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 표준화가 망친 학교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학교혁명 2
켄 로빈슨.루 애로니카 지음, 최윤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21세기북스

 


아이들을 둘다 학교에 보내고 나서야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것을 깨달았어요

학교라는 틀이 얼마나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지 점점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찌하지 못했어요

제가 이 나라이 교육을 좌지우지 할 수도 없고

나만 안한다고 하면 우리 아이들만 뒤쳐질테니까요

더하면더했지 전국에서 유치원때부터 선행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으니

어떻게 따라잡겠어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해내야할 경쟁의 분야도 너무 다양해졌어요

그렇다보니 자해야하는것들이 너무 많았죠

하지만 공부 뿐만 아니라 예체능에 대해서도 안시킬수 없는게 우리 아이들만 뒤쳐질까봐 라는 생각에서요

한국의 교육의 문제점을 절실하게 느끼지만 이렇다할 방법을 찾지못했었는데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책을 발견하고는 내가 원하던 답이 들어있을것 같았어요

표준화가 망친 학교교육을 다시 설계하라는 말을 본 순간

맞아, 우리 나라는 찍어내듯 학생들을 다 똑같이 만들어 내는 교육을 하고 있잖아

라고 격하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저자는 13년 연속 1위 TED 최고 명강연을 하는 분 답게 그가 쓴 글에서는 힘이 느껴졌어요

흡입력 또한 강해서 한숨에 다 읽어버렸어요

몹시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단순히 학교교육만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부모가 어떻게 해야할지 다양한 접근방법 제시하여 알려주었어요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 학교교육부분이였는데

그 외에도 제가 배워야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400페이지 분량의 책인데 소개된 연구결과나 사례들,

그리고 그의 경험담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더라고요

 

 


이 책은 좋은 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고

학교자체의 좋고 나쁨보다 우리 아이 자녀에게 맞는 학교인지를 살펴보는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어떤 학교가 내 아이에게 좋은 학교인지를 따져볼 수 있는 정확한 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점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었어요

저자의 글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항상 열린 결말이였어요

무슨말이냐하면 그는 획일화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어요

똑같은 아이는 결코 없으며 우리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이고

부모의 양육방식과 우선순위는 자연히 그들 부모의 배경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좋은 교육이 갖추어야할 요건과 자녀가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었어요

 

 

 


저자는 지금과 같은 시험 위주의 교육방식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확고하게 체계가 잡힌 학교는 자체적으로 많은 문제를 낳고 있어요

하지만 분명 그건 잘못된 방법이고 시스템 자체를 바꾸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고 했어요

실제로 많은 학교들이 변하고 있다네요

교육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했어요

그 변화의 중심에 부모의 노력이 있다면요

 


교육문제 뿐만아니라 부모가 요즘 겪어있는 스트레스 까지 언급해주었어요

SNS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도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SNS에서 자녀들에게 해주는것들을 스스로 해줄 수 없을때 부모로서 죄책감이 엄청나거든요

일명 슈퍼부모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부모들을 괴롭히고 있었어요

저역시도 SNS에 부유한 엄마가 자녀들에게 여러가지 체험과 교육을 접하게 해주고

음악을 배운다고 얼마전에는 유학을 간 소식까지 올렸는데

자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나도 우리아이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은데 정작 저는 공부를 가르치는것도 두아이를 시키면 버거우니..

얼마나 속상하던지 몰라요...

저자는 이런 슈퍼부모를 꿈꾸지말고 어떤 부모가 되고싶은지 명확히 이해하고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자신만의 양육방식을 찾으라고 조언했지요

부모의 양육방식을 권위적인 방식, 지휘적인 방식, 방임적인 방식, 무관심한 방식 총 네가지로 구분했는데

저는 약간 권위적인 방식인것 같았는데 대부분은 지휘적인 방식이더라고요

지휘적인 방식의 부모를 둔 아이는 다른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행복지수가 높고 사회생활도 잘하며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했어요

그래도 제가 방임적인 부모나 무관심한 부모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도 잘해왔다 스스로 칭찬을 해주었어요

