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과학 땡Q
EBS <과학 땡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EBS 과학 땡Q
꿈결

예전에 EBS 사이트에서 과학 땡Q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어요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매회 4분 정도의 동영상이였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당연히 좋아할것 같았고
꼭 과학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과학을 시각적으로 느끼기 좋은 프로그램 같았어요
거기다 무료였고요
총 40강으로 되어있고 강의 시간은 4분내외 동영상 강의와
문제풀기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자막까지 지원되어서 참 좋았던 프로그램이였는데 첫째는 다 봤는데
둘째는 아직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EBS 과학 땡Q 책이 나왔네요
책을 훑어보니 초등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만들어
일상 속 숨은 28가지 과학 이야기가 모두 교과와 연계가 되었어요

 

 


동영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시각적인 효과가 더 있겠지만
책으로 접하니 또 접근성이 편해서 더 좋은것 같았어요
요즘 아이들이 시간이 없잖아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EBS 과학 땡Q 강의에 나왔던 장면들이 사진으로 첨부되었어요
자막은 지나가면 다시 읽지못하지만 책으로 설명이 되어있으니 아이의 페이스대로
차근차근 읽을 수 있었어요
첫째는 강의에서 봤던걸 책으로 보니 더 좋아하더라고요
한번 봤던 내용이지만 책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지 제가 둘째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좋아하는 과학 이야기라서 집중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흥미진진 실험하기 코너에서는 실험 과정과 결과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 당시 첫째가 정말 신기해했던 실험도 책에 나오더라고요
바로 컵에 담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중 누가 더 빨리 어는지 하는 실험이였어요
둘째는 당연히 차가운 물이 더 빨리 언다고 했는데
첫째가 당당하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실험결과를 손으로 가리고 그럼 왜 뜨거운 물이 더 빨리 얼까? 라고 물어보니 제대로 답을 못했어요
강의를 들을때 실험결과가 자기 딴엔 충격적이라 기억하고 있었던것 같은데
과학적으로 어떻게 뜨거운물이 먼저 얼게된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리를 기억해내지 못한것 같았어요
저는 오히려 너무 좋더라고요
동영상으로 보고 나서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과학 개념을 첫째에게 다시 알려줄 수 있고
둘째에겐 과학실험을 통해서 재미있는 결과와 그에 따른 과학적 원리를 가르쳐줄 수 있어서
과학을 좋아하는 두 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 같았거든요

 

 

 

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에 비해 빨리 증발하면서 열을 빨리 빼앗기고 물의 양도 더 빨리 줄기
때문에 빨리 어는것이라는것을 다시 가르쳐주었어요
동영상으로 볼땐 대신 실험을 해주다보니 굳이 우리도 해보자 이런 생각을 못하고
맹목적으로 동영상을 시청한것 같은데 책으로 실험과정만 나오니 둘째는 자기도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물을 얼리는 실험은 어려운 준비물이 필요한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해볼 수 있었어요
다만 책에서 처럼 투명한 문이 아니라 물이 어는 동안 안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진짜 뜨거운 물이 빨리 언다는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네요

 

 

 

 


구멍 개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빵의 모양도 너무 재미있었고,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것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우리 주변이 정말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는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네요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과학 이야기라 어렵지 않고 오히려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특히나 EBS에서 만든 책이라 더 믿음이 가는 책이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