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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박사의 태양계 여행 - 지구에서 오르트 구름까지 ㅣ 산하 지식의 숲 29
매기 에더린 포콕 지음, 첼렌 에시하 그림, 배블링북스 옮김, 구경록 감수 / 산하 / 2020년 5월
평점 :

매기 박사의 태양계 여행
산하
아이들이 평소에도 태양계, 우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한 재미있는 태양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매기 에더린 포콕은 영국의 우주과학자이자 과학 교육자에요
물리학, 천문학,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천체망원경의 해상력을 높이는 분광측정기를 개발한 분이였어요
어린이 우주 과학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밤하늘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했고
많은 경연까지했어요
이렇게 대단한 분이 아이들에게 지금껏 배우지 못한 태양계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해요
우선 태양계 여행을 떠나기 전에 태양계에 대해 간단하게 가르쳐주었어요
매기 박사의 태양계 여행 계획은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여행을 시작하는것이였어요
먼저 지구를 잚깐 둘러보고 나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달로 향하고 그 다음엔 태양계의 중심인 태양으로 향하고
그리고 지구형 행성 수성, 금성, 화성 등으로 떠나본다고 했어요
거기다 태양계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도 가르쳐준다고 하네요
태양계의 목성형 행성인 목서,토성,천왕성, 해왕성도 둘러보고 카이퍼 벨트와 왜소행성들(명왕성포함)도 둘러본다고했어요
명왕성 너머에선 신비에 싸인 제9행성을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들를 곳은 먼지와 얼음덩어리들이 엄청나게 퍼져 태양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이라고 했어요
과학자들은 오르트 구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우리는 성간공간의 가장자리에서 오르트 구름을 발견하며 여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어요
지금까지 아이들과 많은 우주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았는데 오르트 구름에 대한 언급은 이 책이 처음인것 같았어요
그림을 통해서 보니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의 가장 끝에 존재했어요
지구에서 카이퍼 벨트에 잇는 명왕성 까지 가는데 9년 6개월이 걸렸다고 하네요
매일 우주 행성에 대한 이야기만 보다가
우주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하는것같아요
요즘 바다의 쓰레기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우주에도 쓰레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우주에는 망가진 인공위성,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들, 우주 비행사들이 남겨 둔 연장들이 흩어져 있었어요
우주 쓰레기라고 부르는 이런 물체들은 여러 문제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고 하네요
우주 공간에 우주 쓰레기들이 늘어나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게 너무 많은 물체가 떠다니고 있어서
우주선이나 인공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아주 작은 파편도 최대 시속 23.300km로 움직이기 땜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재미있는건 국제우주정거장에 재활용 장치를 설치하기 전에는 우주 비행사들의 소변을 그냥 밖으로 버렸다고 해요
어떻게 소변을 우주에 그냥 버리지? 생각할 수 있는데
소변은 순식간에 얼어붙어서 작은 결정체가 되어 떠다녔다네요
진짜 신기했어요
이런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 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웠어요
카이퍼 벨트, 태양풍, 헬리오포즈 아이들은 낯선 단어가 낯설면서도 신기해했어요
태양계하면 고작 행성이름밖에 몰랐던 아이들이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실제의 우주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거든요
물,암모니아,메테인 같은 것이 뭉친 얼음 덩어리들이 가득한 공간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마치 태양계를 껍질처럼 감싸고 있다고 추측되는 이 지역을 오르트 구름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오르트 구름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이를 주장한 천문학자의 이름을 빌렸기 때문이라네요
네델란드 천문학자 얀 오르트는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수백 년이 걸리는 장주기 혜성들을 연구하다가
수백만 개의 얼어붙은 천체가 카이퍼 벨트 훨씬 너머까지 흩어져 있다는 가설을 세웠어요
얀 오르트는 이런 혜성들은 대부분 먼 우주 공간의 어느지역에서 출발한 얼음 덩어리들 일 거라고 주장했다네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몰랐던 우주와 태양계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저 역시도 몰랐던 부분들을 배우게 되어 무척 흥미로웠어ㅛ
태양계를 설명하는 숫자들, 우주를 나타내는 수 등 우주선 자료실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너무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우주에 대해서, 태양계에 대해서 심도 깊게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지금까지 궁금했던 궁금증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다 해결해볼법한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