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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국어 : 고사성어 - 어휘력 쑥쑥! 국어 점수가 올라가는 탐구활동 교과서 ㅣ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최지희 지음, 김도연 그림 / 바이킹 / 2020년 12월
평점 :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국어 고사성어
바이킹
학년이 높아질수록 국어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특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이번 학년은 제대로 학교 수업을 할 수 없어서 인지
문제집을 풀어보면 아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기본적인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니 어려울 수 밖에요
국어는 지문을 잘 읽어야하는데 어휘력이 부족하니 글을 읽더라도 모르는 단어나 용어가 나오면
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잖아요
집에서 아이들에게 고사성어를 가르쳐주려고 교재를 가지고 쓰기를 반복해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결국 쓰면서 공부 하는건 크게 효과가 없다는것을 깨닫게되었죠
요즘 점점 더 국어가 어렵다고 하는 아이의 어휘력을 키워주고 싶어서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국어 고사성어 책을 읽어보았어요
저는 이 책이 교과 연계도서라고 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은 초등 아이들이 고사성어가 가진 뜻을 정확히 알고 바르게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 150개가 수록되어있었어요
고사성어는 대부분 옛 중국과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전설이나 역사, 고전 등에서 유래한 말이다보니
한자로 기록되어있어 말 자체가 낯설고 어색하고 어렵잖아요
저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초등학생들이 비슷한 이유로 고사성어를 어려워하겠지만
저자는고사성어의 유래나 실제 쓰임을 알게 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했어요
전래동화, 이솝 우화, 우리 역사 속 이야기에 나오는 고사성어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너무 좋아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았어요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어떤 고사성어와 연결 되는지도 알아보고
고사성어의 유래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어서 흥미롭더라고요
이 책은 분야별로 배울 수 있는 주제별로 나누어서 고사성어를 알려주었어요
주제마다 초등학교 교육 과정의 연계 단원을 적어 추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비슷하거나 반대의 의미를 지닌 고사성어와 속담도 나와 있다보니
본문에 나오는 고사성어 외에도 다양한 고사성어와 속담을 익힐 수 있었어요
이 부분은 다른 책에 없는 부분이라서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고사성어를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깊이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생각해보자 코너와
주제와 관련해 추가로 알아 두면 좋을 상식을 소개해준 돋보기 코너도 유익했어요
고사성어에 대한 이야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고사성어 따라 쓰면서
확실하게 익힐 수 있는 쓰기 코너도 있었어요
고사성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이 책에 나오는 고사성어들이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자주 들어보지도 써보지도 않은 고사성어도 많았거든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둬야할 고사성어니 책에 나오는 고사성어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군계일학
群鷄一鶴
무리군, 닭계, 한일, 학학
평소 아이들은 군계일학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해서
책에 나오는 말을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봤을때 낯선 군계일학,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을까요?
한자를 안다면 조금은 유추할 수 있겠지만
한자도 제대로 모르면 어떤 뜻인지 알기가 힘들죠
군계일학이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닭이 모여 있는 곳에 고고한 학이 한 마리가 있다는 예도 가르쳐주었어요
이렇게만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이 고사성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군계일학에 대해서 중국의 혜강과 그의 아들 혜소의 이야기와
주몽 신화를 바탕으로 군계일학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고사성어에 대해서 가르쳐주다보니 아이들에게 낯설고 어렵기만 한
고사성어가 조금 더 쉽게 다가온것 같아요
거기다 군계일학은 교과서 사회 5학년 2학기 1단원과 연예되어있다고 알려주었어요
고사성어를 가르쳐주는 책은 많이 있지만
비슷한말과 반대말까지 가르쳐주는 책은 잘 없어서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할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한자 급수 시험에 한두문제는 고사성어에 관련된 문제가 나오니까요
특히 뜻이 비슷한 고사성어나, 뜻이 반대인 고사성어를 찾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익힐 수 있겠다 싶어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첫째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책이였어요
고사성어와 관련된 이야기는 제가 읽어봐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사필귀정을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라는
안창호의 신념과 연결시켜놓아 안창호에 대해서 배울때 사필귀정이 떠오를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고사성어로 문일지십이라는 말은 처음들어본 첫째는 고사성어가 신기해하면서도 재미있다고 했어요
일일여삼추 요즘 아이들이 줄여하는 줄임말 같은데
하루가 삼년 만큼 길게 느껴진다는 고사성이며 비슷한 말은 일일천추가 있다는것도 가르쳐주었어요
유명한 백일홍 이야기를 통해서 일일여삼추의 의미를 더 잘 새길 수 있었네요
한꺼번에 많이 읽어주지 않더라도
매일 매일 조금씩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고사성어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근차근 익혀간다면
어려워만 보이는 신문 기사도 이해할 수 있고
고사성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말도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특히나 재미있게 읽기만해도 고사성어를 습득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어휘도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엄마로서 무척 마음에 든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