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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Guzaarish
영화

2011년 11월 1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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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과 안락사 문제를 전신마비가 된 천재마술사와 그 곁의 사랑하는 이들을 통해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당대 최고의 마술사 이튼. 그의 곁엔 12년간 한결같이 돌봐준 매력적인 간호사 소피아가 있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장애를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라디오 DJ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에겐 한 순간의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다. 불행을 감춘 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이튼은 행복을 위한 간절한 안락사 청원을 시작하는데...
씨 인사이드- The Sea Inside
영화

2011년 11월 1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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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마비에 안락사 이정도면 한핏줄이라고 할만하겠죠.
- '청원'과 한핏줄영화로 바로 떠오르는 영화 [씨 인사이드]. 마지막 순간을 녹화하며 '죽음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자유'라고 말하던 라몬이 생각납니다.
- 죽을 수 있는 권리도 삶에 대한 소중한 권리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영화

2011년 11월 1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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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앙 슈나벨 감독의 [잠수종과 나비]가 생각나네요.유명패션잡지 편집장이 어느날 왼쪽 눈을 제외한 전신이 마비되어 죽고싶어할 정도로 절망하지만 결국 자기에겐 상상력과 추억이 있음을 깨닫고 눈을 깜박이는 작업으로 책을 쓰는 내용이랍니다.
영화에선 책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끝나지만 실제 주인공인 '쟝 도미니크 보비'씨는 책이 발간된지 열흘 만에 사망했다고 하지요.
유 돈트 노 잭- You Don't Know Jack
영화

2011년 11월 1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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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시달리는 불치병 환자의 안락사를 도운 의사 Jack Kevokian의 실제 이야기. 환자가 아닌 의사의 입장에서 보는 영화라 두 영화를 같이 봐도 색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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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알트만 특별전

 

일시 :  2011.11.22(화) ~ 12.4(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할리우드의 반골감독' 로버트 알트만, 5주년 기일을 기념하는 특별전 

‘할리우드의 반골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던 로버트 알트만이 세계영화계에 미친 영향은 너르고 깊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각각의 캐릭터가 나름을 개성을 갖는 주요인물이 대규모로 등장해 그들 각자의 에피소드를 교차시키는 구조를 알트만에게서 배웠다”고 고백했고 존 카메론 미첼은 <숏버스>를 만들면서 “촬영 중 세트 위에서 즉흥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방식을 참고했다”고 밝혔으며 2002년 베를린 영화제와 2006년 아카데미 영화제는 그런 알트만의 공로를 기려 평생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로버트 알트만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 할리우드의 주류 시스템과는 멀찌감치 거리를 두면서도 미국영화의 중심에서 인디영화의 정신을 주입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초기작 <매쉬>(1970)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면서 군의 지휘 체계를 유린하는 외과 전문의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국이 주도한 전쟁을 조롱하며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플레이어>(1992)와 <패션쇼>(1995)를 통해 미국 대중문화의 선봉에서 화려함을 뽐내는 패션계와 할리우드의 허상을 통렬하게 비판했으며 <숏 컷>(1993)에서는 아홉 쌍의 부부를 등장시켜 미국 중산층의 허약한 내면을 날카롭게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특유의 반골기질을 증명이라도 하듯 알트만은 생전에 다섯 번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고도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하는 명예 아닌 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미국 사회의 치부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로버트 알트만을 통해 ‘아메리칸 뉴 시네마’라는 새로운 영화 사조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발흥하여 권불십년으로 마감한 아메리칸 뉴 시네마였지만 이후에도 로버트 알트만의 경력의 창끝은 날카롭게 날을 벼르고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관통해 미국영화의 찬란한 유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처럼 데뷔작 <범죄자들>(1957)에서부터 유작 <프레리 홈 컴패니언>(2006)까지 옆길로 새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고 유지해온 감독은 ‘사회파 감독’으로 명성을 떨친 시드니 루멧을 제외하고는 그가 유일할 것입니다. 
  

시네토크 
로버트 알트만의 영화에 애정을 바치는 사람은 많다. 그 중 로버트 알트만 팬을 자처하는 영화평론가 김영진과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멤버이자 시인 성기완이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1) 11월 29일(화) 18:00 <내쉬빌> 상영 후
   ‘내쉬빌, 미국 고향냄새’ | 성기완 (‘3호선 버터플라이’, 시인)  

 2) 12월 2일(금) 18:30 <플레이어> 상영 후
   ‘할리우드의 이단아가 바라 본 할리우드’ | 김영진(영화평론가)

   


■ 로버트 알트만
Robert Altman (1925~2006)

로버트 알트만은 1925년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났다. 할리우드의 반골 감독으로 유명한 그는 할리우드 주류와는 거리를 두면서 다만 미국영화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영화들을 만들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매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내쉬빌>(1975) <플레이어> 등과 같은 수작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또한 집단 주인공을 등장시켜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공정하게 다루는 <숏 컷>을 발표하면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영화 속 이야기 서술의 변화를 가져온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프레리 홈 컴패니언>을 유작으로 남기고 2006년 사망하였다.

