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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ㅣ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알렉스 프리스 외 지음, 켈런 스토버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3월
평점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어스본코리아
이번에 정치에 관한 책이 어스본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까지,
대통령을 잘 못뽑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국민들의 피같은 세금이 어떻게 되는지
요즘 뉴스를 통해서 실감하고 있기에 더욱더 정치에 관심이 많은데요.
저도 어릴때 뉴스만 나오면 머리가 아프고 뭐가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 막연하게 싫어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투표권이 생긴 이후에도 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기도 하고
내가 투표해도 별로 바뀌지 않네 하며 투표를 하지 않은적도 있었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정치에 무관심한 동안, 이런 국민들을 이용해서 눈가리고 아웅하려했던 정치인들이 있었다는걸
점점 나이가 들고나서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제대로 뽑히게 되면 나라가 어떻게 살기좋아지는지 다른나라도 보면서 느꼈고,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느끼고 있지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 정치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었는데
정치라는것이 저도 어릴때 너무 어려웠는데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스본코리아에서 정치에 관한 책이 나왔다길래 바로 훑어보게 되었어요.
역시나 먼저 훑어보면서 이 책은 꼭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줘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차례를 훑어보면 이 책에서 정치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어요.
누가 어떤 방식으로 나라를 이끄는가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정치라는 말을 쓰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집단 안에서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갈등을 해결하는 일도 정치에 속한다고 해요
운동 팀에서 주장이 모든 결정을 내리도록하는 방식을 정치 체제라고 부른다고 해요.
또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정치 체제를 바꾸고 싶어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정치라고 하네요
사회 안에서는 언제나 각자 자기 방식대로만 살아갈 수 는 없어요
함께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치 체제가 있어야하기에
정치는 꼭 필요한거라고 해요.
막연히 뉴스에 나오는 양복입은 사람들이 하는걸 정치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정치 체제가 있다는걸 처음 알게되었네요
커다란 사회 안에서 우리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정치,
교육, 외교, 전쟁, 보건 복지, 환경, 노동, 교통, 경제 ,주택, 문화, 법질서
어디하나 정치와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네요
권력을 가진 사람은 상대방에게 강요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한 집단에 속해 있다는 것은 그 집단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의 결정에 따르기로 이미 동의한셈이라서요..
그리고 공정한 사회라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반드시 권력을 가져야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뉴스에 나오는 정부는 뭘까요?
정부는 단 한 사람일수도 있고 여럿이 모인 집단일 수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정부는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죠
정부의 형태는 나라마다 제각각 다르다는걸 그림을 통해서 상세히 설명해주었어요
고대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쉽게 알아보았어요.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는 약 2700년전 아테네 사람들이 스스로 아테네를 다스리기로 결심하면서 탄생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디오테스라는 단어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기 일에만 신경 쓰는 시민을
흉보기도 했다고 하네요
현재에도 이러한 이디오테스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절대 이디오테스로 키우고 싶지 않았어요
정치에서 빼놓을수 없는 선거
선거에 대해서 정말 상세하게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있다고 되어있네요.
선거를 할때 각 후보자들은 공약을 소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선거당시에만 거창하게 공약을 이야기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후보자들이 대부분이여서 많은 국민에게 원성을 듣고 있죠
앞으로는 후보자들이 지키지 못할 공약은 내걸지 못하도록 유권자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외에도 어떤 후보자를 뽑아야할지, 좌파와 우파가 뭔지,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뭔지, 어떤 정치사상이 마음에 드는지 등 다양한 주제로 정치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어요.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부정부패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는 저역시도 몹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브라질에서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예로 들었죠.
현재 우리나라도 비선실세 최순실을 비롯, 우리나라 대기업인 삼성,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이렇게 얽혀서 뇌물이 오간것이 밝혀졌는데..
박근혜 전 대통력 하야를 통해서 우리나라도 부정부패를 뿌리채 뽑을 수 있을지..
정말 마음속으로는 간절히 바라보았네요.
정치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관심을 가져야한다는걸 뒤늦게 깨닫게 되어서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정치에 대해 자세히 배우게 되어 무척 기뻤어요.
저보다 더 멋진 유권자가 되어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가 되는데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초등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정치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마지막엔 낱말 풀이로 어려운 단어를 다시한번 짚어주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초등 학생들이 알아야 할 정치,
어스본코리아 책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세요.
없던 관심도 생기게 해줄 만큼 유익한 내용과 재미있고 알찬 구성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거기다 초등 교과 연계까지 되니 엄마로서는 정말 대만족할 수 밖에 없는 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