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 하루 10분 따라 쓰기 어린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김종원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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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하루 10분 따라쓰기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김종원 작가님이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학 글쓰기 책을 출간하셨어요

책이 나오자마자 읽어보고 워크북이 나오기를 한참을 기다렸네요

김종원 작가님처럼 좋은글을 쓰는 사람으루 키우고 싶은데

글쓰기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딱히 취미가 있어보이지도 않아서

시도도 못해보고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인문학 글쓰기 기초가 되어줄 워크북을 만들어주시다니

너무 감격스러웠네요

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을 읽어보고

아이의 모든 인생은 글쓰기로 결정된다는 한줄에 가슴에 오래 남았어요

앞으로 세상을 제대로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이 글쓰기 능력이라고 하네요

남이 시키는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세상이 좋다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삶을 주도하며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글쓰기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이 글을 읽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어요

그저 아이에게 국영수 그리고 컴퓨터, 운동을 가르치면

아이가 제대로 살기를 바랬던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며

그래 저게 진짜 제대로 살아가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자기 삶을  주도하며 제대로 살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쓰는 기쁨, 배우는 과정, 자신만의 재능, 탄탄한 내면, 지성인의 기품

이 다섯가지 사항이 바로 인문학 글쓰기를 구성하고 있는 재료라고 해요

글을 쓴다는 것은 즉 자신을 쓰는 일이라고 해요

글을 쓰는 과정은 단순히 텍스트를 종이에 쓰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매일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때

로는 실패하며 내면에 조금씩 접근해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재능과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네요

그 과정이 아름다워진다면 우리는 아이에게서 스스로 진리를 추구하는 자세와

 어떤 상태에서도 변질되지 않는 지성인의 기품 있는 삶을 기대할 수 있게 되니

글쓰기에 시간을 아무리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했어요

우리 아이가 인문학 글쓰기만으로 이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키울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벅찼던 순간이 떠올랐네요

글을 쓴다는 것은, 그리하여 아이의 삶이 가장 아름답게 바뀐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요

이런 기적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김종원 작가님이 만들어주셨네요

 

 


 

 


저희 아이들의 일과를 보면 영어 공부, 수학공부, 독해공부, 그리고 운동, 컴퓨터를 배우는데

글쓰기를 배우는 시간은 없었어요

점점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와 멀어지고 놀 시간이 없다보니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스마트폰을 보기 바빴거든요

집에서 부모님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책을 자연스레 읽는다 라고 하였지만

제가 아이들이 태어나서 부터 책을 읽고

오죽하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것, 엄마가 집에서 제일많이 하는일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책, 독서 라고 할정도로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도

아이가 크니 책육아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보여주고 읽어주는게 한계가 있었어요

아이가 좋은글을 읽는 재미를 깨닫고 스스로 읽어야하는데

솔직히 친구들도 다 스마트폰을 보고 게임을 하고 유튜브 이야기를 하는데

안볼 수도 없죠..

그래서 독해력 공부를 하면서 좋은 글감을 읽고

아니면 제가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이야기해주거나

챕터별로 제가 읽어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독서로서만 끝이나니 글쓰기 실력과는 무관하더라고요

책을 많이 읽었다고해서 글을 잘 쓰는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글 잘 쓰는 남자, 얼마나 멋진가요

뇌섹남 처럼요..

우리 아이도 글을 정말 멋드러지게 잘 썼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지만

현실을 마주하며 그건 내욕심이구나 하며 마음을 접었어요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가 강요만 해서는 안되는구나를 더 느끼게 되었지요

그래서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을 일으켜줄 하루 10분 따라 쓰기 워크북이

저에게는 큰 선물 같았어요

 

 

 

 
 

 
 

 

이 책은 다른 사람의 글을 베껴 쓰는 따라쓰기로 구성되어있었어요

따라 쓰면서 글쓰기에 필요한 방법과 태도를 배우고, 중요한 내용을 익힐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따라 쓰기를 하고 나면

