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카야 노르뎅옌 지음, 조윤경 옮김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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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 된다
내가 왜 이러나 싶을땐 뇌 과학
일센치페이퍼

가끔 나는 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왜 이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하지? 왜 이렇게 행동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를때,
내가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른 모습을 보일때,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을때가 있죠
이 책은 그럴때, 그런 궁금증이 생겼을때 읽어볼만한 책이였어요
도대체 내가 왜 이러나 싶을때 꺼내보는 뇌 과학 책요


 

 


평소에도 뇌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성격에 대해서 참 궁금한게 많은데 성격 유형 테스트를 하고나서
나는 어떤 사람이구나 알아보는것이 참 재미있잖아요
성격 테스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빅파이브 모델은 학계는 물론이고 산업현장에서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성격유형 테스트에요
5가지 요소의 조합에 따라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방식이죠
외향성,우호성,성실성,신경성,개방성. 등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거예요
저도 이 검사를 몇번이나 해보았고 아이들의 성격도 궁금해서 이 검사를 해보았는데
저자는 이러한 성격 유형 테스트으 결과를 해석할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인간은 모든 상황에서 일관된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어떤 대응책을
선택할지도 매번 달라질수 있으므로 사람의 성격을 일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어요
인간의 뇌는 복잡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유형을 나눌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인간의 성격 특성은 필요에 따라 강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끔 내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나를 더 잘 알기 위해서 성격 검사를 하게되는데
사실 이러한 검사로도 자신의 성격을 일관적으로 볼 수 없다니 우리의 뇌는 정말 신기하다 싶었네요
그래도 그때그때 상황 마다의 성격으로 어느정도 바라보면 될 것 같다 싶었어요
지금까지 성격 테스트 라면 무조건 해봐야 직성이 풀렸는데
그러한 테스트로도 제 성격을 정확하게 나눌 수 없다는것을 알게되니 앞으로는
결과에 맹신하기보다는 재미로 테스트를 해볼 것 같았어요

사랑을 먹고 자라는 뇌, 부모의 사랑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부모의 사랑이 발현될 때는 아이의 뇌간에 있는 뇌척수액이 이동하는 통로를 감싸고 있는 회백질이 활성화 되고 부모와의 상화작용으로 뇌가 지속적으로 발달한다고 했어요
감정적으로 방치된 아동의 뇌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아동에 비해서 뇌의 크기가 작았다고 하네요
아기는 태어나서 첫걸음을 떼었을 때 자신을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부모의 얼굴, 넘어지면 달려와 위로해주는 부모의 애정으로 학습하는데 이 학습은 수만 개의 새로운 신경망을 생성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뇌가 자라는것이라고 해요
또 성장기간 동안 조건 없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들은 방치된 아이들에 비해 지능 지수도 높았지만 사회 적응력과 이해심 또한 높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양육 환경은 단순히 지능 발달에만 중요한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정체성과 살아가는 방식 등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보면 사랑이란 베푼 만큼 받게 되는 셈이라는 이야기가 진짜 맞는것 같았지요

부모의 사랑도 뇌과학으로 접근해보니 매우 흥미로웠어요 부모로서 정말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면 더 잘 자라는것이야 입아픈말이겠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하니
저의 행동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와닿더라고요

 

 

 

IQ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IQ가 가정사와도 연관이 있다고 했어요
IQ가 평균 이하인 여성이 미혼모가 될 확률은 평균 이상인 여성에 비해 4배나 높았고 평균 이하인 기혼 여성이 평균 이상의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으며 살 확률은 평균 이상인 여성에 비해 8배가 높았다고 하네요
또한 평균 이하의 IQ를 가진 사람이 이혼을 겪을 확률은 평균 이상인 사람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인생은 불공평하다고 하네요
최근 외모와 지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외모가 뛰어난 그룹은 그렇지 못한 그룹에 비해 더 똑똑하다고 보고 되었대요
외모와 지능 간에 연관이 있다고 하니 씁쓸하긴 한대요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 것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고
자연선택설을 접목하여 지적이고 좋은 직장을 갖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남성은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을 배우자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자손에게 지능과 외모 모두를
물려준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대요
또 IQ 테스트는 높은 수준의 언어 능력과 수학 능력 혹은 뛰어난 기억력을 요하는 업무에 적합한 사람을 가려내는데 사용할 수 있는데
일의 수행 능력을 측정하려면 IQ테스트 보다는 G요인 테스트가 더 적합한다고 하네요
G요인 테스트는 IQ 테스트와 달리 시험 방식이 달라져도 항상 검사 결과가 동일 하며 보통 이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들이
학교나 직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다만 이러한 테스트가 높다고 전반적인 지능이 높다고 할 수도 없고 만능 테스트도 아니라고 해요
게다가 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능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요소가 제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고 하네요

평상시 궁금했던 일들을 뇌과학으로 풀어보았던 내가 왜 이러나 싶을땐 뇌과학,
이 책은 뇌를 이해하면서 나를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준 매우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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