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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간 ㅣ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린이 과학이슈! 1
톰 잭슨 지음, 크리스티나 구이티안 그림, 김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0년 1월
평점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린이 과학 이슈 1
미래인간
청어람 아이
미래에는 인간이 어떻게 변할까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의 직업이 어떻게 변하고, 과학 기술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책은
아이들과 많이 읽어보았는데
미래애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주는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거라고 했어요
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무엇이 무엇인지 누가 누구인지 알려주는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미래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통제하고 바꾸느냐에 따라
질병과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도 함께 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도 바뀌게 될 것이고
심지어 죽음 조차도 피할 수 있게된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잘 알아두어야한다고 했어요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우리 몸을 더 잘 관리하고 바꾸며 몸의 일부분
또는 전부를 인공적인 물질로 바꿀 수 있게 해줄지를
살펴보았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봐야겠죠?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우리 몸에 대한 지식들도 많이 담겨있었어요
머리카락의 상태는 두피에 있는 모낭의 형태와 두피 바깥에 나와 있는 머리카락 부분인 모간의 생김새에 따라 결정되는데
곧은 머리카락은 모간의 단면이 원 모양이지만 곱슬머리는 초승달 모양이라고 하네요
반곱슬머리의 단면은 달걀모양이고요
모간의 생김새에 따라 머리카락이 달라진다니 신기했어요
성인 여성의 배란기, 즉 임신이 가능한 기간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요
이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는 매우 드문일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암컷 동물은 자신이 배란기에 있으니 지금이 바로 짝짓기를 할 시기라는 사실을 냄새나
성기의 변화 같은 신호로 외부에 알리는데 말이죠
왜 인간이 이 정보를 숨겨야 했는지는 인류 진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질문 중 하나라고 했어요
또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유일한 동물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이라고 해요
우리 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았어요
잠을 꼭 자야하는 이유는 우리 몸은 잠자는 동안에도 활동적일 때와 비교해서
95퍼센트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네요
그래서 수면 부족은 특히 면역체계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면이 신체를 회복하고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어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잘먹고 잘자야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쳤는데
자꾸 더 놀다가 자고 싶다고 버티다 보니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늦어진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책에서 말했듯이 수면 부족은 면역체계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코로나를 지킬 힘이 사라진다고 덧붙여 말하며
꼭 일찍, 그리고 푹 자야한다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러니 갑자기 둘째는 자기는 앞으로 일찍 잘거라고 형혼자 늦게까지 놀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미래인간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단연 유전자 변형에 대한 주제였어요
유전자 가위 편집기술인 크리스퍼는 2012년에 개발이 되었다고 해요
몸을 공격한 바이러스의 DNA를 잘라내는 박테리아의 자가면역 시스템을 이용한것인데요
크리스퍼의 절단 능력으로 DNA에서 원하는 부분만 정확히 잘라내고 이 자리에 새로운 DNA를 끼워 넣을수 있다고 해요
크리스퍼는 박테리아나 효모 같은 단순한 생물을 변형하는 데도 사용되고
다른 생명체의 유전자를 추가해 일부러 오류를 일으키고 과학자들이 원하느 일을 하도록 만든다고 하네요
이러헥 마든 합성 유기체는 매우 유용하다고 해요
유전자 변형 박테리아는 이미 약품을 만드는데 쓰이고 있고
해조류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과 플라스틱이나 다른 폐기물을 먹는 박테리아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어요
컴퓨터를 해킹하는 해커는 알고 있는데 바이오 해커도 있었어요
바이오 해커는 자신의 근육을 단련하거나 피부색을 바꾸기 위해 크리스퍼 기술로 자신의 유전자를 변형하려고 했다고 해요
신기한 해커도 다 있구나 생각을 했어요
인간의 태아로 자라나는 세포 덩어리인 베아를 편집하면
부모들이 자녀들을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다고 해요
높은 지능, 잘생긴 외모, 튼튼한 몸, 완벽한 건강 등을 말이죠
거기다 몇몇 희귀한 유전자들은 위험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만들 수 있어요
이러한 유전자를 아기에게 추가할 수 있으면 당연히 좋겠죠
한번에 한사람씩 하면 되니까 수술하기도 쉽고요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어요
부유한 사람들만이 이러한 유전자 변형을 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질병에 시달리는 이류 시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러한 단순한 질병 통제 사례에서도
우리는 유전자 변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아이들은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아프지도 않고 높은 지능을 가지게되면
초능력을 가진것 같은 느낌일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모두가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니 좀 더 심사숙고해야할 문제인것 같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었죠
책에서 처럼 정말 부유한 사람들만 유전자 변형으로 더 좋은 유전자를 가지게 된다면
부의 대물림은 계속될거고 빈부의 격차는 더욱더 커질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유전자 편집 기술은 생명을 살리는데는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유전자 치료는 결함이 있는 신체 부위의 유전자를 변형하는 치료법인데
이 방법은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다음 세대에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합법적이라고 했어요
일반적으로 유전자 치료를 할 때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바이러스를 골라 정확한 세포만을 감염시키도록 유전자를 편집한다고 해요
우리 인간의 몸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리고 미래의 인간의 몸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지금까지 다른 어떤 책에서도 미래의 인간의 모습들을 이렇게 상세하게 다뤄준 책은 없었던것 같아요
특히나 최신 과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인간에 대한 모습을 가르쳐주다보니
새롭게 알게된 지식들이 많았네요
영원히 살면 좋을것만 같았지만
노화와 질병 문제를 해결했다고 가정해도 언젠가는 차에 치여 죽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원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 처럼 이 책에서는 많은 질문들을 던져요
영원히 죽지 않고 살거나 마음을 컴퓨터로 옮길 생각을 해보고, 자신만의 새로운 사이보그 몸이나 아기를 설계하길 기대해보기도 하고
유전자 조작과 인공 지능의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고민할 문제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그 질문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볼수있었죠
우리가 선과 악을 나누기 위해 사용하는 규범인 도덕과 윤리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이런 고민들을 생각할때 도움이 된다고 했어요
이런 질문들을 마주하니 모든 주제는 다른 문제로 이어지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더 많은 질문으로 끝나는것 같았어요
또한 다양한 주제들이 서로 연결된 듯 보이는 것이 문제를 매우 흥미롭게 만드는것 같았네요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주 멋진 책이였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서 스스로 생각할시간이 많이 줄어드는것 같은데
이런 책을 통해서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