   

 

 

<상영작>
 

내쉬빌

내쉬빌은 컨트리 음악의 도시로 유명하다. 안 그래도 일군의 컨트리 관련 종사자들이 음악제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내쉬빌에서는 차기 대통령 후보 선전이 한창이다. 이와 맞물리면서 컨트리음악제는 변질되기 시작하는데 대통령 후보를 알리기 위한 선전 도구로 전락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알트만이 이 영화에서 소재 삼고 있는 컨트리는 순수한 미국적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 추악한 미국의 이면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되는 것이다.

  로버트 알트만   1975 | 미국 | 159min | Color

플레이어

할리우드의 속물적인 제작 관행을 꼬집는 풍자물. 그리핀은 할리우드에서도 철저히 흥행에만 초점을 맞춘 제작자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그는 주변에 수많은 적들을 만들고 있는데 그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시나리오 작가로부터 협박성 엽서가 날아들기 시작한다. 그 도가 날로 심해지자 그리핀은 직접 문제의 작가를 찾아 나서 협상을 하려다가 그만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하지만 그 뒤에도 협박성 엽서는 끊이지 않는다.

  로버트 알트만   1992 | 미국 | 124min | Color

숏컷

'단편소설의 대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여러 개를 묶어 장편으로 만든 영화. 무려 9쌍의 커플이 등장해 미국 중산층의 불안과 허위를 풍자한다. 삐걱되는 관계의 수들이 난립하며 파국으로 치닫던 이들의 갈등이 지진 한 번으로 해결되는 마지막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에 폴 토마스 앤더슨이 <매그놀리아>를 통해 <숏컷>의 형식을 그대로 차용하는 등 이 작품이 끼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로버트 알트만   1993 | 미국 | 187min | Color

캔자스시티

1934년 캔자스시티의 한 재즈클럽을 무대로 벌어지는 부정선거와 납치극에 얽힌 음모를 다룬 로버트 알트만의 후기작. 할리우드의 관습과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어온 할리우드 안의 이단자 로버트 알트만은 1930년대 초 미국 중부의 도시 캔자스시티의 하루를 통해 당대 미국에 대한 정치·사회·문화적 보고서를 작성한다. 경제 공황을 겪는 사람들의 황폐한 정신적 공황을 재즈 선율 속에 그려내는 작품이다.

  로버트 알트만   1996 | 미국, 프랑스 | 116min | Color

고스포드 파크

'고스포드 파크'로 불리는 웅장한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추악한 욕망을 그린 시대극. 맥코들 경과 그의 부인 실비아가 주최한 파티에 초청된 사람들은 영국과 미국의 상류층 인사들로 그들의 수발을 드는 하인들도 함께 머물게 된다. 백작과 하인들은 철저히 분리된 층에서 생활을 하지만 이들의 욕망은 층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맥코들 경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대저택은 혼란에 빠진다.

  로버트 알트만   2001 | 미국, 영국, 독일 | 137min | Color

프레리 홈 컴패니언

미국 중부 미네소타의 도시 세인트 폴, 그곳 피츠제랄드 극장에서는 이미 50년 전, 미국 전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춰버린 라디오 생방송 쇼를 30년 넘게 방송해오고 있다. 이 라디오 쇼의 이름은 ‘프레리 홈 컴패니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도 이 쇼와 함께 그들의 한 세월을 보내왔다. 이들에겐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쇼였지만 모든 것엔 끝이 있듯이 결국 극장은 텍사스의 기업에 팔리기로 결정되고 쇼도 막을 내려야 할 상황에 이른다.

  로버트 알트만   2006 | 미국 | 105min | Color

 

 

<상영시간표>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11월 15일(화) 1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 매주 월요일과 대관행사가 있는 11월 18일에는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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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의 황금기 앙코르전 

 
일시 :  2011.11.15(화) ~ 11.20(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전 [바로보기▶]

  

프랑스 영화의 고전기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의 상영작 중 총 11편을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하여 앙코르 상영합니다. 

