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나비의 모험 1~2 세트 - 전2권 개똥이네 만화방
김보통 지음 / 보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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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모험 1,2권 세트

보리출판사

김보통

 


개똥이네만화방 37,

개똥이네만화방 38,

 


아만자, DP 개의날,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가 김보통의 첫 어린이 만화!!

 


평소에 개똥이네만화방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재미있는 신작 만화가 나왔어요

무심한 눈, 뾰족한 귀, 분홍 코, 젤리 발바닥

무한 매력의 고양이 나비가 주인공인 나비의 모험이에요

전지적 고양이 시점에서 만나보는

나비의 집사 돌보기 대모험~

 


이 책은 1,2권 세트인데 보면볼수록 나비에게 푹 빠져버려요

무심한듯 한마디 툭툭 던지는게 가슴에 확 꽂히더라고요

가슴뭉클한 이야기도 많았고요

 

 

 

 


특히 코로나때문에 개인위생이 더 철저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손씻기에 대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데요

손을 잘 안씼으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주었어요

바깥에서 만지는 온갖 물건에 병을 일으키는 세윤이 있을 수 있는데

손을 씻으면 세균들을 씻어 낼 수가 있다고요

그러면 감기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가르쳐주었어요

둘째도 이해하기 쉽게 손을 씻지 않고 밥을 먹는다는건 이전에 만진 물건을 함께 먹는것과 같다고 하면서

만약 화장실에서 똥을 눈 뒤 그 손을 씻지 않고 밥을 먹느면 똥을 다시 먹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나비는 그래도 손을 씻지않을거라고 했는데

그날밤 손을 씻지않고 생선을 먹는데 그게 똥이 묻은 생선이 되어버리는 악몽을 꾸게 되어요

이제 나비는 절대 손을 씻지않고 음식을 먹는 일은 없겠죠?

만화를 보면서 설명해주니 아이들의 머릿속에도 오래 남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바로 휴게소의 버려진 고양이가 나오는 이야기였어요

민송이와 지완이와 함께 휴게소를 들른 나비는 한눈에 봐도 꼬질꼬질한 고양이를 만나게 되어요

둘 다 자신들이 인간들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통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 고양이는 그곳에서 일년이 지나도록 길을 잃어버린 인간들을 기다린다고 했어요

인간들과 여름휴가를 가다 이 휴게소에 들렀는데

간식을 몇개 주더니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고 그래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보이질 않아

계속 기다리다보니 계절이 몇번이나 바뀌었다고 했어요

자신이 없으면 제대로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인간들인데

지금쯤 어디에서 길을 잃고 울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을 하며

오히려 자신을 찾고 있을 인간들을 생각하면 이 휴게소를 떠날수가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쭉 이 휴게소에서 인간들을 기다릴거라고..

마지막 까지도 얼마나 더 기다려야 이곳으로 다시 찾아오려나 하며 보고싶다고 했어요

 

 

 

 

괜히시 눈물이 핑돌드라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누구나 나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만한 만화인데

절대 쉽게 반려동물을 키워서는 안된다는걸 이야기속에서 가르쳐주었어요

한없이 가족들만을 기다리는 고양이를 떠올리니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휴가지에서 버려지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데..

그들에게는 반려동물이 그렇게 쉽게 버릴수 있는 물건 같은것이 였다고 생각하니

참 화가났네요

사랑하면 할수록 책임지고 지켜줘야하는건데.. 자신들의 욕심으로 상처받고 죽어가는 동물들의 보면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민송이 엄마와 아빠가 나비를 키우게 될때 민송이와 지완이와 약속을 한 것 처럼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마음 먹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대로 버리면 안된다는 굳은 결심을 해야할것 같아요

괜히 인간으로서 동물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네요

 


 

 


1권을 읽고 책 뒷편에 나비의 편지를 읽는데

요즘 체리 배가 불러오고 있다고 아기가 생긴것 같다며 이름을 뭘로할는게 좋을지 물어보는 글이 있었어요

그래서 도대체 체리가 누구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비밀이 바로 나비의 모험2 권에 담겨있었네요

 


 

 


초판 한정으로 귀여운 나비와 검둥이의 스티커도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읽었을때는 고양이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인간들의 삶과 이야기가 재미있었을것 같은데요

제가 읽어보니 참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도 많고 좋은말들도 많았어요

지금 읽었을때도 아이들이 조금 더 커서 읽으면 그 느낌이 다를것 같았어요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을 주는 김보통의 어린이 만화~

코로나 때문에 집콕만하는 저희 아이들이 아침부터 보고 또 보고 또 보는거 보면 진짜 재미있는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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