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청림라이프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김종원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안그래도 김종원 작가님의 부모 인문학 수업으로 인해서

제가 인문학에 푹 빠졌는데요

그동안의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느끼지못했던것들을 느꼈고

그동안 놓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을 너무 많이 접어가며 읽다보니 책이 볼록해져서 볼품없게 되었지만

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나 접어둔 부분은 한번씩 바로바로 그 부분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제가 부모 인문학 수업 책을 읽고 너무 많은것을 깨닫게 되어서

김종원 작가님께 많은 관심이 생겨 블로그 이웃까지 맺고 있다는요

한번씩 김종원 작가님의 글을 읽게되면 여전히 그 글 하나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요

 


이번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책이 나왔다고 해서 저는 몹시 기대가 컸어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던 부모 인문학 수업 책 처럼

저희 아이들에게도 인문학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들러줄 수 있을거라 기대 때문에요

거기다 이 책은 그저 눈으로만 읽는 책이 아니었고

직접 보고 느낄수 있도록 필사와 대화를 유도하는 책이였어요

 

 

 

 

우선 소리내어 책을 읽고, 작가가 권하는 문장을 필사하고

아이가 필사 한 후 느낌을 같이 이야기 나눠보는 방식의 책이였어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저자의 말처럼 100가지의 문장중이 모두 인생 문장이 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 한줄의 인생 문장을 찾아 볼 수도 있는 책이라서

두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차례를 훑어보면 요즘 우리 아이들의 문제점을 다룬 부분도 많이 있었어요

저는 그부분이 너무 궁금해 제가 평소에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먼저 읽어보았네요

 


저자는 부모 인문학 수업에서

인문학이란 결국 아이를 향한 사랑이고, 그 사랑을 느낀 아이의 부모를 향한 행복의 합이라고 말했어요

부모가 일상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아이가 매순간 행복을 느낀다면

그 가족은 어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이 강하며 삶의 목적을 아는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요

 


요즘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논술형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이 바칼로레아에 출제된 문제의 중심에는 공통적으로 겹치는 키워드가 있는데

모든 문제의 본질은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인생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결국 바칼로레아에 나온 문제를 힘들지 않게 풀수 있으려면 인문학이 추구하는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된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인문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접근하려고 하면, 엄마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관심 가지는 아이들은 드물거에요

저도 인문학을 제대로 알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인문학에 대해서 깊게 아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인문학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것이라는것은

잘 알고 있죠. 제가 부모 인문학 수업이라는 책한권으로 생각이많이 바뀌었는걸 직접 느꼈으니까요

 


우리 아이들도 하루 10분으로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실제로 일상에서 실천하며 사는 인문학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이 책을 우리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죠~

 


 

​아이와 함께 읽기전에 먼저 책을 훑어보았는데 너무 좋은 말들이 있어서 필사해보았어요

정말 너무 명언을 남기셨죠

 


지금 여기에서 진정한 나를 찾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에 가도 진정한 나를 찾지 못한다고 해요

나를 찾고 싶다면 조용히 혼자 나와의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오래된 나를 떠나야지 하면서 내가 사는 나라를 떠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니 놀이터에서 찾지 못하면 유럽에서도 찾지 못한다고..

아이가 무언가를 주도할 수 있게 하라고 하셨어요

 


기다릴 줄 알아야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고, 이 두가지 방법으로 강한 내면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기다리고 생각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는 문장이였어요

물론 저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기다리고 생각하는것을 시작하라고 하셨고요

 

 

 

 

 


아침에 유치원 준비를 하며 꾸물거리는 둘째와, 등교하며 장난치는 첫째에게 핀잔을 준것 같아요

생명을 나누지 않은것 이죠..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생명인데..

사랑으로 세상에 태어나고 말로 다시 한번 완벽해진다니..

