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의 황금기 앙코르전 

 
일시 :  2011.11.15(화) ~ 11.20(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전 [바로보기▶]

  

프랑스 영화의 고전기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의 상영작 중 총 11편을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하여 앙코르 상영합니다. 

1930년대에서 누벨바그 직전의 시기까지의 프랑스 영화를 흔히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라 말하는데, 이 시기는 마르셀 카르네, 줄리앙 뒤비비에, 장 르누아르 등의 시적 리얼리즘의 영화들, 점령기하의 프랑스 영화, 그리고 자크 베케르, 자크 타티, 로베르 브레송 등의 전후 프랑스 영화들이 나왔던 시기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영화를 역사적인 맥락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프랑스 영화에 대한 인상을 형성해 준 장 르누아르, 마르셀 카르네, 줄리앙 뒤비비에 등의 영화를 통해, 프랑스 영화의 한국적 수용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상영작 -

 

익사에서 구조된 부뒤

르네 포쇼의 통속 희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상주의적 경향과 자연주의적 표현기법이 혼합된 수작으로 부뒤 역을 맡은 미셀 시몽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파리의 방랑자 부뒤는 어느 날 세느 강에 몸을 던진다. 그는 레스티노이라는 한 자유주의자에게 구조되는데 그는 부뒤를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장 르누아르   1932 | 프랑스 | 89min | B&W

토니

이 영화가 네오리얼리즘의 미학을 선취했다고 평가받는 진정한 이유는,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를 다룬 이 영화에서, 플롯의 핵심을 차지할 만한 ‘범죄’는 부수적인 사건일 뿐 목적이 아니다. 벌을 쫓아주거나 외설적인 농담을 건네는 등의 사실적인 행동들 속에서, 흘러가는 그대로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눈부신 작품.

 

장 르누아르

  1934 | 프랑스 | 100min | B&W

꿈을 꾸다

<꿈을 꾸다>는 사샤 기트리가 1916년 무대 위에서 초연한 후 20년이 지나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연출하고 직접 연기까지 한 작품이다. 사샤 기트리의 실제 부인 재클린 데루박이 극 중 사랑에 빠진 부인 역을 맡아 모노로그에 가까운 열연을 펼친다. 사샤 기트리가 세상을 역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샤 기트리   1936 | 프랑스 | 80min | B&W

망향

슬리만 형사와 경찰은 알제리에 숨어있는 도둑 페페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그러나 지역사람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페페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번번이 경찰을 골탕 먹인다. 어느 날 밤, 경찰의 기습을 피해 달아나던 페페는 우연히 빼어난 미모의 여성 가비와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1930년대 프랑스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로 1940년대의 필름느와르와 그 이후에 등장한 네오리얼리즘의 전조로 평가받는다.

  줄리앙 뒤비비에   1937 | 프랑스 | 97min | B&W

북호텔

파리에 온 젊은 연인 르네와 피에르는 북호텔에서의 동반자살을 계획한다. 피에르가 르네를 쏜 뒤, 자신을 쏘기로 하지만, 르네를 쏜 피에르는 겁을 먹고 달아난다. 미술감독 트루네의 훌륭한 셋트가 돋보이며, 루이 주베의 고통의 극치를 보여주는 개성이 영화에 긴장감을 안겨준다. 카르네의 2차대전 전 대표작이다.

 

마르셀 카르네

  1938 | 프랑스 | 100min | B&W

인간야수

부역장인 루보는 상사와 다툰 뒤 해고당할 것이 두려워 아내 세베린을 시켜 그녀의 후견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끔 한다. 세베린이 돌아왔을 때 모든 문제는 해결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차린 루보는 질투심에 휩싸여 음모를 꾸미고, 급기야 열차 안에서 후견인을 살해한다.

  장 르누아르   1938 | 프랑스 | 104min | B&W

이상한 빅토르 씨

제목의 이상한 빅토르씨는 극중 존경받는 상점 주인이다. 사랑스런 마들레인과 결혼 이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까지 얻은 그에게 불행이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빅토르에게는 비밀스러운 삶이 있다. 범죄 집단의 수장이었던 것이다. 별 탈 없이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빅토르는 자신의 부하에게 비밀을 폭로당할 위기에 처한다.
  장 그레미용   1938 | 프랑스/독일 | 100min | B&W

잃어버린 천국

파리의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는 부인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딸과도 연락하기를 거부하며 고립된 삶을 살아가던 피에르는 어느 날 나이 어린 여자를 만나 지난날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녀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다. 1차 대전 종전과 2차 대전 개시 기간 동안이 배경이 작품으로, 아벨 강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벨 강스   1940 | 프랑스 | 100min | B&W

오르페브르의 부두

제니 라모르는 뮤지컬 홀에서의 성공을 원한다. 그녀의 남편과 절친하게 지내는 피아노 반주자 모리스 마티유는 겉보기에는 친절하지만 질투심이 강하다. 제니가 모리스에게 추파를 받고 있던 중 눈에 익은 늙은 사업가를 보게 된다. 제니는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을 받는 데 어딘가 살인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앙리 조르주 클루조   1947 | 프랑스 | 105min | B&W

절름발이 악마

찰스 모리스는 프랑스의 성직자이자 외교관으로 유명하다. 그가 재직하던 50년 동안 프랑스 정권은 다섯 번이나 교체됐다. 전제 군주국, 혁명, 집정정부, 제국, 그리고 입헌 군주국까지. 그 기간 동안 찰스 모리스는 ‘절름발이 악마’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진다. 영화는 1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찰스 모리스의 행적을 쫓는다.
  사샤 기트리   1948 | 프랑스 | 138min | B&W

프렌치 캉캉

르누아르가 자신의 후기작 중에서 가장 아끼는 작품. 물랭 루즈의 설립자 앙리 지들러의 삶을 바탕으로 뮤직홀에 대한 경배를 바치고 있는 작품. 장 가뱅이 물랭 루즈의 지배인 당글라드 역을 맡아 오랜만에 르누아르와 함께 작업했고, 멕시코 출신의 마리아 펠릭스와 가냘픈 매력의 프랑수아즈 아르눌이 연적으로 등장한다.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와 파타슈의 카메오 출연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장 르누아르   1954 | 프랑스 | 115min | Color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11월 15일(화) 1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 매주 월요일과 대관행사가 있는 11월 18일에는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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