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서 행복한 사람이 될 거야 - 아이들의 긍정성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여섯 가지 이야기
안나 모라토 가르시아 지음, 에바 라미 그림, 김유경 옮김 / 천문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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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서 행복한 사람이 될거야

천문장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아이가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는 바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다면 부모인 나는 지금 행복할까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라는 질문에 직업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라는 답이 나오길 바라야한다고 해요

그러니 더욱더 행복하다는 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죠

 


페이지를 넘기기전에 내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았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추억을 만들어 가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저에게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책에서 나온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최고의 배우자 만나기, 최고의 직업갖기, 최고로 돈 많이 벌기는 행복이 아니래요

 


자기가 가진것에 만족하고, 더 나아지고 성장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믿어주고

문제와 어려움이 생길 때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게 맞서는것, 분노를 참을 줄 아는것

자신을 좋게 느끼는것 (높은 자존감),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갖는것이 행복이라고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과 비슷한 부분이있긴 했지만 몰랐던 부분도 있었네요

 


행복은 일이 원하는 대로 되면 만족하고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만족하지 않는 게 아니라고 했어요

그런데 보통은 일이 원하는 대로 되었을때 만족함을 느끼고 행복한 기분이 드는데

저 역시도 행복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구나 싶더라고요

 


아이들이 말을 듣지않고 멋대로 하다 원래 계획한 일들이 틀어지면

화가나고 그게 반복이되면 어느새 우울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행복이란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기에 달려있는것이라네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것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는말이겠죠..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고 했어요

원하는 직장을 얻으면 행복해질 거야,

더 날 씬해지면 행복할 거야,

무엇을 얻으면 행복해질거야 등등은 행복이 아니라는것..

 


행복이란 우리 삶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자기 결정이자 선택이라고 했어요

일상의 수많은 결정이 쌓인 결과이며, 그 길을 마드는 태도이고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들을 갖고 그 길을 만드는것이라고 하네요

 


행복을 삶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행복에 대해 잘못생각하고 있다는것도 느꼈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저자는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배워야한다고 하며

아이들이 행복이 자신의 손에 달려있음을 이해하고

문제에 직면하는 법을 선택하는 습관을 아주 어렸을때 처럼 키워줘야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여섯 가지 짧은 이야기를 들려줘요

 

 

 

 

 

 

 

 


여섯가지 이야기 모두 저희 아이들이 꼭 마음에 새겨둘만한 이야기들이였어요

특히 긍정적인 말에 관한 이야기, 투명 가방에서는

긍정적인 말과, 그 말의 힘을 배우면서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해야된다는것을 가르쳐주며

거기다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때 우리아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가르쳐주었어요

이 부분이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머릿속에 있는 투명가방에는

긍정적인말을 듣거나 하면 그 말들이 가벼운 공기방울로 변해 가방에 가득해지고

부정적인말을 듣거나 하게되면 무거운 돌덩이로 변해 가방을 가득채운다고해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으 우리에게 미운말을 하거나 나쁜 행동을 할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럴때는 가장 먼저 그 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고하네요

특히 그런 미운말은 절대 믿지도 말라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지 않아, 아니면 안들려 네 말에 관심 없어라고 해야한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이 말이 워낙 빠르다보니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 말때문에 상처받는아이들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예전에 네가 어떤말을 해도 내 기분을 망칠순 없어라는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대응 방법을 알려주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돌덩이들이 가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그 자리를 피하고  다른 친구들을 찾거나 더 재미있는 찾아보라고 했어요

 

 


아무도 우리 가방에 돌을 넣지 못하게 하라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요즘 새학기가 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적응한다고 아이들도 바쁜데요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친해지다보면 해서는 안될 말들까지도 친구들 사이에서 오가다보면

괜한 감정 싸움이되기도 해요

물론 욕은 하면 안되는거겠지만

워낙에 요즘 아이들이 미디어의 노출이 일찍이다 보니 말투가 서로를 존중하는 말투는 아닌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누군가 나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땐

나의 투명가방에 다른 사람이 돌덩이를 넣지 못하도록 자신을 지키는 방법도 알려줄 필요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다보니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 안성맞춤이였어요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공감하는 방법,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 감사함,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런데 특히나 아이들에게 감사함에 대해 가르쳐줄 때 정말 적절한 비유에 무릎을 탁 쳤어요

자꾸 친구의 장난감을 부러워하는 미누엘,

갖고 싶은걸 갖지 못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짜증을 냈죠

그때 나타난 불행의 요정이 미누엘의 장난감에 마법을 걸어버렸어요

만질수 없게 만들었죠

울고 있는 미누엘 앞에 이번에는 행운의 요정이 나타나 말해요

자신이 가진 장난감을 놔두고 친구들 것에만 욕심을 부린다면

그건 장난감이 없는거랑 똑같다고

이 말을 듣는데 나도 이렇게 아이에게 이야기해줄걸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새로운 것을 갖고 싶은건 당연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고 큰 행운이라는걸 잊지말라고 했어요

 


이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도 확실하게 감사함을 일깨워줄 이야기가 아닌가싶었네요

여섯가지 이야기들이 전부 아이들의 마음속에 기억될만큼 재미있었어요

 


몇번 더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행복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너무나도 따뜻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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