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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로봇공학자 ㅣ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5
MODU 매거진 편집부.박지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리얼 로봇공학자
가나출판사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직업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7살때부터 로봇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첫째,
항상 로봇과학수업을 가장 좋아했는데요. 올 여름방학에도 로봇경진대회에 나간다고 하는데
이렇게 로봇과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정말 직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저 역시도 이 분야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많아요
10년 후에는 1인 1 로봇 시대가 올것이라고 하는데...
다 로봇공학자가 되면 좋겠지만 로봇공학자가 되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하네요
로봇이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만큼 수준 높은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춰야한다고 해요
직접 제작도 해야하니 제작 기술도 필수고
다양한 공학 지식과 기술을 결합시킬 수 있는 창의력 까지 더해져야하죠
빅히어로를 보면서 테디 히로 형제처럼 로봇공학자 형제를 꿈꿨던 저였는데요
멋지긴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거 같았어요
물론 아이들의 흥미와 열정도 중요한 요소겠지만, 그 외에 로봇공학자로서 갖춰야할것이
많다고 생각했었어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제작하기까지의 과정,
세계적인 로보컵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기까지의 이야기 등을 통해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고민해야할지 알려주었어요
막연하게 로봇공학자를 꿈꾸는게 아닌 그 길을 가기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죠
얼마전에 데니스홍 책을 재미있게 읽어본 첫째이기에
로복공학자에 관한 책 역시 매우 흥미로워했어요
아직 어려서 읽기 쉽지 않을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워낙 평소에도 관심있는 분야다 보니 한페이지 한페이지
집중해서 읽어내려갔어요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지니아대학의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로멜라 연구소에서 로봇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재난 구조용 로봇 똘망 1의
설계와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해요
로보티즈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똘망 2의 설계와 제작에도 참여하였고
현재는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교수로 재직중이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로봇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도 하고
로봇 연구도하고 대부분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일과를 반복하는데요
하지만 그런 그는 이 생활을 더 즐기고 싶다고 하였어요
자신의 꿈인 로봇을 만들어 가는 이 과정을 말이죠
로봇공학자 한재권 박사가 로봇공학자가 된 계기가 조금 남달랐어요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동생을 위한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어요
데니스 홍도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보고 재난시에 사람을 구하는 재난용 로봇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했었는데 참 비슷하네요.
로봇을 만드는 공학자들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어떤 가치와 규범을
가져야할지 고민해야한다고 했는데 두분 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로봇을 만드는데 가치를 두는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있다면 로봇 키트를 사서 만들어도 좋지만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공구상가에 가서 로봇을 만드는 부품을 구입하라고 하셨어요
또 로봇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회로, 컴퓨터 프로그래밍등 온갖 지식이 필요한데 이걸 다 혼자 공부하기는
벅찬일이라 동아리 활동을 하면 각 분야 별로 잘하는 친구들을 만나 도움도 받고 새로운 지식도 배울 수 있다고하네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이기 때문에 좋은 팀워크는 필수적이고 팀워크가 좋아야 결과물도 좋아진다고 해요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으며 내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로봇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쌓여야 좋은 팀워크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똑똑하다고만해서 좋은 로봇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니였네요
한재권 박사도 바로 로봇을 만들게 된건 아니로 로보티즈 회사에 들어가 단순조립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걸 조립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자기가 가진 모든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된다는걸 깨달았다고 하네요
매일 밤을 새면서 일하는데도 그게 그러게 좋았다고 해요
그리고 그에게도 데니스 홍 교수님을 만난 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였다고 해요
그분의 열정에 홀딱 넘어갔다고 하니 그만큼 데니스 홍 교수님이 대단한 분이시라는게 느껴졌어요
그렇다면 로봇공학자가 되려면 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를 받아야만 할까요?
한재권 박사는 대학을 꼭 가야하거나 박사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오히려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박사들 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덕후들도 많고
그런 덕후들이 창의성이 더좋아서 오히려 로봇 회사를 차린다면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로봇 분야에도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많이 나올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그래도 수학이나 과학을 잘 알아야하고,자기 분야 외에도 다른 분야도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깊고 수준 높은 지식 습득이 필수라고 해요
대학과 대학원은 로봇을 만들때 필요한 수준 높은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잘 다져놓은 수준 높은 교육기관이라
대학을 가는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는 하셨어요
한재권 박사님 역시 데니스 홍 교수님과 함께 하면서 더 많은 지식을 배우고 성장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로봇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건
수많은 이론과 기술 뿐만 아니라 이것들을 하나로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셨어요
그게 바로 창의성이라며
대학입시를 위한 수학, 과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창의력 또한 길렀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로봇교육과정의 차이점은 공작기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대학원에 진학을 했느냐, 아니면 다뤄본적이 없느냐 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로봇공학자의 꿈을 꾸고 있다면 설계뿐만아니라 공작기계를 다뤄보며 기계 조작 및 작동법을 익히는게 중요할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계속되는 인터뷰 형식으로 로봇공학자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에 대한 답이 담겨있었고
특히나 자격증 및 로봇고등학교와,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까지 자세한 정보가 담겨있었어서 정말 로봇공학자의 꿈을 꾸고 있다면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할지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볼 수 있었어요.
이 책 한권으로 로봇공학자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된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지금 로봇조립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꿈을 어떻게 키워줄지 덩달아 고민해보는 시간이였네요
로봇 산업계의 스티브잡스가 되었으면 하는 큰 꿈도 가져보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