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나 자신을 인정해주자!!

이대로 괜찮습니다 - 네거티브 퀸을 위한 대인관계 상담실 ㅣ 자기만의 방
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황국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18년 4월

첫 표지부터 나의 마음을 끌었던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이대로 괜찮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요

이 말을 들으니 이 책은 내가 꼭 읽어봐야 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네거티브 퀸을 위한 책이라니~

저도 많이 좋아졌지만 네거티브 퀸이기에 공감가는 내용이 많을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만화형식으로 나오다가 전문적인 부분은 또 다시 글로 자세히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었어요

저도 저자 처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요

다들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하니까 나 역시도 남들 앞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생각 말이에요

왠지 부정적인 내 모습이나 어두운 부분을 들키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들곤하죠..

그래서 더 밝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하는데, 왜 평범한 사람들 처럼 할 수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요

남들은 다 잘살고 밝고 행복해보이는데 나는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지만 제자리 걸음인것 같고

남들의 행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것 같고..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들까요?

저자는 넌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애니까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마,

어차피 인생에 좋은 일 따위 없으니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살아 라고 말하는 엄마 때문에

네거티브 퀸이 되었다고 해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단녀가 되고 이제 아이들이 다 커가고 다시 복직도 해야하고,

아이들의 교육비나 노후문제를 걱정하면서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없어서 살짝 우울한 감정이 밀려들며

어릴때 자주 등장했던 네거티브 퀸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네거티브 퀸이 나타날때면 한없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듯한 악순환이 반복되곤 했었는데요

정말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벗어나기가 참 힘들었죠

책에서 언급한대로라면 저의 이런 상태는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건강한 우울정도였어요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나 기분전환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생기는 상태죠

저같은 사람들에게 저자 처럼 대인관계 카운슬링이 효과적이라고 해요

저도 가끔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어서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없애버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자신이 부정적임을 분류한다는건

부정적이지 않은거라고 해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는데 어쩔 수 없다며, 그대로도 괜찮다고요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느끼는 것들이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는걸 인정하라고 해요

저도 저자처럼 일이 술술 풀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 죽겠고 샘나는 일이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부정적이라고 말하는게 부정적이라고 하네요

그런 감정은 당연한거라고,

나는 네거티브 퀸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도 어쩔수 없어라고 자신을 인정해주래요

사람 마음은 다 그런거라고..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부정적이 되는데 이것은 당연한 이치래요

저는 항상 저만 부정적이고, 저만 질투하고 나만 그런 부러움 속에서 힘들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코 나만 그런것도 아니고, 또 이럴때 가장 중요한것은

이대로도 괜찮다라고 자기 스스로 자신을 인정해주는 자세라고 하니..

남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면서 스스로를 참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를 인정해주는게 가장 먼저 네요

지금의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 당연한 일이다 라고 받아들인 다음

하지만 가능하다면 나도 이렇게 변하고 싶다는 단계로 넘어가는것이 남을 부러워만하지 않고

실제로 변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해요

지금은 이걸로 됐어, 나는 지금도 행복해 라는 말이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시키는것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나태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현재의 상태를 긍정하지 않는 한 변화할 수 없다고 강조 했어요.

정말 나는 지금 느끼는 이 행복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느끼는데,

더 나은 누군가를 부러워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이 행복에 나는 충분히 행복해라고 만족해도 되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저자는 그래도 자기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은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다는것

투덜대고 싶으면 계속 투덜대도 괜찮고

짜증이 나면 짜증 내도 괜찮고..

있는 그대로란 존재 그대로라는 말이거든요..

저는 책평소에는 평온하다가도 특정인물에 대한 부러움이 한번씩 생기면 겉잡을수 없이 우울해지는데

그럴때가 오면  이제부터는 저자처럼  나는 그사람을 부러워하는게 취미니까 라고 생각하고

나는 인간이니까 이런 감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할려고요

나는 이대로도 괜찮으니까요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 한마디로 깊은 위로를 받았던 책

이대로 괜찮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정말 나는 이대로 괜찮으니까,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남들의 행복에 맞추는게 아니라 나의 행복안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저 처럼 마음속에 부정적인 마음이 크시거나, 네거티브 퀸으로 살아오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으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러한 우리의 모습도 다 괜찮다는걸,

꼭 직접 책을 읽어보시고 저처럼 위로 받으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