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오야노 메구미 지음, 윤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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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위즈덤하우스

 


사춘기 아들에게 무심코 내뱉고 후회하는 말 44가지!!

그러니 어른이 되어 가는 아들과 평생 통하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책!!!

 


마냥 어린애 같던 아이가 이제 점점 사춘기가 되어가는지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에요

내년이면 고학년이 되다보니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지금보다 더 많을텐데

거기다 신체적변화까지 감당하려면 아이도 힘들거라는것을 잘 알아요

하지만 저 역시 아이를 키워야하는 입장에서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를 그래 그렇게 해라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라고 할 수 도 없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그런 아이의 표현에 도대체 나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하나 그부분이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 같아요

남자아이들은 사춘기가 되면 입 꾹 닫고 방에서 안나온다고 하는데

안그래도 게임 좋아하고 친구들하고 노는것만 좋아하고 스스로 공부하려고 하지도 않는데

엄마와 더 소통하지 않으려하고 반항심만 커간다면

그 아이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참 앞이 캄캄한대요..

그래서 변하기 시작한 열살 아들을 위해 책을 읽었어요

그런 너를 이해해보겠노라고... 사춘기를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 도대체 무엇인지 숙지해두려고요

 


이 책은 사춘기 아들을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기 쉬운 44가지의 말을 중심으로

변해 버린 아드을 어떻게 이해하고 소통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가족과 일상, 친구관계, 공부, 성, 게임 등 제가 궁금했던 부분들 외에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저자는 이런 말을 한 번도 입에 담지 않고 아들의 사춘기를 지내는것은 상당히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또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가 바로 어긋나거나 성장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것이라고했어요

이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던지요..

나의 한마디 때문에 아이와 사이가 나빠지거나 아니면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벌써부터

큰 걱정에 사로잡혔는데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키운 저자의 아들도 그럭저럭 괜찮은 어른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들에 관한 책이다보니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게임 좀 그만해!

이건 아들 가진 엄마들이라면 너무나도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자는 아이와 함께 게임을 즐겨보거나, 게임 말고도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이끌어 주라고 하네요

또한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다면 자연 속으로 끌어내고요

 

 

 

 

왜 혼날 짓만 골라하니!

 


이 말 정말 많이 한거 같은데요

저자는 사실 이렇게 혼나는 아이는 오히려 겉과 속이 같은 아이라고 하네요

혼나도 의기소침하지 않는것은 회복력이 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해요

남자아이들은 알고 있어도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걸 인정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남자아이들의 특징들이 여과없이 드러나 읽으면서도 혼자 자꾸 웃게되더라고요

맞아 맞아, 마음속으로 계속 그런 생각이 들면서 두 아들이 떠올랐거든요

 


아들 엄마라면 이 한권의 책에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을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또 폰 들여다보고 있니?

 


게임과 마찬가지로 걸어다닐때도 폰을 보고다니고

심심하면 폰부터 찾으려하고

도대체 왜 이렇게 게임과 스마트폰에 집찾을 하는건지...

저자는 적당히 해라고 화만 내지말고 적극적인 안전 대책을 세워서

유해한 정보로 부터 아들을 지키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감시망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내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나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네요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장점도 많다고요

 

 

 

 


 

 


혹시 친구들이 괴롭히니?

이 말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었는데

왜 하지말라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남자아이들은 학교에서 괴롭힘으 당하고 있다고 먼저 나서서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부모가 일을 크게 만들어 사태가 악화되는 것이 두렵고,

평소 반발하고 있는 부모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고, 부모의 기대를 무너뜨릴까봐 두렵고

자기가 괴롭힘당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해요

오히려 주위 엄마들이나 교사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할 살 사람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 두는 편이 현명하다고 해요

그리고 그러한 일이있다면 사실관계를 냉정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하고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라고하네요

 


친구들 사이의 괴롭힘은 주위에 알려지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것이 분명하다고 하니

아이가 괴롭힘당한다고 밝히기 힘드니 아이에게 직접 묻지말고 조금더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알려주었어요

 

 

 

읽다보면 우리 아이도 이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겠구나 싶어

그런 상황일때 나는 우리 아들을 위해서 어떤말을 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며 읽어보았어요

아직도 완벽히 제것으로 만들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두세번 더 읽고 아이가 그러한 상황일때

조금 더 현명하게 대응하고 싶었어요

 


주위에서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가 무섭다는말을 하다보니

저역시 사춘기가 될 아들이 그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하기도 하고 솔직히 조금 불안하고 걱정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그 순간 가장 힘들다고 하니 그 부분을 이해하고

오히려 부모와의 사이를 안좋게 하거나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을 하지않음으로써

사춘기를 겪는 아이를 소리없이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있겠죠?

 


아들을 조금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열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사춘기가 다가오는 아들 엄마들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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