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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잘하는 40가지 비밀 - 진짜 진짜 과학 잘하고 싶은 어린이만 보는 책!
롭 비티 지음, 강채민 옮김, 김맑아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진짜 진짜 과학 잘하고 싶은 어린이만 보는 책
과학 잘하는 40가지 비밀
부즈펌어린이
평소에 부즈펌어린이 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진짜 진짜 잘하고 싶은 시리즈에서 과학 잘하는 40가지 비밀 책이 나왔네요
마술 잘하는 50가지 비밀 책을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작년에 한동안 마르고 닳도록 본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책의 주제는 평소에도 두 아이모두 관심있어했던 과학이네요
과학 잘하고 싶은 어린이만 보는 책이라는 문구가 저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밖에 없겠죠?
과학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기에 바로 재미있게 과학에 대해서 배우라고 이 책을 고르게 되었네요
과학을 이론으로만 배우게 되면 어렵기만 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 실험을 통해서 과학을 배우다보면 과학은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어떤 분야든 잘하기 위해서는 흥미를 갖는게 중요한데,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해요
흥미를 가져야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재미를 느껴야 자꾸 자꾸 잘하고 싶어지니까요
책에 제시된 실험을 하나씩 하다보면 과학이 재미있다는 셍각도 들것이고, 실험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한게 늘어나고,
또 다른 실험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죠
그렇게 실험을 반복하는 사이 과학에 대한 거부감은 싹~ 날려버리고
자신감이 쑥쑥 커져있을거라고 해요.
그러면 책 제목 처럼 과학을 잘하게되는건 당연하겠죠?
아무래도 엄마로서 참 마음에 드는 책인것같았네요
이 책에서는 내방에서 찾은 준비물로 하는 과학 실험
주방에서 찾은 준비물로 하는 과학 실험
자연에서 찾은 준비물로 하는 과학실험
재활용품으로 하는 과학 실험
특별한 준비물로 하는 과학실험 이렇게 주제별로 총 42가지 과학실험이 담겨있어요
실험소개를 비롯, 준비물, 실험과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있고
주의 및 포인트와, 완성된 작품, 결과물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어요
또한 가장 중요한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 원리까지 잘 정리해서 설명해주다보니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과학 원리와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남자아이들은 아무래도 앉아서 책만 들여다보는것보다
이렇게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실험을 하면서 배워야 더 흥미로워하고 잘 안잊어버리는것 같아요.
앉아서 과학 책과 교재를 두고 공부하라고 하면 세월아 네월아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다
시간을 다 보내게 되는데, 과학실험을 하자고 하니 알아서 자기가 준비물을 찾아보고
어떻게 할건지 실험 순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자기주도 과학실험을 하더라고요
뭔가 뿌듯하면서, 아들들은 이렇게 가르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크레파스가 머핀틀에서 재미있는 크레파스로 탄생이 되네요
남은 크레파스들을 버리지 말고 실험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이 실험으로는 물질의 상태에 대한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액체에서 고체에서 액체로 그리고 다시 고체로 너무 재미있는 실험이네요
정말 간단하게 종이, 연필, 자, 매직펜만으로 신비한 계단을 그릴 수 있어요
이 실험으로 착시 현상을 배울 수 있는데
실제로 그림만으로도 정말 계단이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착시 현상은 언제봐도 신기하고 재미있는것 같아요
뫼비우스의 띠를 반으로 잘랐을때, 3분의 1지점으로 잘랐을때 그 모양이 생각 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니
이건 직접 해봐야지 뫼비우스 띠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것 같았네요
준비물이 너무 간편해서 더 만족했어요. 거창하게 준비물을 사야하거나 또 구해야하는거라면
과학 실험 하기전부터 진이 빠질텐데, 이건 그냥 집에 있는 종이와 가위 테이프만으로도 가능한 실험이니
아이들이 당장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더 흥미를 유발시키는것 같았어요
곧 과학실험을 해볼 생각에 당장이라도 자신들이 허팝이라도 된듯 의기양양해지더라고요 ㅎㅎ
스파이를 좋아하는데 스파이들이 쓰는 암호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실험도 있었어요
수학에서 배운 나열,규칙,배열 인줄 알았는데 아스키코드 표를 이용하니
이러한 규칙들로 인해 암호 문자를 만들어 비밀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다고 하니 몹시 흥미로워했어요
모스부호 처럼 팔찌의 배열만으로 비밀 메세지를 전달할수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가끔 집에서 초코렛을 가지고 쿠키나, 빼빼로를 만들기도 하는데
달콤한 초콜릿 그림으로 열전도 현상을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요리는 과학이라고 하더니 책에 요리와 관련된 실험들이 꽤 되더라고요
제가 요리를 못하는건 학창 시절 과학을 싫어해서 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일년에 한두번은 꼭 해보게 되는 화산폭발 실험
빨간색 물감을 이용하면 실제 용암이 분출하는 형상을 볼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실험이지요
저는 화산폭발 실험이 집에서도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손쉽게 준비해서 아이들을 과학의 재미에 풍덩 빠지게 할만한 실험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해요
유령을 좋아하는 둘째가 꼭 해보고 싶다고 한 유령 젤리 만들기 실험
지금 당장 판 젤라틴이 없어서 바로는 못만들어 봤지만
조만간 준비물을 준비해서 만들어 볼려고요
음료 속에 든 리보플라빈( 비타민 B2) 때문에 젤리가 어둠속에서 형광빛을 낸다고 해요
리보플라빈은 자외선을 받으면 그 빛에너지를 흡수했다가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으로 바꿔서 내뿜는다고 하네요
이런 리보플라빈을 형광물질이라고 한대요
정말 할로윈 파티때 어울리는 유령 젤리에요
신기하고 재미있고 거기다 맛있을것 같다는 둘째를 위해 바로 젤라틴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이게 엄마의 마음인것 같아요 ㅠㅠ
아이들이 지금 당장 만들고 싶다고 한 실험 몇가지 중 가장 먼저 만들어본 초간단 고리 비행기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조금더 잘 날고 빠른 종이비행기 만들기에 심취했던 적이 있던 차라
초간단 고리 비행기의 성능도 궁금했나봐요
준비물이 너무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해서
금세 고리 비행기가 완성 되었어요
정말 초간단 이였네요
초간단 고리 비행기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집앞 공원으로 가서 날려보았어요
처음에는 날릴때 바닥을 향해서 날리다보니 몇번 곤두박칠을 치긴했는데 금세 날리는 법을 터득하고 멀리 날려보았어요
확실히 종이비행기 보다는 멀리나는것 같았네요
이 작은 고리 비행기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었는데
작은 고리는 비행기 방향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큰 고리는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항력을 일으킨다고 해요
힘의 균형이 맞춰져서 날개 없이도 일정한 높이로 멀리 날개되는 고리 비행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어린 동생들과도 해볼 수 있을것 같았네요
비행기가 잘 날지 않으면 빨대와 작은 원이 연결된 부분에 클립을 끼워서 날리면 된다고 하네요
진짜 진짜 과학을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과학 잘하는 비밀 40가지
이렇게 재미있게 과학의 원리를 배운다면 진짜 진짜 과학을 잘 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느낀 책이네요
아직도 2주나 더 남은 여름방학, 더워서 밖에 나가 놀 수 도 없고 집에서 TV만 볼게 아니라
42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하면서 과학의 원리도 깨닫고, 과학의 재미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요
아들이라면 정말 두번 세번 강력추천하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