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사카이 다츠오 지음, 전지혜 옮김, 박경한 감수 / 더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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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

더숲

 


평소에 해부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로

해부학의 세계로 떠나보기로 했어요

평소에 나도 몰랐던 내 몸을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해부학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이였어요

평소에도 법의학 드리마를 통해서 해부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지라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것 같아요

직접 인체를 해부할 수 없는데

이 책은 우리의 몸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다소 무서울 수 있어서 초등 고학년이나 중 고등학생 이상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저자는 탐험을 떠나듯이 인체를 해부할 수 있게 그 내용을 속속들이 안내하다보니

인체의 신비뿐만 아니라 생명의 존엄을 실감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고 했어요

 

 


해부학의 역사부터 해부학으로 바라본 우리 몸의 형태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보니

평소에 궁금했던 부부들도 담고 있어서 저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네요

 

 


범의학드라마에서 보면 시신을 통해서 범죄의 흔적을 찾아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는데요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해부학인데

정말 시신은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더라고요

시신마다 그들의 인생과 사망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각 시신의 상태를 보고 학생 실습용, 임상의의 해부연구와 연수용, 해부학 교실의 교수 또는 조교나 대학원생의 연구용으로

분류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부대의 시신에게 머리 전체에 복면을 씌우고 T자 형태의 띠로 음부를 가려주는데

이는 알몸으로 학생과 대면하게 한다면 고인에게 실례를 범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손발이 건조하면 해부 하기 힘들므로 건조해지지 않도록 손에는 장갑, 발에는 양말을 씌워준다고 했어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어요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무서웠던것은 본격적인 해부 실습,

해부 도구부터 해부 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어요

피부를 벗겨내고 시작되는 해부,

3개월의 해부 실습이 끝나갈 무렵이 되면 거의 모든 부위의 해부가 종료된다고 했어요

신체 부위 대부분이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기고

내장은 따로 적출되어 플라스틱 양동이에 보관되고

마지막 날에는 두개골만 해부대 위에 남는데 이 부위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표현할 수 있는 상태가 될때까지 해부를 한다고 하네요

 


해부가 다 끝나면 시신의 모든 부분을 관 속에 돌려놓고 몸의 배열대로 넣고 작은 파편까지 남김없이 관속에 넣는다고 해요

그리고 화장하고 나서 유족에게 해부한 고인의 유골을 돌려주는 유골 반환식을 치른다고 하네요

 


의대를 다니는게 아니라 해부 실습에 대해서 전혀 알 수 가 없었는데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다보니 해부 실습이 이런거구나 느끼게 되었어요

어떻게 해부 실습이 이루어지고 어떻게 시신을 마련하고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지 이제서야 그 궁금증이 다 풀렸네요

 


또 우리는 뇌사를 죽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해부를 실습하며 심장을 적출해보고 직접 확인하면 심장이 혈액을 보내는 기능만 할 뿐이라는것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지금까지 알지못했던 심장의 심방을 제거한 후 심실을 위에서 바라봤을때의 모습이나

눈, 귀, 등등 신체 부위별로 자세한 해부학 지식을 전달해주다보니

해부학에 관심이 많거나 의사를 꿈꾸는 친구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저 역시도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은것 같아요

해부학을 이렇게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은 처음이었는데 전문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부학의 기초를 잘 가르쳐주었어요

또한 그림을 통해서 가르쳐주다보니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고요

인체,우리 몸 에 대해서 배울때는 인체 부위별 장기의 온전한 모습과 그 역할에 대해서 배우는데

장기들을 해부해 어떻게 생겼는지 가르쳐 주다보니 우리 몸의 또다른 신세계를 접하는것 같았네요

책을 읽다보면 제가 마치 해부 실습을 하는 학생이 된 것 같이 느껴져 인체의 내부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또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몸을 조금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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