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 개정2판 긍정의 한 줄
스티브 디거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책이있는풍경

 


올해 4학년이 되는 아들, 요즘 사춘기의 시작인지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기도하고

통 말을 안듣기도 하네요

초등들어가서는 책을 읽어준적도 점점 줄어들고 요 근래에는 동생만 책을 읽어준것 같았어요

큰 아이와 함께 읽어볼만한 책이 뭐가 없을까 싶었는데

꽤 괜찮은 책 한권을 발견했네요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아이에게 하루에 한 줄씩 읽어주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도 제가 읽어준 글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의미로요

 


안그래도 고학년대비해서 공부가 너무 어렵다고 힘들어하고

자기는 자유시간도 없고 놀시간도 없고 투덜투덜 불만이 많아졌는데

아이의 마음까지 다스릴 수 있는 긍정의 한 줄이 될것 같았어요

 


물론 저 역시도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면 저에게도 의미있는 한 줄이 될것같았고요

 

 


이 책은 1월~ 12월까지 나누워서 매일 읽을 수 있는 긍정의 한줄이 담겨있었어요

평소에 아이에게 잔소리로 했던 이야기들,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서 들려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참 좋은것 같았어요

 


주제, 긍정의 한줄, 그 긍정의 한 줄을 설명하는 글

그리고 마지막에 나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다짐같은 글이 마지막줄에 작은 글씨로 적혀있었어요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상황에서 읽어볼만한 글들이 많았어요

마음이 힘들때, 인생의 길을 잃었을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할지 모를때, 등등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되는 긍정의 말들이 담겨있었죠

긍정의 글이라는게 자꾸자꾸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저는 그게 글의 힘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음악이 어떤 사람들에게 힘이되고 큰 영향력을 주듯 힘있는 글 한 줄도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글이 될지 모르지만 자신의 힘든 상황도 180도 바꿔버릴만한 글이 있더라고요

저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그런 자신만의 인생 글귀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마음속에 자신만의 명언을 품고 사는 사람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으니까요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저의 욕심이지만, 긍정의 한 줄이 저의 욕심을 채워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요즘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재취업 관련 공부하느라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나

나의 오늘은 안녕한가 여러생각이 물밀듯 밀려오며 우울한 기분이 들었는데

훑어보다 좋은 구절을 발견했어요

 


이 날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직도 경단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집안일과 육아 외에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참 힘이 들었거든요

원래 하던일과 무관한 자격증 시험도 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이력서도 넣어봤지만 재취업이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아이를 낳으라고 하면서 잘 키울수있도록 제도적으로 보호해주지 않는지 속상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가끔 신랑이 아이들 잘키우는것만해도 큰일이다 괜찮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제 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나봐요

아무것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오늘 보다 더 가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처럼

당장의 취업보다 지금 두 아이를 키우고 케어하는일이 더 가치있는일이야 라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어요

오늘을 감사하며 살고 계속 노력하다보면 분명 좋은소식도 있을거고요..

힘이 되는 한 줄이였던것 같아요

너무 힘들 때 책 속의 한 줄이 , 한 줄기 빛이 되기도 하잖아요

이 책의 긍정의 한줄이 저와 아이에게 빛과 희망이 되고 마음의 힘이 될것 같았어요

 


며칠동안 첫째가 잠자리에 누우면 한페이지씩 읽어주었어요

물론 너는 어떻게 느꼈는지 따로 묻지는 않았지만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 나름 그 한 줄에 대해 마음속으로 정리하기도 하고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더 해주기도 했어요

읽어주면서도 힐링이 되었던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듣는 아이의 마음에도 힐링의 순간이 찾아오길 바라며..

어떤 글들은 아이에게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스스로 이 책을 찾는 그 순간이 올거라 생각이 들어 아이의 책꽂이에 꽂아두었네요

 


잠들기 전 긍정의 글을 읽는 습관을 가지면 매일 아침이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찰것 같아

둘째도 좀 크면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