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곤충 이야기 신기한 자연의 발견 시리즈
김진 지음 / 이비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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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곤충 이야기
이비락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함께 사계절 캠핑을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은 곤충을 참 좋아해요
텐트에 앉아있다보면 옆으로 여러 곤충들이 지나가고
유심히 그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고
여치나 방아깨비가 뛰어다니면 같이 뛰어다니며 따라다니기도 하고
곤충들이 짝짓기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기도 하고
그렇게 아이들은 곤충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곤충은 그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아이들이 이름을 다 알고,
그 특성을 다 알지는 못해요
특히나 책에서는 언급되는 곤충들만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다양한 곤충에 대해서
배우려면 곤충 백과가 필요한것 같았어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이번 여름에는 처음 만나는 곤충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곤충들의 참살이를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신기한 곤충 세계를 함께 관찰해보다보면
자연스레 더 많은 곤충에 대해서 배우게 되겠죠?

 

 


저는 곤충을 무서워하는 편이였어요
시골에서 자랐지만 대청마루에 누워있다보면 사마귀가 올라와서 깜짝놀래키고
그 어린나이에 사마귀가 얼마나 커보이던지
지금도 사마귀가 너무 무서워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은 사마귀를 평소에 잘 볼 수 없어서 그런지
캠핑장에서 만나게 되면 너무 좋아하고 멋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곤충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구나, 정말 곤충을 좋아하는구나 싶었어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나비, 딱정벌레, 잠자리, 메뚜기와 사마귀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야기가 있는 곤충들, 신기한 외국 곤충들 뿐만 아니라 곤충 사육법과 곤충 찾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담겨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언제봐도 멋졌어요
활동시기, 크기, 수명, 먹이식물, 그리고 어디에 사는지, 좋아하는 음식은 뭐가 있는지, 짝짓기는 어떻게 하는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서 몰랐던 지식까지 배우게 되었네요

 

 


곤충에 대해서 배우고 퀴즈를 풀면서 각 곤충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특징과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볼 수 있었어요
독후활동이 포함되어있어서 책을 보고 배운내용을 바로바로 확인하고 되짚어볼 수 있었어요
잘 모르는 부분은 앞페이지로 넘어가서 답을 찾아보기도 했죠
이렇게 배웠던 부분을 다시 짚어가다보면 지식들이 확실히 내 것이 되기마련이니
이런 과정이 포함되어있는 책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 곁을 떠나는 멸종위기 곤충들, 멸종위기가 우려되는 곤충들에 대해서 가르쳐주면서
남아 있는 곤충들이라도 멸종되지 않도록 우리가 환경보호에 힘써야겠다는 이야기도 잊지않고 해주었어요
애기뿔소똥구리는 정말 귀엽게 생겼던데 멸종위기곤충이더라고요
소의 배설물을 먹는 소똥구리가 요즘 사료로 소를 키우는 곳이 많아서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해요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한 부분은 식용과 약용으르 쓰이는 곤충들이였어요
식용으로 쓰이는 메뚜기와 번데기,그리고 병을 고쳐주는 뱀잠자리 애벌레,
옛날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되었다는 가뢰는
하지만 신경통 및 류머티즘 통증 완화제로 쓰이기도 한다네요
저도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곤충 몸에서 추출한 독이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된다니~
여러가지 곤충 책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이런 지식이 담겨있는 책은 처음이였어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인만큼 새로운 곤충이야기에 푹 빠져버렸어요
특히 가뢰는 절대로 잊을 수 없을만큼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곤충이였어요

한 권의 책으로 곤충 박사가 될 수 있는 처음 만나는 곤충 이야기!!
곤충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만나지도 못했던 새로운 곤충이야기까지 담겨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이였어요
엄마도 가르쳐주지 못한 곤충에 관한 지식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가르쳐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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