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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윤예지 그림, 박태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평점 :

내가 빛나는 순간
자음과모음
소리 내 읽고 싶은 파울로 코엘료의 말
아이들을 키우느라 요즘 저를 위한 독서를 잘 하지 못한것 같아요
예전에는 나를 위한 독서를 많이하다보니
나를 위한 책을 많이 사곤했는데
요즘은 죄다 아이들의 책만 사고 있더라고요
몇년동안이나 육아에 지쳐 저만의 시간을 제대로 보내본적이 없는 저에게
책 한권을 선물했어요
내가 빛나는 순간,
책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속에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 기분이였어요
울컥하며 눈물이 나는것 같았죠
나는 지금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생각을 하니 괜히 울컥했어요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 작가가 쓴 책이에요
전 세계 170여 나라에서 82개 언어로 번역돼
2억2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며
영혼을 뒤흔드는 문장력으로 언어의 연금술사라고도 불린다고 하니
이런 사람이 쓴 글은 어떤글일까 몹시 궁금해졌어요
그의 글은 짧으면서도
그 속에 힘이 느껴졌어요
한 문장 한 문장이 제 마음속으로 들어왔어요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제 마음이 힐링 받는 기분이였어요
짤막한 그 한마디가 계속 맴돌았어요
절대, 내 존재가 사과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 말이 왜 이렇게 와 닿는지..
요즘 뭔가 제 존재의 의미를 모르겠단 생각을 해서 그런지
더 와닿았어요
매일 아이들을 케어하고 신랑을 챙기면서
나라는 존재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살고 있다 싶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더 그 한마디가 와닿았어요
불행한 사랑은 만족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해요
가진것이 적으면 많이 갖기를 원하고
가진것이 많으면 더 많이 갖기를 원하고요
많이 갖고 나서는 이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딱 그때 뿐이라고해요
왜냐하면 거기서 그칠 리가 없으니까요
꼭 불행한 사랑이 아니라, 불행한 사람일 수 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만족이라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 역시 그런때가 있었거든요
누군가와 한없이 비교하고 무언가를 더 가지려 했고 더 많은것을 갖기 원했죠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비교와 불만족은 저를 행복하지 않게 만들었어요
오히려 더 불행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마음을 고쳐먹으려고 애썼어요
이 글을 보니 그런 그때의 제가 떠올랐어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만족이라는 것을 몰라 불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텐데
이 글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만족을 모르면 영원히 행복해 질 수 없으니까요
다른 우리
성공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을 남과 비교하는 데 수고를 들이지 않습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이유는
이러한 작은 차이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기가 하는 일을 남과 비교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는것 같네요
행복해지는 네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신랑이 떠올랐어요
저는 아이들을키운다고 바쁘고
신랑은 저와 두아들을 먹여살리느라 일하느라 바쁘고
서로 연애때 처럼 달콤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보다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잖아요
엄마와 아빠라는 역할에만 너무 치우친 나머지
나와 너에 대해서는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싶었어요
함께하는 주말이라도 같이 함께 웃고
진심을 다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말다툼을 하더라도 용서는 빨리하고요
책을 펼치자마자 한 숨에 책 한 권을 다 읽어버렸어요
에세이 집이다 보니 술술 익혔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술술 익혀도
마음속에 남은 글귀들이 참 많았어요
두고두고 읽고싶은 부분은 살짝 접어서 표시해 두었어요
수시로 꺼내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았네요
눈가에 반짝이는 눈물도
입가에 반짝이는 웃음도
모두 내가 빛나는 순간이라고 말하는 파울로 코엘료!!
그의 마법같은 위대한 글 속에서 모두들 힐링하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