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하이픈

제목만 봐도 너무 흥미로워보였어요
아니 수학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사실 과학과 연관이 있다고?
책속에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고 있었어요
피자로 수학을 배우고, 나침반은 왜 남쪽을 가르키며, 일기예브는 왜 자주 틀리는지 등등
43개의 주제를 담고있는데요
이 주제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과 연계해
폭넓고 다양한 과학적 사고와 통찰력을 키우줄 수있게 해준다고했어요
일상에서 배우는 수학과 물리가 우리의 삶에 지식을 더하고, 사고 습관을 길러준다고 하니
저는 아이들에게 책에 나온 이야기를 당장 들려주고 싶더라고요
수많은 호기심과 끊임없는 궁금증들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신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
이 책은 수학, 물리, 과학으로 구성된 3개의 큰 주제 속에서 역사, 인물, 문화도 함께 가르쳐주며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것이라고 했네요
저는 워낙에 이런 흥미로운 주제를 좋아하기 때문에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세계 최초의 공부깡패는 피타고라스라고 해요
직각삼각형에서 직각을 끼고 있는 두변의 제곱의 합은 빗변의 제곱과 같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그의 대표적인 수학적 성과 였죠
그런데 피타고라스 학파의 젊은 학자인 히파소스가 직각삼각형의 두 직각변이 모두 1이라고 할때 빗변의 길이는 어떻게 두 정수의 비로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은 정수라는 믿음에 의구심이 들게 했고 그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자기가 이미 세운 수와 우주에 대한 신앙과 같은 이론을 무너뜨리고 싶지도 않아서 이문제를 덮기로 하고 히파소스를 바다에 빠뜨려 죽였다고 하네요
결국 히파소스는 진리를 탐구하다 자신을 헌신한 인물로 역사에 남았고
피타고라스는 역사상 첫 번째로 학계의 악질 공부깡패가 되었다고 해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보니 너무 흥미로웠어요 질문때문에 히파소스를 죽였다니 놀라울뿐이였죠

하지만 히파소스의 죽음으로 -1도 가치가 있다고 여겨 허수 라고 부르고 허수의 제곱을 -1이라 했다고 하네요 이후 실수와 허수를 합쳐 복소수라고 불렀고요
허수의 탄생 배경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저는 그저 교과서에나오는 개념만 배운것 같은데
이렇게 가르쳐주면 오히려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았어요

 

동그란 피자를 직사각형으로 만드는 방법은 원을 무한 대로 나눈 후 이들의 합을 구하면 되는데 분할이 미분이고 합이 적분이라 이것이 미적분의 기본 개념이죠
미적분은 누가 발명했을까요?
뉴턴의 유율법은 우리가 말하는 미적분인데 그는 미적분을 수학의 작은 도구로 여기며
물리 문제를 연구하다 생긴 부산물정도로 취급해 대중에게 공개하는 데 전혀 조급해 하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라이프니츠가 정식으로 미적분의 개념을 제시했고 미적분을 처음 발명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네요
뉴턴의 유율법을 발견한 지 거의 20년이 흐른 뒤에 말이죠
그래서 두 거장의 논쟁은 그들이 세상을 뜨고서도 결론이 나지 않아 오늘날 미적분 공식을
뉴턴 라이프니츠 공식이라고도 부르게 된것이라고 해요
이 책에서는 수학적 개념을 다루면서 그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아이가 나중에 미적분을 어려워한다면 책에 나온 미적분으로 면적을 계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수학을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수학적 사고가 넓어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엔 지금까지 제가 한번쯤은 궁금했던 주제도 담겨있어서 궁금증이 해소되기도 했고
새롭게 알게된 다양한 지식들 덕분에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저희 두 아들도 크면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사고 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서 공부외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