1930년대에서 누벨바그 직전의 시기까지의 프랑스 영화를 흔히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라 말하는데, 이 시기는 마르셀 카르네, 줄리앙 뒤비비에, 장 르누아르 등의 시적 리얼리즘의 영화들, 점령기하의 프랑스 영화, 그리고 자크 베케르, 자크 타티, 로베르 브레송 등의 전후 프랑스 영화들이 나왔던 시기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영화를 역사적인 맥락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인상을 형성해 준 장 르누아르, 마르셀 카르네, 줄리앙 뒤비비에 등의 영화를 통해, 프랑스 영화의 한국적 수용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상영작 -

 

익사에서 구조된 부뒤

르네 포쇼의 통속 희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상주의적 경향과 자연주의적 표현기법이 혼합된 수작으로 부뒤 역을 맡은 미셀 시몽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파리의 방랑자 부뒤는 어느 날 세느 강에 몸을 던진다. 그는 레스티노이라는 한 자유주의자에게 구조되는데 그는 부뒤를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장 르누아르   1932 | 프랑스 | 89min | B&W

토니

이 영화가 네오리얼리즘의 미학을 선취했다고 평가받는 진정한 이유는,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를 다룬 이 영화에서, 플롯의 핵심을 차지할 만한 ‘범죄’는 부수적인 사건일 뿐 목적이 아니다. 벌을 쫓아주거나 외설적인 농담을 건네는 등의 사실적인 행동들 속에서, 흘러가는 그대로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눈부신 작품.

 

장 르누아르

  1934 | 프랑스 | 100min | B&W

꿈을 꾸다

<꿈을 꾸다>는 사샤 기트리가 1916년 무대 위에서 초연한 후 20년이 지나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연출하고 직접 연기까지 한 작품이다. 사샤 기트리의 실제 부인 재클린 데루박이 극 중 사랑에 빠진 부인 역을 맡아 모노로그에 가까운 열연을 펼친다. 사샤 기트리가 세상을 역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샤 기트리   1936 | 프랑스 | 80min | B&W

망향

슬리만 형사와 경찰은 알제리에 숨어있는 도둑 페페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그러나 지역사람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페페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번번이 경찰을 골탕 먹인다. 어느 날 밤, 경찰의 기습을 피해 달아나던 페페는 우연히 빼어난 미모의 여성 가비와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1930년대 프랑스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로 1940년대의 필름느와르와 그 이후에 등장한 네오리얼리즘의 전조로 평가받는다.

  줄리앙 뒤비비에   1937 | 프랑스 | 97min | B&W

북호텔

파리에 온 젊은 연인 르네와 피에르는 북호텔에서의 동반자살을 계획한다. 피에르가 르네를 쏜 뒤, 자신을 쏘기로 하지만, 르네를 쏜 피에르는 겁을 먹고 달아난다. 미술감독 트루네의 훌륭한 셋트가 돋보이며, 루이 주베의 고통의 극치를 보여주는 개성이 영화에 긴장감을 안겨준다. 카르네의 2차대전 전 대표작이다.

 

마르셀 카르네

  1938 | 프랑스 | 100min | B&W

인간야수

부역장인 루보는 상사와 다툰 뒤 해고당할 것이 두려워 아내 세베린을 시켜 그녀의 후견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끔 한다. 세베린이 돌아왔을 때 모든 문제는 해결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차린 루보는 질투심에 휩싸여 음모를 꾸미고, 급기야 열차 안에서 후견인을 살해한다.

  장 르누아르   1938 | 프랑스 | 104min | B&W

이상한 빅토르 씨

제목의 이상한 빅토르씨는 극중 존경받는 상점 주인이다. 사랑스런 마들레인과 결혼 이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까지 얻은 그에게 불행이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빅토르에게는 비밀스러운 삶이 있다. 범죄 집단의 수장이었던 것이다. 별 탈 없이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빅토르는 자신의 부하에게 비밀을 폭로당할 위기에 처한다.
  장 그레미용   1938 | 프랑스/독일 | 100min | B&W

잃어버린 천국

파리의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는 부인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딸과도 연락하기를 거부하며 고립된 삶을 살아가던 피에르는 어느 날 나이 어린 여자를 만나 지난날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녀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다. 1차 대전 종전과 2차 대전 개시 기간 동안이 배경이 작품으로, 아벨 강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벨 강스   1940 | 프랑스 | 100min | B&W

오르페브르의 부두

제니 라모르는 뮤지컬 홀에서의 성공을 원한다. 그녀의 남편과 절친하게 지내는 피아노 반주자 모리스 마티유는 겉보기에는 친절하지만 질투심이 강하다. 제니가 모리스에게 추파를 받고 있던 중 눈에 익은 늙은 사업가를 보게 된다. 제니는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을 받는 데 어딘가 살인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앙리 조르주 클루조   1947 | 프랑스 | 105min | B&W

