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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이라는 무기 - 자극에 둔감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롤프 젤린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7월
평점 :

예민함이라는 무기
나무생각
롤프 젤린
예민하다라는 말을 한번이라도 들었보았던 사람이라면
예민하다라는 말이 상당히 부정적이고 나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준다는것을 느끼셨을거에요
저역시도 어릴때부터 예민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편이라 예민하다라는 말에 상당히 발끈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예민하다는 말이 곧 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생각했기때문이에요
장난을 쳤을때 기분나빠하면 좀 예민한거 아니야?
그리고 틀린말에 자꾸 우기길래, 검색을 통해서 똑바로 알려줘도 뭘 이렇게 까지 찾냐고 예민한거 아니냐고
어떤 계획을 세울때도 차후에 문제가 생길것 같아서 이렇게 이렇게 해야한다고 조언을 하면
예민하다고, 지금은 예민하니 별나다는 인식이 생긴것 같아요
결국 저는 별난 인간이 되어버렸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예민하게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냐는 말을 너무나도 많이 들어보았기에
사실 예민하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얼마전부터 예민함이 사실은 섬세한것이고 예민한사람에게도 강점이 많다는것을 알게되고는
저의 예민함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민함이라는 무기, 책 제목을 보자마자, 나의 예민함이 무기가 될 수 도 있어?
라는 생각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자신의 예민함, 자신의 아이의 예민함을 체크해볼 수 있는 테스트가 있었고
남성의 예민함, 여성의 예민함, 아이의 예민함을 나눠서 이야기해주어서 조금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그리고 저와 아이들이 예민하긴 하지만 저와 아이는 센세이션을 추구하는 예민한 사람에 속했어요
예민함과 외햐성이 공존한다니, 지금까지는 예민한사람은 소극적이고 까칠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테스트 내내 몇몇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게 저와 아이는 센세이션을 추구하는 예민한 사람에 속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예민하지만 모험을 좋아하는 유형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한번씩 평서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스포츠를 취미로 하면 좋고
예민한 동시에 센세이션을 추구하는 자신의 모순적인 성향을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면 좋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된 센세이션을 추구하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개념이 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예민한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한다고 하네요
의식의 성장을 이루는 모습, 스스로를 펼쳐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요
그리고 예민한 부모지만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부담을 훨씬 덜 느끼게 된다고 해요
아이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성공시킬 것인지에만 몰두하지 않고
부모 스스로가 독립적인 여성 혹은 남성으로서 스스로를 실현해나가고 성장하는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야 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것이라고하네요
그리고 이책에서는 자신의 예민함을 인정하고 예민한 성향으로 주변에 무조건 맞추거나 자신을 잃는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나야할지
해결할 수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었어요
나의 예민함을 제대로 알고, 그 예민함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 까지 알려주는 예민함이라는 무기,
예민한 사람이라면, 예민함 대문에 고민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예민함이 꼭 나쁜 성향만은 아니라는것, 사실은 예민함이 자신의 재능이라는것을 일깨웠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