리는데

이는 중국최초의 통일 왕조인 진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중국이란 호칭은 특정한 사상적 배경을 지닌 주관적 표현이며

여기에는 다른 나라를 깔보는 의미마져 담겨 있다고 해요

국제 표준인 '진'쪽이 더 중립적인 호칭이라고 할 수 있겠다네요

중국의 호칭에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포에니 전쟁은 로마가 제국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만든 중대한 전쟁이었어요

이 전쟁을 시발점으로 로마는 해외 영토와 이민족을 정복하여 자국의 지배하에 편입시켜 나갔는데요

정복한 해외 영토를 프로빈키아, 즉 속주라고 하는데

포에니 전쟁으로 로마의 속주가 된 프랑스 남동부 지역은 이 호칭이 정착되어

지금도 속주의 프랑스어인 프로방스로 불린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도에 프로방스라는 이름의 명소가 있는데

프로방스 라는 이름에 이런 뜻이 담겨있는 줄 전혀몰랐어요

그저 프랑스 분위기, 프랑스 남동부 지역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프로방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세계사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게되어

지루할틈 없이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었어요

특히 세계사의 맥락을 쉽게 잡을 수 있어서

굳이 암기 과목처럼 달달 외우지 않아도 여러 사건을 기억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그 사건을 다음 사건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었어요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역사 용어가 잘 기억되지 않거나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때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교과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세계사가 쉬워지는 책이였어요

세계사를 처음으로 접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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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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