절름발이 악마

찰스 모리스는 프랑스의 성직자이자 외교관으로 유명하다. 그가 재직하던 50년 동안 프랑스 정권은 다섯 번이나 교체됐다. 전제 군주국, 혁명, 집정정부, 제국, 그리고 입헌 군주국까지. 그 기간 동안 찰스 모리스는 ‘절름발이 악마’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진다. 영화는 1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찰스 모리스의 행적을 쫓는다.
  사샤 기트리   1948 | 프랑스 | 138min | B&W

프렌치 캉캉

르누아르가 자신의 후기작 중에서 가장 아끼는 작품. 물랭 루즈의 설립자 앙리 지들러의 삶을 바탕으로 뮤직홀에 대한 경배를 바치고 있는 작품. 장 가뱅이 물랭 루즈의 지배인 당글라드 역을 맡아 오랜만에 르누아르와 함께 작업했고, 멕시코 출신의 마리아 펠릭스와 가냘픈 매력의 프랑수아즈 아르눌이 연적으로 등장한다.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와 파타슈의 카메오 출연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장 르누아르   1954 | 프랑스 | 115min | Color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11월 15일(화) 1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 매주 월요일과 대관행사가 있는 11월 18일에는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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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청춘스타였던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64)이 세상을 등지고 떠났다. 지난 8일 오전 11시45분께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3개월 전부터 이 오피스텔에 거주했으며 '외로움과 어려움이 저를 못 견디게 했다. 주위 분들에게 죄송하다.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故) 김추련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1년 <두 딸의 어머니> 로 첫 영화를 시작했으며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재데뷔했다. 이후 1977년 배우 장미희와 공연한 영화 <겨울여자>를 통해 충무로 최고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비녀>, <빗속의 연인들>, <못다 부른 노래 님>, <가루지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주로 거친 남성을 연기하며 성격파 배우로 자리 매김한 그는 70-8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작 <빵간에 산다> 이후 큰 히트작이 없었던 김추련을 당대 최고스타였던 장미희, 신성일과 함께 <겨울여자>에 출연시켜 스타덤에 오르게 한 김호선 감독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경남 고성에서 꽤 유복한 집안 출신이었으나 배우가 되는 것을 반대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서울에서 어렵게 자취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타가 된 이후에도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의리있는 배우였다고 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거듭된 실패로 시련을 겪은 그는 한동안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2003년 영화 <오구>에 출연하며 다시 연기활동을 시작, 재기를 꿈꾸며 영화 <선데이서울>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나, 지난 9월 원로감독 박갑종이 연출한 영화 <은어>가 유작이 되고 말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대표작 소개 

 

 빵간에 산다 (1974)
 감독 : 이원세
 주연 : 김추련, 문오장, 우연정

교도소 내 죄수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의 주연 ‘영식’ 역을 맡은 김추련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다.  
모범수 휴가를 얻은 영식은 소매치기 춘애를 만난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 지도반장으로 생활하던 영식은, 교도소에 들어온 춘애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영식은 춘애의 손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애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다시 출옥한 춘애는 여교도관의 주선으로 미장원에 취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영식을 찾는다. 두번째 휴가를 얻은 영식과 춘애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며 뜨겁게 사랑한다. 그리고 영식은 헤어지기 싫은 춘애와 만기 출감일을 기약하며 교도소로 향한다.

 겨울여자 (1977)
 감독 : 김호선
 주연 : 장미희, 김추련, 신성일

서울 인구가 600만 명이던 당시, 1개 상영관에서 58만 명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김추련도 확실한 청춘스타로 등극하게 된 작품.
여고를 졸업한 이화는 대학에 합격한 날, 자신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던 요섭을 만난다. 요섭과 함께 청평별장에 간 이화는 요섭이 자신을 안으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이 일로 인하여 요섭은 자살한다. 죄책감으로 이화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남자에게 자신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그 후 대학신문 기자인 석기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석기가 군에 입대한 후 교통사고로 죽는다. 석기와의 관계에서 남자들에게 모성을 베풀기 시작한 이화는 고등학교 은사인 허민을 만나 부인과 재결합시켜 준다. 그녀는 정말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정신지체아 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떠난다.

