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터지고 탁탁 튀는 엄마의 오지랖 -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화학 이야기
김용희 지음, 채원경 그림 / 그린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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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터지고 탁탁 튀는 엄마의 오지랖

그린북

 


전 학교다닐때 화학을 정말 싫어했어요

어렵고 복잡하고 잘 이해도 안되고 외울건 많고

고등학교 때 과포자가 된 이유도 물리와 화학 때문이였거든요

그런데 결혼하고 두 아들을 키우고 있으니 아들들이 공대를 가려면 기본적으로 수학 과학은 잘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평소에도 과학책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 화학과 관련된 책은 보여준적이 없는데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화학이야기를 배울 수 있다고해서

아이들에게 팡팡 터지고 탁탁 튀는 엄마의 오지랖 책을 읽어주었어요

제목만 보면 절대 화학 책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매순간 하고 있는 화학 실험,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화학을 가르쳐 주었어요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매일 매 순간 화학 실험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어요

지글지글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도 화학이고

재밌는 비눗방울 놀이나 불꽃놀이도 화학이라고 해요

숨 쉬고 움직이는 과정에도 화학이 숨어 있고요

 


항상 교과서로만 배워야한다고 생각했던 화학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다니..

저도 어릴때 이렇게 재미있는 책으로 공부했다면 화학을 너무 어려워하지 않았을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분해되며 어떤 구조와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또 다른 물질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화학이에요

우리 몸을 포함한 주변과 우주를 이루는 모든 물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화학은 물리,생물,지구 과학 등의 학문과 모두 연관되어 있어서 따로 분리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죠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는 kf80, kf94 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야해요

그래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꼭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야하죠

황사와 미세먼지 마스크도 화학과 연관이 있었네요

 


황사는 중국의 고비 사막같은 사막 지대와 황허강 상류에 있는 작은 모래나 황토가 상승 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오른 뒤 편서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것인데

중국의 공업 지대를 지나면서 중금속 가루와 함께 날아오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네요

미세 먼지는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 연ㄴ료가 탈 때 나오는 대기 오염 물질로 자동차 매연, 난방 기구 등에서 발생하는데

이 미세 먼지에는 질소 산화물, 오존, 납 등이 섞여 있고

거기다 황사와 합쳐져서 하늘을 뿌옇게 만들어요

입자가 큰 황사는 호흡 기관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미세 먼지와 초미세 먼지는 폐로 들어가서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고 하네요

게다가 나쁜 중금속들은 대기중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서 질소 산화물, 황산화물 등 유해물질을 만든다고해요

그림을 통해서 미세 먼지가 생기는 과정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미세 먼지 크기를 비교해서 알아보았어요

중극속들이 대기중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미세먼지도 화학과 연관이 있었네요

 

 

 

 

 


전자렌지에서도 화학을 엿볼 수 있었어요

전자렌지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파는 방향을 바꾸며 음식속에 들어 있는 물 분자를 움직여 서로 충돌 시킨다고 하네요

물 분자가 충돌하면 마찰로 인해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

그 전도열로 음식이 익거나 데워진다고 해요

토스트는 적외선을 이용하여 식빵을 굽는데 전기가 통하면서 토스터 내부에 있는 코일이 빨갛게 달아올라요

뜨거운 코일에서 내보내는 적외선 복사열이 식빵에 바로 전달되면서 구워지는것이였어요

아이들이 토스트기에 식빵을 넣어서 종종 해먹는데

그때 스위치를 누르면 토스트기 안 쪽이 붉은 빛이 나는것을 볼 수 있었죠

그게 바로 적외선 복사열이라는것을 오늘 정확하게 가르쳐줄 수 있었네요

실제로 해보았던 경험을 떠올려서 설명을 들으니 더 잘 이해가 되었어요

정말 우리 일상에서 언제나 화학이 존재하고 있다는것이 실감이 났어요

 


정수기의 물을 정수하는 것에서도,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것에서도,

치즈가 만들어지는 원리, 매실청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화학을 만날 수 있었어요

자외선 차단 크림이 어떻게 자외선을 차단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같은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도 인종, 계절 등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고 하네요

 

 

 

 

기름을 두르고 요리를 하다 보면 탁탁 기름이 튈 때가 종종 있죠

이 튀는기름도 화학반응이고,

사과 배 등의 과일을깍아서 공기 중에 두면 산화되어 갈색으로 변하는것도 화학반응이였어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이 사실은 다 화학이였다는것에 아이들은 몹시 흥미로워했어요

 


만약에 아끼는 도자기컵이 금이 갔으면 우유를 사용해서 그 금을 메울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었어요

화학을 잘 아니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도 우유속 단백질 성분이 응고되면서 도자기 컵의 금이 간 틈새를 메워주는지 처음 알았거든요

우리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화학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직접 경험해본 것들이라 화학이라는게 어렵지만은 않다는것을 가르쳐준 고마운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보고 나면 이제 일상생활에서도 화학이 떠오를것 같아요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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