30일만에 인문학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하셨던 3단계 질문법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3단계 질문법은 내가 생각한 것을 질문으로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다시 생각해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네요

우리가 글쓰기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성공과 행복한 경험만을 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아프고 속상한 순간도 충분히 멋진 글이 될 수 있으며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글이 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셨어요

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에서도 나오지만

3단계 질문법을 실전에서 어떻게 아이에게 접목시킬지 고민이였는데

워크북을 통해서 스스로 3단계 질문법과 마주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연습을 한다면 30일만에 몸에 질문법과 쓰는 습관이 자연스레 배지 않을까 싶었네요

 

 

 

 
 

 
 

 

마음 잡기를 통해서 좋은 글을 따라쓰면서

글의 의미를 이해해보고

개념잡기를 통해서 따라 쓰면서 들었던 생각을 적고

나의 생각으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답을 해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을 한가지 또는 세가지 이상씩 적어보며

생각을 확장하는 3단계 질문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었어요

실천법에서는 따라 쓴 글의 주제를 생각해보고 따라 쓰며 떠오른 단어와 주제,

그리고 그와 관련된 질문을 만들고 답을 하면서

나만의 진실한 문장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응용법은 오늘 읽은 책으로 단어를 익히는 공간으로

책에서 기억나는 단어를 뽑은 뒤

자신이 생각하는 단어의 의미를 적어보며 책을 더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예시가 적혀있어서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저도 아이에게 잘 모르겠으면 예시를 읽어보고 해보라고 하며 시작했거든요

 

 

 

 
 

 
 

 

마음 잡기의 글감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제가 따라 쓰면서 마음을 다잡아도 좋을만큼

좋은글들이 많았어요

사실 아이에게 교재를 하라고 했지만 저도 따로 공책에 따라쓰고

3단계 질문법을 훈련하면서 조금 더 멋진 글을 쓰고 싶었네요

 

 

 

 
 

 
 

 

처음 책을 훑어보던 아이는 이런 구성의 교재가 처음이다보니

낯설어하고 어려워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부터 꺼내더라고요

남자아이고 평소에도 글쓰기를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아니 사실은 글쓰기를 제일 싫어하는 아이라

예상한 반응이였지만 저도 포기하지 않고

모르겠으면 앞에 예시부분을 읽어보고 써보라고 했어요

이 책은 너의 생각이 다 정답이기 때문에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만 글을 그저 글자만 따라쓰지말고 따라쓰면서 되뇌이고

그리고 그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생각을 쓰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아이의 반응이 시큰둥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 시작한것 치고는 곧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의 글에서 아무거나 질문해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을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질문을 하기 어려워하는 이유가

아무거나 질문해서는 안된다고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학교에서는 엉뚱한 질문을 하면 장난이라고 하고 혼을 내기도 하니까요

물론 장난일수도 있지만 장난처럼 생각한 생각도

어쩌면 좋은 생각일수도 기발한 생각일 수도 있는데

그런 말을 할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부터도 제대로 숙제를 하지 않고 그러면 혼을 냈기때문에

제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네요

밥먹을때나 같이놀아줄때는 엉뚱한 생각에도 대답을 해주었는데

진지하게  공부를 해야할때는 차마 받아주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재미있는 생각을 이 책 속에 다 담아낼 수 있다 생각하니

이 책이 아이에게 얼마나 재미있는 책이 될까 싶더라고요

이 교재를 하는 동안 어떤 글을 써도, 어떤 생각을 해도

아이의 생각을 공감하고 응원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 마음이야말로 우리 아이가 진짜 자기의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아이가 30일동안 하루 10분 따라쓰기를 하면서

글쓰기의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어요

또 글을 쓰는 삶과 쓰지 않는 삶은 전혀 다른 인생이라는 김종원 작가님의 말씀처럼

우리 아이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갔으면 정말 좋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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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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