 야시 (1979)
 감독 : 박남수
 주연 : 김추련, 장미희

대학입시에 낙방한 승아는 어깨가 처진 채로 거리를 방황하다가 진태를 만난다.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진태에게 순결을 준 승아는 더 심한 방황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스하키 선수인 석호를 만나 진실한 사랑을 알게 되나 그는 불행하게도 시합하다가 죽는다. 그 일 이후 승아는 도시의 밤을 정처 없이 누빈다. 그렇게 지쳐갈 무렵 정신과 의사이며 교수인 민정기를 만나 부녀 간의 애정과도 같은 사랑을 느끼지만 그의 위선에 환멸을 느끼며...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81)
 감독 : 이원세
 주연 : 안성기, 금보라, 전양자, 김추련 등

난장이(김불이)는 염전 일을 하는 큰 아들 영수(안성기), 둘째 아들 영호(이효정), 막내 딸 영희(금보라), 알뜰히 집안 살림을 해주는 아내(전양자)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바다 오염으로 행복동 주민들이 이주하게 되자 그 보상으로 주택 분양권이 배정된다. 그러나 순박한 사람들을 상대로 한 뒷거래들이 성행하고 난장이 일가도 악덕 부동산업자 박우철(김추련)에게 당하고 만다. 가난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을 보아온 영희는 우철의 꾀임에 넘어가고 돌아오라는 오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영희가 새벽에 금고에서 주택 분양권을 갖고 돌아오지만 반가워하는 가족들 뒤로 난장이 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소금장수 (1987)
 감독 : 김대진
 주연 : 김추련, 천은경 

소금장수 덕만은 떠돌이 인생 속에서 백치소녀 냉이를 알게된다. 정상이 아닌 어미의 피를 이은 냉이는 부초처럼 덕만의 곁에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세월이 흐른 후 성숙한 여인으로 그의 앞에 나타난 냉이에게 그는 의무감과 함께 소유욕을 느끼고 고민한다. 그러던 중 냉이가 임신한 채 나타나자 덕만은 배신감과 질투를 느끼고 또다른 시련에 휘말린다. 아이를 낳으려는 냉이와 덕만은 심한 마찰을 하게 된다. 오랜 갈등과 고통 끝에 덕만은 묵묵히 냉이와 그녀가 낳은 아이를 그의 인생여정 속에 수용시키고 다시 새 소금을 싣기 위해 염전으로 향한다.

 겨울연가 (1992)
 감독 : 이민수
 주연 : 한윤정, 김추련

어린 시절 엄마를 잃은 윤경은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며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그녀에게 쏟는다. 어느날 아버지가 열심히 운영해오던 회사에서 만든 화장품 속에서 수은 성분이 검출되어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하고, 아버지는 수차례의 공판 끝에 결국 감옥에 수감되고 만다. 크게 상심한 윤경은 다니던 학교마저 그만두고 술집 호스티스로 전전하게 된다. 그러한 윤경을 안타까워하는 성현은 그녀가 예전의 밝고 명랑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라며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썬데이 서울 (2005)
 감독 : 김한민
 주연 : 봉태규, 이청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추련은 '아버지'역으로 출연.
썬데이 서울은 세 가지의 황당한 에피소드를 이어 붙인 옴니버스 영화이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고 게다가 싸움까지 못하는 왕따 고등학생 도연의 몸에 일어난 예상치 못한 변화 이야기. 두 번째는 교외의 한적한 주택가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 세 번째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청년과 그를 좋아하게 되는 천재 무술 소녀의 이야기 이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저속한 이야기를 호러, 무협, 스릴러, SF, 코미디를 뒤섞어 유쾌하게 풀어낸다.

 

 은어 (2010)
 감독 : 박갑종
 주연 : 이창주, 홍예나, 김추련

원로 감독 박갑종과 함께한 김추련의 유작. 수몰민의 애환을 그린 이 영화는 크게 세 구도를 갖는다. 수몰된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실향민. 인터넷이 매개체 된 현 시대 젊은이들의 갈등과 번민 그리고 아버지의 고향을 다시 찾은 어느 교포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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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  

   

  일시 : 2011.11.12(토) ~11.20(일)

  장소 : CGV영등포   

 

  * 영화팬은 청룡영화상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10일부터 무료 쿠폰을 출력. 
    단, 좌석이 한정돼 있어 쿠폰 소지자는 선착순으로 입장.

 


2011년 제32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가 11월 12일부터 서울 CGV 영등포에서 시작된다. 첫 테이프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상영되는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황해>가 끊는다. 평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하루 4회, 주말은 첫날인 12일(2회 상영)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 하루 3회 후보작을 상영한다.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상영제 기간에는 제32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22편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후보작 상영제가 끝나고 5일 뒤인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상영작 및 시간표>

* 2011 청룡영화상 후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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