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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식물 비교 도감 (양장) -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송길자.김옥림 지음 / 가람누리 / 2019년 10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식물 비교 도감
가람누리
집에 동물 곤충 도감은 하나씩 있어요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도감은 따로 없어요
캠핑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에게 놀러갔을때 이름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이번에 아이들과 식물도감을 읽어보았어요
식물들을 보면 잎이나 꽃의 생김새가 비슷한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저희 친정아버지가 가르쳐주셔서 몇개 알지 특징이 뚜렷한 식물 외엔 이름이
무척 헷갈리더라고요
어렸을때 본 식물들은 기억에 굉장히 오래도록 남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비슷한 식물들을 구분하고 그 식물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줄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또 이 책은 다른 식물도감과 달리 식물에 대해서 가르쳐주는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은 외래식물도 가르쳐주고
그 외래식물이 어떻게 우리 토종 식물들과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지
외래식물이 들어온 이후 우리 토종 식물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었어요
식물에 대해서 심도깊게 배울 수 있는 도감 같았어요
여러 식물에 대해서 알아보기전에
식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가르쳐주었어요
식물의 구조, 잎의 모양, 꽃, 꽃차례, 열매, 줄기의 종류, 뿌리의 종류 등에 대해서 배웠는데
이게 어떤 교과서의 부교재보다도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깜짝놀랐어요
생물시간에 배울법한 내용을 초등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거든요
그림과 사진을 절묘하게 섞어서 정확히 식물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이 다양한데
다양한 잎의 모양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또 그렇게 생긴 식물들의 사진을 통해서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잎이 다 모양이 다르다는것을 가르쳐주었어요
뿌리도 안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단면으로 그림을 표현해서 가르쳐주다보니
아이들이 뿌리의 구조를 처음 배우게되었어요
그런데 처음 가르쳐준 책이 식물비교도감 책이라 정말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죠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비슷한 식물들을 서료 비교해서 가르쳐준다는 부분이였어요
두가지의 꽃을 비교해놓고 보니 비슷한듯 또 다른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식물의 과명, 분류, 크기, 자라는 곳, 꽃이 피는 시기, 이용, 특징 뿐만 아니라 꽃말도 가르쳐주었어요
양지꽃의 꽃말은 사랑스러움이라고 하네요
그와 비슷한 뱀딸기의 꽃말은 허영심이고요
꽃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말은 전혀 달랐어요
저희 아이들과 학교에 가다보면 길가에 핀 꽃들을 지나치는데 나팔꽃인줄 알았는데 메꽃이였더라고요
내일 학교갈때 잎을 다시 보면 확실히 메꽃인지 나팔꽃인지 알 수 있을것 같았어요
길쭉하게 둥근 모양이고 앞부분이 뾰족하면 메꽃, 심장 모양이며 3갈래로 갈라져있으면 나팔꽃이였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냥 식물에 대해서 배웠으면 이렇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책을 보진 않을텐데
우리가 지금까지 그 꽃이라고 알고 있었던 꽃들 중에서 몇개는 비슷한 식물이였다는것을
알게되자 더 책을 집중해서 보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이게 그 꽃이 아니였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식물 비교 도감을 보면서 비슷한 꽃들의 서로 다른 점을 찾는게 또 하나의 재미가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헷갈릴만큼 비슷비슷하게 생긴 식물들이 참 많았네요
그 식물들의 특징을 제대로 모른다면 자세하게 봐도 이게 뭔지 잘 모를것 같았어요
식물 비교 도감을 통해서 배운다음에 밖에 나가서도 만나는 식물마다
무슨 이름인지 알게된다면 아이들이 마치 식물박사가 된것 같겠죠?
생물 교과서의 부교재로도 너무 좋을것 같은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