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 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팀 교양만두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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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다산북스

엉뚱한 질문들이 생활 밀착형 교양 지식으로!!

역사 과학 예술 상식이 저절로 쌓이는 큰별쌤 최태성 쌤이 강력 추천하신 인문학책!!

아이가 고학년이 될 수록 좋은 글이 담긴 책을 더 고민해서 고르게 되는것 같아요

공부를 해야하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왕 읽을거라면 조금 더 좋은 글을 읽게 해주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좋은 책이라고해서 너무 지루하거나 재미없는책은

아이가 독서에 대해 부정적인 가질까봐 재미있으면서 좋은 책을 찾는데요

이번에 큰별쌤 최태성 쌤이 강력 추천하신 인문학책이라고해서

다산북스 출판사의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일상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 예술, 과학, 경제 지식을 소개하는 대표 교양 채널인

교양만두를 운영하고 있는 팀 교양만두가 만든 책인데

2020년에 교사가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재미와 지식습득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네요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는

1부 무심코 떠오른 질문에서 펼쳐진 시대의 풍경,

2부 알고 나면 달라 보이는 유명인의 흑역사,

3부 정말 이랬어? 두눈을 의심하게 하는 황당한 문화사,

4부 익숙한 물건과 공간에 담긴 뜻밖의 일상사

총 4부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저는 아이의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부터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고학년이 되니 학교에서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사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시대는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라

아이의 진로에 관해서 조언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요즘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다양한 직업에 관심이 많아 대기업 안 부러운 조선시대 기술직의 연봉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았어요

옛날에도 잘나갔던 최고의 직업들이라고 하니 어떤 직업이 있을지 읽기 전부터 몹시 궁금해지더라고요

유퀴즈 보면서 임종령 통역사가 나오셨을때 통역사란 정말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조선시대에 최고의 직업 중 하나도 통역을 하는 역관이였어요

신라시대 때는 귀족 자제들이나 유학을 다녀오다보니

나랏일도 유학생이나 개인 통역가에게 의뢰를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일부러 말을 다르게 전해서 돈이나 물건을 빼돌리는 일도 번번했다고 하네요

나랏일을 맡을 공식 직책으로 통역관이 처음 등장한건 고려시대부터라고해요

고려는 국제무역항 벽란도에서 중국, 일본, 이슬람 상인 등 다른나라하고 무역을 많이 하며

외교에도 적극 활용했었는데요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외국어가 중요해서 고려의 25대 충렬왕은 역관 공무원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최초의 공인 외국어 학교 통문관을 만들었다네요

고려 말에 사역원으로 바뀌었고 조선이 건국된 후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주변 국들과의 외교가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조선시대 이후부터는 외국어 교육뿐 아니라 번역 및 외교를 담당하고 외국의 선진 학문을 국내로 들여오는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관이 되어

역관이 되기를 꿈꾸는 모든 지망생의 꿈의 직장으로 거듭났다고 하네요

재미있는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외국어를 자유자재로한다는것은 큰 힘 되었네요

아이에게 영어외 다른 외국어를 공부해야한다고 하는것보다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외국어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르쳐주는것이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것 같았어요

또 외국어 뿐만아니라 수학을 잘했을때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도 나와있어서

옛날에도 외국어, 수학 공부를 중요시 여겼다는것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엄마가 매일 영어 공부, 수학 공부 하라는게 그냥 하는 잔소리가 아니라

이렇게 옛날 부터 중요했다는것을 알게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유익한 이야기였어요

청나라의 하늘 아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학자 하국주와 대결한 홍정하의 일화는

아이도 빵터졌어요

아이가 비유하길 하국주가 낸 문제는 단원평가 문제고

홍정하가 하국주에게 낸 문제는 최상위 심화 문제가 아니냐고

반칙이다 하면서 웃었는데

그만큼 홍정하가 수학적으로 뛰어나단 이야기겠죠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주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역사 공부도하고 지식도 쌓고 초등 고학년 부터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였어요

359페이지라 한꺼번에 아이에게 읽어라 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이야기별로 읽는다면 금세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역사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보니

왜 큰별쌤 최태성쌤이 강력추천하신지 알것 같았네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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