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구하는 개 천둥이
김현주 지음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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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개 천둥이

아르볼

 

 

 

강아지, 개를 너무좋아해서 아이들이 관련 동물 TV를 참 많이봐요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부터 군견도 만나봤고 안내견에 대해서도 TV를 통해서 만나본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 인명 구조견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었어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동물인 개들이

사람의 목숨까지 구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이책은 중앙119구조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한국애견협회, 신비로 애견학교

등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진 책이였어요

굉장히 뜻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재난 현장 어디선가 인명 구조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인명 구조견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국가 사역견들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만한 책이였어요

 

 

 


엄마 아빠가 모두 인명 구조견이며 여섯남매의 첫째로 태어난 천둥이는

태어나고 나서 동생 번개와 구조견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요

중앙 119 훈련교관님께 훈련을 받아요

다른 종의 친구들도 함께 훈련을 받죠

구조견 학교의 하루 일과는 어떨지 궁금한데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노는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다 훈련의 일종이였어요

그리고 훈련을 받고 있지만 모두들 즐거워보였어요

 

 

 

 


천둥이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수업시간은 바로 숨바꼭질 시간이래요

숨바꼭질이 뭐냐면 바로 수색 훈련을 하는것인데요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 큰소리로 짖으면 맛난 간식을 주는 놀이라고 해요

이 장면을 통해 놀이처럼 수색 훈련을 하는 인명 구조견의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어요

 


구조견 학교를 졸업하면 진짜 구조견이 되는것인데요

천둥이는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어요

사람 핸들러와 구조견은 짝을 이루어 함께 훈련하고 출동한다고 해요

 

 

 


구조견들은 아무리 먼곳의 희미한 냄새도 구별해내다보니

나물 캐다 길을 잃은 할머니도 찾고 발목을 다친 등산객도 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구조견이 깊은 산속에서 사람을 찾는 일을 재미있게 하기만 하는건 아니더라고요

뾰족한 가시에 찔리거나 무서운 동물을 맞닥뜨릴 때도 있다고 해요

이런 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구조견이 겪는 힘든점도 알게 되었어요

실수로 엉뚱한 사람을 찾기도 하고 더 무서운 동물이나 더더더 무서운 동물을 만나기도 하고

내려갈 수 없는 길이나 사람이 내려갈 수 없는 길도 만나고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고 등산객 아저씨한테 목줄을 하지 않았다고 혼날때도 있다고 해요

 인명 구조견들이 이렇게 많이 고생하고 있다는것을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해가 지고 산속에 둘이 남게 되면 더욱더 외롭고 서로를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해요

마지막 손전등이 꺼지기전에 냄새로 희미하게 나는 사람냄새를 통해

길을 잃은 아주머니를 찾았을때가 천둥이가 짝 태호랑 했던 가장 긴 숨바꼭질이었다네요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아주머니는 천둥이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제가 만약에 그런 일을 당했다면 끝까지 수색을 포기하지 않으신 구조대원과 천둥이에게 너무 고마워서

어떤 말도 할 수 없을것 같았어요

 

 

 


천둥이는 그렇게 지금까지 12명의 사람의 목숨을 구했어요

천둥이도 열살이 되었고 할아버지가 되었죠

그리고 임무 교대식을 하고 나서 인명 구조견이 아닌 한 가족의 반려견이 되었어요

천둥이는 교관 아빠집에 가게 되었어요

 

 

 


천둥이가 보고 싶다면 신비로 애견학교로 가면 된다고 해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나서 신비로 애견학교에 방문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찾아보니 신비로 애견학교는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로182번길 419 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아이들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지금까지 강아지, 개 하면 반려견만 떠올렸었는데

이렇게 인간의 목숨을 구하느라 고생하는 인명 구조견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 싶었어요

개라는 존재는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또 우리를 목숨걸고 지켜주고 구조해주니..

개를 학대하는 사람들은 정말 천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법적으로 동물학대의 형량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고마운 동물인데.. 말을 하지 못한다고, 인간이 더 힘이 세다고 함부로 대한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같아요

천둥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우리를 도와주고 지켜주는 인명 구조견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그림책이였어요

저는 태호와 함께 길을 잃거나 다친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천둥이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네요

평소에는 너무 귀여운 모습인데 또 사람들을 구할때는 자기가 맡은일을 충실히 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골든레트리버는 양보를 잘해 다른 개들과도 잘 지낸다는것도 배웠네요

 


아이들이 신비로 애견학교에 가서 인명 구조견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고 했어요

혹시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저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개들과 함께 놀고도 싶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모두 인명 구조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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