또한 저만의 양육방식에 조금은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저자는 다시 한번 지휘적인 부모가 좋다고 해서 그것을 따라하지 말라고 했어요

부모 자신이 양육되어온 방식, 배경,환경 등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모든 부모가 똑같이 지휘적인 양육방식을 가질수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자녀에 따라 지휘적인 양육방식이 맞지 않을수 도있고요

똑같은 부모가 있을 수 없듯, 똑같은 자녀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존재라는것을 절대 잊지말아야할것 같았어요

 


아마도 이러한 이유에서 표준화된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독이된다는것을 알려주려 글을 쓰신것 같았어요

아이들 또한 모두 다른 존재이므로 똑같은 교육방식으로 똑같이 교육해서 똑같은 결과를 얻는다는것은 말이 안된다는거죠

 


부모가 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공감해줄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부모가 생각하는 길로 가도록 한다는건 끝없는 전쟁과도 같다고요..

아이와의 싸움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부모는 다만 자녀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최선의 여건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부모의 역할을 다 하는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부모의 역할을 알았다면 나머지 절반은 자녀를 제대로 알면 된다고 하네요

 


다시 우리 교육의 문제로 돌아가 학교에 아이들의 지적 능력에 대한 매우 제한적인 접근방식이 만연해 있다고했어요

교육에서 성취란 여전히 학문적 능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로 학문적 능력과 전체적인 지적 수준을 혼동한다고 해요

학문적 능력에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적 수학적 추론 능력이 포함되어있는데

학교에서 이러한 교육을 하는 이유도 학문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학문적 능력이 전체적인 지적 능력의 전부가 아니라고 하네요

 


똑똑하다는 저으이가 좁은 의미의 학문적 능력으로 국한된다면 부모와 학교는 아이가 전혀 똑똑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버릴수 있는데

하지만 모든 아이가 각자의 분야에서 지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따고 하네요

정말 지금 현재 전세게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학교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짚어주었어요

인간의 재능과 흥미는 그 종류를 헤아릴수가 없는데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정해진 틀안에 가두려했으니..얼마나 잘못된 교육방식일까요..

 


학교는 다양하고 균형잡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정신적 능력이

잘 계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했어요

물론 모든 책임을 학교에 두는것은것 아니고  부모 또한 노력해야겠지요

그 외에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어떤 교육인지,

학교에서 교사에게 기대해야할 것은 어떤것인지, 어떤 학교가 우리 아이와 맞을것인지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부모는 어떻게 개입해야할지

아이들이 대학은 꼭 가야하는지 등 아이의 발달 뿐만아니라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고민해야핳 부분들, 걱정스러운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다 담고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있자니 저자가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그 사랑이 느껴졌어요

정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가 바뀌어야한다고, 학교가 바뀌어야한다고, 사회가 바뀌어야한다는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자랄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어요

 


 표준화된 교육의 위험성은 아이들에게 천편이률적인 접근방식을 취한다는것임을 깨닫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셀 수 있이 많다는것을 기억해야겠다 싶었어요

우리 삶은 결코 한가지 길을 따르지 않는듯

교육에도 정답이 없다고 했지요

이제 학교는 한 가지 교육방식을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미래를 제한하는 일을 멈춰야한다고 했어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이들이 고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일이라는것이라고

그렇게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삶을 스스로 그려나가는것을 지켜주자고 하네요

부모가 대신해줄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고요...

저도 우리 아이들의 자신만의 엘리먼트를 찾을 수 있또록 그 여건을 만들어주는데 힘써야겠다 싶었어요

 


많은 자녀교육서를 읽어보았는데 이렇게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뤄주는 책은 처음이였어요

정서면 정서에 치중하고, 교육이면 교육에 치중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아이들의 발달, 정서, 그리고 교육적인 부분, 부모 지침까지 다 담겨있어요

저자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부모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게 참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도 감명 깊게 읽었네요

 


요즘 아이들의 어떻게 키워야할지, 어떻게 교육시켜야할지, 더욱이 앞으로 우리 아이가 살아갈 시대가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시대라 더욱더 멘붕이 올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가르쳐야할지 확실하게 배운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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