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정켈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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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정켈

팩토리나인

 


나이가 들며 들수록 힘이들어도 어디 이야기할 때가 없는것 같아요

나만 힘든게 아니라 또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마음의 짐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어느샌가 모든것이 지치기 시작하더라고요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한지,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곧고 단단하지 못한지

왜 나혼자만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지.. 여러 고민들이 제 마음을 어지럽게 하더라고요

그렇게 생각이 많아지는 저의 마음을 마음속 깊이 이해해준 한 권의 책,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몇번이고 곱씹어보며 읽었어요

그러면서 깊은 위로를 받게 되었지요

 

 

 

 

가끔 내가 너무 진지한 사람같고 재미없는 사람 같을 때가 있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허풍이나 떨고 싶진 않고

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기도 싫죠

그럴때 내 성격 정말 어쩌면 좋지..

이러다가 나이들면 혼자 너무 외로운거 아니야? 할때가 있는데

저자도 자신의 성격때문에 고민을 할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뭘 어쩌면 좋긴...

아주 좋지 좋지 한마디로 정리를 해버리네요

순간 웃음이 났어요

 


사실 재미있을땐 재미있지만, 너무 진지할땐 최강진지모드라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땐 지루하고 재미없어 보이는데, 그런 저를 또 좋아하고

진중하고 진솔한 사람으로 진가를 알아봐주는 몇몇 사람들이 있기에

저는 또 그 성격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게 저라서요..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났는데 여러사람들에게 모두 다 맞출 순 없죠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걸 인정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고집을 고집하는건 아주 좋다고 해요

사실 정말로 저는 제가 너무 좋거든요...

 

나의 모든 점이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에 쏙쏙 들수는 없는 노릇..

저 역시도 모든 사람을 마냥 사랑 할 수 없듯이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통째로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두렵기 마련이죠

그래서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상처로 남지 않도록 기꺼이 그 미움을 받아들일 용기말이죠..

저도 어릴때는 상대방의 호감을 얻으려고 애썼고

상대방이 좋아하도록 행동을 한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점점 저도 변하게 되더라고요. 나이가 들어서인지도 모르고,

아니면 아무리 내가 의도가 좋았다 해도 모든 사람의 호감을 살 수 없다는것을 깨달았는지도 모르죠..

물론 저도 아직 미움을 받아들일 용기로 가득찬건 아니에요

아직도 불안하고, 걱정되고 두렵고.. 그런걸 생각하면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도 이제 조금씩은 받아들일려고 해요

저자의 말처럼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그래서 어쩌라고? 난 너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거든? 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 한마디를 익숙해지리만큼 되뇌이다, 꼭 한번 사이다 발언을 할 수있길 바랐어요

그동안 나를 싫어해서 나를 상처주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그럼 무진장 통쾌할것 같았어요

 

사실 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 신경쓰지마라, 모두가 다르다, 다른것은 틀린게 아니라 그저 다를뿐이다,

너는 너대로 살면된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그래서 아이들은 오히려 조금 더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운것 같아요

물론 조금 더 크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네요..

아이들이 저처럼 남에게 미움받는것을 두려워하지말고 지금처럼 당당하게 살았으면 했어요

미움 받을 용기가 없다면 내가 나의 인생을 사는지, 남의 인생을 사는지도 모르게 될테니까요

 

 


내 마음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돌아다니듯 읽어본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그림과 함께 보다보니 작가가 말하고 싶은 그 깊은 의미가 더 와닿았어요

아름답다는게 나답다라는 뜻이라고 말한 저자,

그 한마디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내 인생을 아름답게.... 그러니 내 인생을 나 답게..

나 답게 사는것이야 말로

바로 오늘을 행복하게 사는것이 아닐까 싶었네요

어떠한 슬픈일도, 어떠한 후회도, 선택도,

모든일이 아름다웠다고...

모두다 나 다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모두 행복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우리는 스스로 오늘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는걸 결코 잊지말아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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