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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곤충 박물관
프랑수아 라세르 지음, 안 드 앙젤리스 그림, 권지현 옮김 / 머스트비 / 2018년 3월
평점 :


신비로운 곤충 박물관
머스트비 출판사
곤충을 워낙 좋아하는 두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곤충 박물관
곤충이라는 이야기만 나와도 아이들의 두눈이 반짝반짝하는걸 보면 정말 곤충을 사랑하는구나 싶어요.
이번에 읽어보게된 신비로운 곤충 박물관은 분류, 순서 계열을 무시하고 다시 새롭게 분류해 전시해놓았다고 해요
어떤 기준으로 새롭게 곤충을 분류가 되어있는지 몹시 궁금해지더라고요.
변신의 천재
이곳은 특별한 전시실이래요
다른 곤충의 모습을 흉내 낼 수 있는 곤충들이 모여 있지요
꼭 변장을 한 것 같은 곤충들~
아 책은 초정밀 세밀화 때문에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괴물 애벌레
그림이 실사를 방불캐해서 아이와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어요
첫째는 어찌 이리 그림을 잘 그리냐며 자기도 이렇게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림이 너무 멋졌어요
색감하며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였어요
뛰어난 수영선수로 분류된 곤충들
역시나 그림이 정말 너무 멋지죠?
곤충에 대한 설명도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나와있어서 읽어주면서도 부담이 없고
아이들도 옛날 이야기 듣듯이 재미있게 듣고 있었어요
잠자리 애벌레는 정말 실제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
어떻게 그림으로 이렇게 곤충을 자세히 표현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훌륭한 성악가로 분류된 곤충들
테너 왕귀뚜라미, 첼로 연주자 큰녹색수풀여치,
심벌즈 연주자 매미, 음치 쇠똥구리,
아니 이렇게 센스있게 분류해놓은것을 보고 저랑 아이들이 빵 터졌어요~
귀뚜라미는 테너가 되었네요
그리고 왕귀뚜라미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꺼내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풀대 하나를 천천히 땅속 집 안으로 넣으면 왕귀뚜라미가 깡충 올라탄다고 해요
그런데 왕귀뚜라미가 생각보다 커서 놀랄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이부분을 읽고나서 캠핑가서 자기들도 귀뚜라미 집안에 풀대를 넣을거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상상만으로도 깡충 튀어오를 왕귀뚜라미 생각을 하면 엄청 소스라치게 놀랄것 같은데
아이들은 그저 신기한가봐요
이런 이야기까지 숨어있다보니 다른 책보다 큰 책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작은 거인 곤충들
긴뿔딱정벌레,항라사마귀,스페인달나방,유럽사슴벌레 까지
하늘을 나는 연으로 비유한 유럽사슴벌레
그림이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색을 입힌 그림도 멋졌지만 스케치 만으로도 너무 멋지더라고요
늠름한 군인 곤충들
전투기 말벌, 가짜 전갈 유럽대왕반날개, 독가스 살포기 폭격기딱정벌레
로켓벌레 그린타이거비틀 까지
표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의 관심을 확 잡아끌기에 충분했고요
가짜 전갈이라니, 너무 재미있는 표현이잖아요
유럽대왕반낼개는 상대를 찌르기라도 할 듯 꼬리를 치켜 들고 턱을 크게 벌린다고 해요. 마치 전갈처럼요
그리고 꼬리를 치켜들때면 아주 위협적인데다 불쾌한 냄새까지 풍겨서 적은 도망가 버린다고 하네요
아~ 그래서 가짜 전갈이구나 싶었어요
그 외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분류된 다양한 곤충들을 멋진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런 분류로 곤충들을 만나보다보니 확실히 그 곤충들의 특성을 더욱더 잘 알게된것 같아요
그림으로도 멋진데, 그 곤충들의 숨겨진 이야기 까지 탄탄하게 소개해주는 머스트비 출판사의 신비로운 곤충 박물관
집에 한권씩은 꼭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 같았어요.
저도 동생까지 두고두고 보여줄려고요~
이 책을 통해서 곤충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커지고,
곤충을 더 사랑하게 된것 같아 책을 읽어준 엄마 입장에서 굉장히 뿌듯해지는 순간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