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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생존 매뉴얼 - 위험에서 살아남는
조셉 프레드.아웃도어 라이프 편집부 지음, 김지연 옮김 / 다봄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위험에서 살아남는 재난 생존 매뉴얼
다봄
2014년 세월호 사건,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생각만해도 아찔한 사고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우리 아이들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기전에는 이러한 재난들이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는 지금은 이런 재난이나 사건 사고들이 가장 무섭더라고요.
특히나 아이들에게 생길 일들을 생각하면 조심 또 조심해도 모자랄것같아요
지진이 일어난 이후에 생존가방을 준비해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이 세상 어디에서 안전한 곳이 없을것 같은 그 기분..
생존가방을 막상 준비해놓아도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는 막막하더라고요.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남는 방법까지 알려줘야할 시대가 온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다봄출판사의 재난 생존 매뉴얼 을 만나보았어요.
이 책에서는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뿐만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을만한 일들에 대한 생존법이 담겨있었어요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이 와서 위급해질수도 있고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고, 소매치기, 납치 등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러한 우리 주변에 일어날만한 온갖 재난과 재해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특히나 20년 경력의 재난 전문가가 알려주는 재난 생존 전략 팁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필히 익혀두면 좋을것 같았어요
재난 생존 전략의 시작은 상황인식이라고 해요
일상 속에서 주위의 상황을 파악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재난에 대처하는 첫번째 단계라고 하네요
생존 기술, 가정 재난, 지역 재난 이렇게 3 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저는 생존기술과 가정재난에서 참 많은것을 배웠어요
덕테이프로 손이 결박되어있을때 테이프를 찢을 수 있는 방법, 유용한 매듭법
그리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때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싸우고, 강펀치를 정확히 날리는 방법등
이런 부분은 상상만 해보았지 진짜 일어났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알려주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그 외에 지진이나 태풍, 홍수, 지진해일 등 지역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재난에 대한 대처법도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와 신랑에게도 유용한 정보였어요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대처법들을 실제로 아이들은 경험을 통해서 익혔으면 하는 것들도 많았어요
백문불여일견이라고 백번 듣는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니까요
책에서는 평생가도 겪고싶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서도 언급하지만 그런 일이 당연히 일어나지 않아야겠지만
그런일이 일어났을시 살아남는것이 더 중요하기때문에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사람이야말로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치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을
적절하게 대처하기에 생존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겠지요
저희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배운 내용들을 잘 숙지해서 지금부터 재난을 위한 대처법을 준비해놓은 사람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여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말이죠.
다시는 이 세상에 세월호 처럼 가슴아픈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책을 모든 국민들이 읽어보고 숙지하면 좋겠다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