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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팀 마샬 지음, 그레이스 이스턴 외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0년 2월
평점 :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비룡소
전 세계 100만 부 베스트셀러의 어린이판!
초등 사회 교과서가 새롭게 보이는 놀라운 경험!!
어린이를 위한 지정학이 국내 최초 출간 되었어요
복잡한 세계사의 흐름을 지리의 눈으로 쉽게 짚어낸 책인데요
세계 지도자들이 지리적 문제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 왔는지
그 선택이 어떤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또 지금 21세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게 될 수 있는 책이라고 해요
거기다 초등 사회 교과 내용이 반영되어 있었고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지리라는 렌즈로 세계를 보는 신선한 관점 때문이였어요
시각적 접근 방식이 대단해서 특별하면서도 놀랍도록 이해하기가 쉽다고 하네요
저는 어릴때 세계 지리를 주입식으로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외우고 배웠기 때문에
사실 지금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저희 아이들은 그렇게 주입식으로 가르쳐주고 싶지 않았어요
앞으로 세계를 여행할 일도 저보다 많을텐데 어느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배경지식이 탄탄했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세계사를 한 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책은 제가 원했던 부분을 다 채워주는 책이였어요
지정학이란 지리적 환경이 국제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인데
초등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서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을 연관 지어 알아보는 장이 새로 생겼을 정도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학문이라고 해요
어린이들이 지정학을 조금더 이해하기 쉽도록 지도를 통해서 설명해주다보니
복잡한 세계사의 흐름을 지리의눈으로 쉽게 짚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사든 세계사든 그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역사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잖아요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열두 지역의 주요 지리 정보를 그림 지도와 함께 알차게 담아낸 이 책은 깊고 넓어진 사회 교과서 지식을 어려워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충실한 교본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했어요
저도 아직 첫 아이가 6학년이 되지 않았지만 요즘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 수준이 참 상당히 높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는 세계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이 심화되어있다고 하니 이런 책을 읽어보지 않고 교과로만 수업이 가능하고
그 심화내용을 다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네요
너무 어렵다보면 시험위주로 외울것만 외우고 넘어가게 되는 주입식 공부가 계속될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두 아들에게 조금씩 지정학에 대해서 가르쳐줘야겠다 싶었네요
물론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가르쳐주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이 책에는 지리, 역사 ,정치, 경제,문화 등 초중등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다 담겨있어요
기후와 지형 같은 지리적 환경에 대한 정보를 기본으로 전달하며
이로 인한 역사적 사건, 주요 자원, 산업 구조, 교통 발달, 인구 분포, 자연 재해 등을 소개해주었어요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 등 서령하기 복잡하고 까다로운 세계 이야기를 다 담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주요 개념들을 세계 곳곳의 사례에 적용해 볼 수 있기에
사회 교과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밖에 없겠죠?
알아 두면 유용한 세계의 정보와 상식들 까지 익힐 수 있는 책이라 정말 개인적으로 꼭 소장해야할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이들이 세계사에서 가장 흥미로워한 점은 역시나 한국과 일본이였어요
독도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책에 번역이 되기로는
한국이 지배하는 이 섬을 일본과 소유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고 했어요
한국인들은 독도, 일본인들은 다케시마라고 불린다고요
저는 문득 원서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어있고 저자는 독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궁금했어요
일본이 왜 연안 평야를 따라 빽빽하게 모여살고있는지에 대해서도 나왔어요
일본 땅의 4분의 3은 사람이 살기 적당하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들고 일본여행을 갔을때 사람이 많이 사는곳을 둘러봐서 그랬는지
사람이 살기 적당하지 않은곳을 많이 못본거 같아 아이들이 이 부분을 좀 의아해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람이 살기 적당하지 않은곳에 관광지가 있을순 없지 않을까? 하고 대답해주었어요
우리나라의 침략의 역사에 대해서도 짧게 다루고 있었어요
더 큰나라 중국과 일본사이에 끼어있는 한반도는 천연 방어벽이 없어서 수백 년 동안 정복 대상이 되었고 침략군은 한반도를 위아래로 휩쓸 수 있었어요
과거에 한반도는 몽골과 중국과 일본의 침입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것도 가르쳐주었어요
일본은 독도 말고도 훗카이도 북쪽의 쿠릴 열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어요
이곳은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배하면서 러시아가 차지했고
지금도 러시아가 지배하는곳이라고 하네요
한국과 북한이 왜 분단국가가 되었는지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었어요
섬나라인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한 이유는 천연자원이 부족해서였다고 했어요
강력한 해군의 힘을 이용해 한반도를 점령했는데 산업화를 시작하던 일본에게는 한반도 북부의 석탄과 철광 같은 자원들이 꼭 필요했다고 해요
또한 소련이나 중국의 한반도 지배를 막고 싶었다고 하네요
북국 지역은 모두가 원하는 땅이라고 해요
캐나다, 러시아,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필란드, 스웨덴은 북극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수년 동안 경쟁해 왔다고 하네요
모두 북극의 항로와 어마어마한 천연가스와 원유등의 자원들을 갖고 싶어해서 누가 그것을 차지할것인지 논쟁을 번인다고 해요
북극을 두고 이러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는것도 저는 잘 모르고 있었네요
참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북극이 모두가 원하는 땅이고 서로 가지려하는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된것 같아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세계 지리에 관한 책을 읽어주었지만 폭 넓은 지식을 가르쳐주는 책은 접하지 못했어요
보통은 교과서에서 다룰만한 내용들만 가르쳐주었는데
이 책은 지도를 통해서 지금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가간의 문제들과 이해관계들까지
설명해주다보니 세계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이 책속에 나오는 내용들만 다 습득한다고 해도 우리 아이들이 세계사 좀 안다고 잘난척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초등 사회 공부를 위해서 꼭 읽어야할 필독서가 있다면 저는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