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고대 그리스 이야기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스트레이티 채 지음, 마리사 모레아 그림, 서남희 옮김 / 을파소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이로 사는건 너무 힘들어!
고대 그리스 이야기
을파소

영국 박물관의 아주 특별한 세계사 여행, 어린이로 사는건 너무 힘들어 시리즈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만나본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이야기 였어요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도 봐야하고, 친구들과 게임도 실컷 해야 하는데
매일같이 숙제와 시험, 공부의 압박에 시달려 힘들다는 아이들,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데요
그런데 만약 15693행이나 되는 시를 외워야 했다면? 망토 한장만 걸친 채 산속에서 군사훈련을 받아야만 했다면?
과연 지금 보다 덜 힘들었을까요?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고대 그리스 어린이의 삶을 책을 통해서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지금 우리 현재의 어린이들과 고대 그리스 어린이와의 차이점을 잘 보여주면서
그때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주었어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속옷도 없이 알몸을 가릴 수 있는건 헐렁한 튜닉 뿐이었다고 해요
아이들이 기겁을 했어요
속옷을 입지 않고 천 하나만 걸친다고 생각하니 충격이였나봐요
똥침을 놓는 장난은 엄두도 못냈을것 같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방금 똥을 누었다면 손에 똥이 묻을것 같다고요

고대 그리스의 옷들은 달팽이나 우렁이 애벌레 등에서 염료를 채취했다고 해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암울한 일도 많았는데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암울한 일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여자 아이가 태어났을때 그냥 죽게 내버려두거나 내다 버리는 일이 아주 흔한일이였다고하네요
저도 같이 책을 보면서 화가났어요
어느 나라나 왜 여자아이들에게만 유독 존재 자체를 부정했던 시대가 있었는지..
우리 나라도 남아선호사상이 정말 심했잖아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딸을 결혼시키려면 지참금이 필요했는데 돈이 많이 드니까 미리 버린거라고 해요

고대 그리스에서도 잘사는 집과 가난한 집 아이들의 생활이 많이 달랐어요
부자들 한테는 모든 일을 대신 해주는 노예들이 있었고
남자아이들은 일곱살이 되면 학교에 갔지요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잘사는 집의 여자아이들은 집에서 교육도 받고 신전에서 춤과 음악도 배웠다고 하네요
가난한 집 아이들은 아버지가 하는일 을 그대로 물려받았지요

옛날 우리나라와 별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양반만 교육을 받고 노비의 자식은 또 노비가 되고..참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아이들은 이런 시대에 절대 살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너무 불공평하다고 했어요
하긴 세상은 원래 좀 불공평하긴 하죠

고대 그리스에서도 시장에서는 노예도 사고 팔았고 열 세살에 결혼도 했대요
신랑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결혼을 했다네요
옛날 우리나라와 정말 많이 닮아있었어요

 

 

 

 

고대 그리스 에서 키운 반려동물은 우리가 알고있는 동물들만 있는건 아니였어요
개는 그때도 인기가 있는 반려동물이였지만
흰담비 족제비, 원숭이, 치타,뱀,매미,염소,백조,오리,거위도 반려동물로 키웠다고 해요

고대 그리스의 집에는 남자와 여자가 지내는 영역이 달라서 우리집이지만 못들어가는곳도 있었다고해요
여자들의 전용방인 기나이콘, 남자들의 방인 안드론
그리고 각자의 방엔 들어갈 수없었다네요
여자아이들은 기나이콘에서 놀고, 남자들은 안드론에서 놀았다고 해요
고대 그리스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풍습이 있었나봐요

학교를 가기 싫다고 매일 방학이면 좋겠다는 아이들에게
고대 그리스에서 가고 싶어도 학교에 가지못하는 여자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학교에 가는 대신 집안 살림을 배웠다니
정말 요즘 같아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같은데요

고대 그리스 학교에서는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을 열심히 공부했는데
신과 영웅, 전투에 대해 노래한 그의 시를 다 외웠다고 해요
그의 시 중 일리아스는 무려 15693행이나 되는데
무지무지 긴데 그걸 다 외웠다니 정말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아이들은 노래 부르는 법이랑 프루트와 리라와 하프를 연주하는 법도 배웠대요
고대 그리스에서도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자라는것 같았어요

스파르타 사람들은 체벌이 아이를 위해 좋다고 생각했대요
또 뭐든지 싸워서 얻어 내라고 가르쳤고 화가 나서 싸우는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비겁한건 범죄로 여겼대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어주는 구절이였어요
체벌이 아이를 위해 좋다고 생각하다니..
아이들은 그런 스파르타 사람들이 참 과격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대요

고대 그리스의 도시에서는 생선이 매우 비싸고 사치스러운 요리였다고 해요
그래서 생선을 가득 들고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했다네요
또 빵 채소 과일을 주로 먹고 특별한 때만 고기를 먹었다고 해요
라면도 좋아하고 햄버거, 치킨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대 그리스에 가서 살 수 있겠냐고 하니
절대로 싫다고 하더라고요
숙제가 많아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좋다고요

또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이들을 노예나 다름없이 생각했다고 해요
어린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 말인 파이 pais에는 노예라는 뜻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골 아이들은 일을 엄청 많이했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요리와 바느질 등 집안 살림을 배우고 고되게 일을 했다고 해요

고대 그리스르 여행하면서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되었어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나니
지금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로 사는게 더 행복하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에서는 마지막까지 교훈을 주었어요
혹시라도 21세기에 사는 게 완전 끔찍하다고 징징거리고 싶어질때마다 고대 그리스 아이들을 떠올려보라고요
그러면 그 생각이 쏙 들어갈거라고 말이죠

맨날 저는 숙제해라 공부해라 잔소리를 하게되고
그때마다 그게 불만투성이인 아이들이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지금 이 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것을 느꼈다고 했어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요
그리고 여자아이들이 이 책을 봤으면 정말 화가나는 부분 못마땅했던 부분들이 더 많았을것 같았어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여성도 함께 교육받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바뀌었지만
진짜 옛날에는 여자들에게 인권이란게 전혀 없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약 누군가 그 시대에 가서 살 수 있겠냐고 물어도 저도 살기 싫다고 할것 같은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었네요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나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에 초점을 맞춰
비교해가며 재미있게 배워보았어요
나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게 될 것 같았네요
이렇게 재미있게 배운다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되겠죠?

아이들에게 지금의 순간의 소중함도 가르쳐주고, 고대 그리스 어린이들을 통해서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었던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너무 유익한 책이였기에 고대 이집트 이야기도 당장 인터넷 서점에 주문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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