평소에도 참고 참다가 화가 나면 입에서 고운말이 안나와요

좋지 않은 말들이 튀어나올것 같아서 이성을 부여잡고 참고 또 참는데

그 도가 지나치면 저는 결국 하지말아야할 말까지 하게되더라고요

고치려고 노력하고 하지않으려고 무단히 노력하는데

매를 들지않으려고 노력하는것보다 더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필사를 해보았어요

필사를 하면서 오히려 글의 의미가 더 가슴에 와닿는것 같았어요

나는 매일 아이와 어떤 생명을 나누는가..

왜 아이에게 생명을 주지 못하는가

아이가 행복하게 크길 바라면서

아이의 행복을 가장 방해하는 사람이 어쩌면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반성을 많이 하게되었어요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좋은 글들로 힐링하며, 함께 제가 더욱더 성숙해지는것을 느껴요

아이들 역시 하루 10분, 한줄의 인문학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조금 더 성숙해지길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그리고 공책에 필사를 하다보니

오히려 인문학 한줄 노트가 부록으로 함께 있다면

아이가 가방속에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중간중간 필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저와 함께 책을 읽고, 필사를 하는것 뿐아니라

언제나 항상 인생문장들과 함께하도록 말이죠~ 문득 너무 좋은 생각인것 같다 싶었네요

 


김종원 작가님의 글은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좋은 글들이 많아 읽었던 책을 계속 반복해서 읽게만드는것 같아요

부모 인문학 수업이라는 책을 통해 아이를 가르침에 있어서 인문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어 저의 인생책이 되었는데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책은 아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인문학과 함께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 줄 수있는 책이라

저희 아이들의 첫 인생책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아이에게 하루한줄 인문학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가슴으로 인생문장들을 느끼길 바랐어요

 


요즘 사춘기와 더불어 무기력증이 온것 같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뇌성마비 릭과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는 예전에 들어본적이 있지만 아이에게는 들려준게 처음이였어요

가능성에 대한 주제로, 뇌성마비 릭과 그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고있었죠

정말 하면 된다는걸, 느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정말 오래전에 처음 들었던 이야기 같은데 지금 또 그 이야기를 들어도 감동이더라고요

부모 입장에서 릭의 아버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다는 아들의 말에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아버지의 마음이 깊이 와닿더라고요

 


아이와 글을 읽어보고 여담을 나누었어요

 


그리고 오늘 필사할 부분을 적어보았지요

 

 

 


항상 잘하고 싶지만, 잘할 수 없을때 아이는 좌절감을 느꼈을거에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부는 더 어려워졌을거고,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해 속이 상했겠죠

계속 자신이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내 포기하게 되고

결국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는 무기력함을 느낄거에요

아이가 요즘 그런 상태인것 같더라고요

뭐가 딱히 재미있는것도 아니지만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하는것 처럼 보였어요..

무언가 잘하려면 그만큼 노력해야하는데 그 노력하는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나봐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면 된다고 알려주었어요

아이는 글을 읽으며 필사를 했는데

가능성은 세상이 아닌 내가 결정한다는 그말이 참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맞아요. 우리의 가능성은 스스로가 결정하는거죠..

어째서인지 알면서도 좌절한 그 순간에는 그런말이 떠오르지가 않아요..

하지만 아이가 이렇게 필사하고 되뇌이다보면 힘든순간에도

마음속 깊은곳에서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포기하지만 않으며 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아이가 인문학을 처음 접했는데 매우 재미있어했어요

다른 이야기도 듣고싶다고 더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글만 있는 책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인데도 이야기하듯 들려주니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와 약속을 했어요

지금 너의 마음이 힘들때 이렇게 좋은 글들을 읽고 따라 쓰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도 좋은 생각으로 가득해질거라고며,

엄마도 그런적이 있었다고, 하루에 한번씩 인생문장을 써보자고요

 


둘째도 조금 더 크면 함께 하면 좋을것 같았어요.

인생문장을 쓰면서 글씨 쓰기 연습까지도 되다보니 두마리,아니 세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 아닐까 싶었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우리 아이들의 첫 인문학 책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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