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 소원은 퇴근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안또이 지음, 시루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소원은 퇴근입니다
대원앤북

카카오프렌즈가 취직했다?
직장인 체육대회에 참가한 어피치, 프로도, 튜브,
흐르는 것은 땀인가, 눈물인가,
프로 직장러 카카오프렌즈의 속마음이 촤라락!
아싸 튜브, 백수 탈출 제이지
대리병 걸린 어피치, 그리고 작은 비밀이 생긴 라이언,
카카오프렌즈의 유쾌 발랄 직장 드라마~

평소에 카카오프렌즈를 너무 좋아하는데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주인공인 오피스 만화가 있더라고요
아이를 낳기전 저도 직장인이였죠
책을 읽다보니 그때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한참을 감성에 젖어있었어요
공감가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던지..
물론 지금은 경단녀라서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 현재 직장인이신분들은 더욱더 공감하실것 같았어요

 

 

 


저도 체육대회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체육대회때는 열심히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었는데
프로도를 보니 저를 보는것 같더라고요
상금이 걸려서 갑자기 열정꾼으로 바뀌었죠
그당시 원하는 상금이나 상은 받지 못했었지만
그게 또 추억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음해 체육대회때는 또 모여서 이거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체육대회 당일날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제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나서 피식 웃게되었어요
저와 프로도 같은 분들도 많을것 같아요
막상 닥치면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는 프로참여러분들이요 ㅎㅎ

그런데 저는 아싸 튜브의 마음도 참 공감이 되었어요
어떻게 다들 저렇게 잘 놀지? 잘 어울리지? 라는 마음이 들고 따라하고 싶지만
그래도 혼자인게 좋은.. 요즘 제 모습이거든요
좀 더 어렸을땐 제가 외향성인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내향성 인간이였더라고요
그래서 튜브의 마음이 더 공감이 되었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알고, 내 마음이 어떤지 잘 알고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갈 줄 아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나에게 더 관심이 있는 내향적인 사람, 튜브를 보니 요즘의 저를 보는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짧은 명언들도 가슴에 와닿았어요
남들처럼 살려다가 나처럼도 못 산다, 남들과 비교는 그만
이 말을 한 참 곱씹어 보았어요
사실 요즘 저는 저에 대한 비교보다는 아이들의 비교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물론 일부러 비교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눈에 보여서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화도 더 많이 내는것 같았어요
진짜 남들과 비교하다가 저희 아이들이 자기 처럼도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나와서 직장생활, 사회생화 이야기를 들려주니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책을 덮고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는데요
이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것 같았어요
회사의 법칙, 상사는 항상 여유 있어 보인다
이 말이 왜 그렇게 공감이 가던지요
출근해서 화장하시고, 오전 내내 쇼핑하시고, 오후에 일없으면 웹툰보시고
거의 한달중에 5일만 일하시는것 같은 대리님이 계셨는데
정말 항상 여유있어 보이셨거든요
단 이사님이 출근하시면 항상 바빠보이시던 그 모습이 떠올랐어요 ㅎㅎ

저도 책을 보면서 10여년전 직장생활이 떠올라 추억에 잠겨있었는데
지금 직장에서 일하시는분들은 더 공감가서 재미있고 한편으론 또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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