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샤브롤 추모 영화제 

일시 :  2010.12.14(화) ~ 12.26(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http://cinematheque.seoul.kr)  

 

전통적인 영화 만들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화 언어를 적극적으로 발명하고 개발하여
현대 영화사에 크나큰 족적을 남긴 '누벨바그'의 선도자
'클로드 샤브롤 추모전'

 

1930년 6월 24일 프랑스 파리 출생. 클로드 샤브롤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이자 누벨바그를 선도한 인물이다. <카이에 뒤 시네마>를 통해 영화계에 첫 발을 디딘 그는 데뷔작 <미남 세르쥬>를 발표하기 전까지 활발한 평론 활동을 펼쳤다. 유명한 ‘히치콕주의자’였지만 그렇다고 히치콕의 영화를 단순 모방한 것이 아니라 그는 히치콕식 서스펜스 스릴러 문법을 프랑스적으로 해석해냈다. 특히 <도살자><야수를 죽여야 한다><부정한 여인> 등과 같은 1960년대 후반의 작품을 통해 전성기를 열었다. 197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다소 슬럼프를 겪지만 <비오레트 노지에르>(1978)를 통해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 이후 유작 <벨라미>(2009)까지 안정적인 영화 경력을 이어갔다. 
 
 
 


미남 세르쥬 

아내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돈으로 만든 데뷔작. 한때 잘 나갔던 인물이 퇴락하면서 겪는 강박증을 제3자의 시선을 통해 들여다보며 프랑스 뉴웨이브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클로드 샤브롤   1958 | 프랑스 | 93min | B&W

사촌들 

상반된 성격의 인물 사이에서 형성되는 애증의 관계를 연극적인 배경과 사실적 묘사로 혼합한 작품. 샤브롤의 흥행작.

  클로드 샤브롤   1959 | 프랑스 | 112min | B&W

마스크 

꾸준히 수작을 발표하며 1960년대 전성기를 누렸으나 1970년대에 이르러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1980년대가 돼서야 과거의 명성을 회복한 샤브롤 감독. 초심으로 돌아간 듯 히치콕을 연상시키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였다.

  클로드 샤브롤   1987 | 프랑스 | 100min | Color

지옥 

1990년대에 들어서는 보다 여유로운 시선 속에 거장의 면모를 드러내는 작품을 연달아 발표했다. <지옥>은 의처증 남편으로 인해 지옥 같은 삶을 겪는 여자의 이야기.

  클로드 샤브롤   1994 | 프랑스 | 100min | Color

의식

부르주아 가정에 대한 하층민의 분노를 묘사한 작품.

  클로드 샤브롤   1995 | 프랑스/독일 | 112min | Color

거짓말의 한가운데 

연쇄살인을 두고 여러 인물들의 심리가 사선으로 교차하는 작품.

  클로드 샤브롤   1999 | 프랑스 | 103min | Color

초콜릿 고마워

출생의 비밀이 봉인을 열면서 혼란에 빠지는 가족사를 살풍경하게 엮은 작품. 평온한 가족 관계 속에 감추어진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들추는 서스펜스물. 클로드 샤브롤은 이 영화를 통해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스릴러 장르의 아름다움"이라는 그의 영화 철학을 보여준다.

  클로드 샤브롤   2000 | 프랑스/스위스 | 99min | Color

악의 꽃

의붓남매인 프랑수아와 미쉘은 가족들의 시선을 피해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눈다. 둘의 사이를 아는 숙모 린은 이를 묵인해 주는데, 그녀에게는 평생 숨겨 가족사의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 프랑수아의 어머니가 시장출마에 당선되던 순간, 집에서 아버지는 딸 미쉘에게 은밀한 시선을 던지며, 다가올 비극을 예고하는데...

  클로드 샤브롤   2003 | 프랑스 | 104min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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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ATU
(Alternative, Translate, Universe) 

“6개의 드라마와 6개의 타이틀 매치 그리고, 의문의 사건?” 

음악, 미술, 영화, 평론/문학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들. 

 

장소: KT&G 상상마당 시네마  I 날짜: 2010. 12. 1 - 2011. 1. 22
홈페이지: http://dot-line.tv   

 

 

 

 

I. Narrative Interaction

4가지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드라마를 보기. 이를테면 '스크리닝(영화)', '스크리닝(비디오아트 or 애니메이션)' '음악 퍼포먼스' '전시' 네가지 방식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경험하는 것. 

Drama1. Off the trauma

[상영+공연] 2010.12.17  PM8:00~10:30
옥희의 영화(영화) + 김태은(video-art) + 흐른(음악)
- 감독: 홍상수
홍상수 특유의 유연한 구조성과 더욱 리드미컬해진 유머감각이 빛을 발하는 옴니버스 영화.

[Exhibition] 2010.12.10-12.17  PM.12:00-10
오석근展(사진) 


 

  

 

Drama2. 역설적 리얼리티 
 
[상영+공연] 2010.12.25  PM 7:30~10:30
토일렛(영화) + 이완(video-art) +어른아이(음악)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일상의 디테일을 아기자기하게 펼쳐내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가족영화.

[Exhibition] 2010.12.19-12.25  PM.12:00-10
방정아展(페인팅)
 

 

  

 

Drama3. 노랗지만 차가운 이야기

[상영+공연] 2010.12.26  PM4:00~7:40                   
브라더스(영화) + 수경(video-art) +하이미스터메모리(음악)           
- 감독: 짐 쉐리단 
전쟁으로 인혜 황폐해진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관계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작품.

[Exhibition] 2010.12.26-2011.1.1   PM.12:00-10   
조문기展(페인팅)


 

  

 

Drama4. 이렇게 슬픈데 웃음이 나요

[상영+공연] 2011.1.5   PM8:00~10:30
조금만 더 가까이(영화) + 아이잭신(video-art) + 키비(음악) 
- 감독: 김종관    
동시대 청춘들의 연애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특유의 감수성으로 솔직 과감하게 보여주는 작품.

[Exhibition] 2011.1.2-1.8  PM.12:00-10
위영일展(조각)


 

  

 

Drama5. 기억에 관한 오해 trace

[상영+공연] 2011.1.15   PM 7:30~10:30                           
브라보 재즈 라이프(영화) +이종석(video-art) +정민아(음악_모던 가야금)
- 험난한 인생 여정을 걸어왔지만 ‘음악을 잘 하면 사람이 된다’며 웃음 짓는 한국 재즈 1세대의 거장들을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Exhibition] 2011.1.9-1.15  PM.12:00-10
수경展(페인팅) 



 

 

 

Drama6. Reality over virtual

[상영+공연] 2011.1.16  PM4:00~7:40
소라닌(영화) + 표기식(video-art) + 시와(음악) 
- 감독: 미키 타카히로 
일본 청춘 영화 특유의 소소한 표현들과 함께 젊은이들의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가슴 시린 음악 영화인 동시에 따뜻하고 섬세한 성장 영화의 매력을 선사.

[Exhibition] 2011.1.16-1.22    PM.12:00-10
신창용展(페인팅)

  

   

 

 

II. Matching Translation

미술가는 음악가의 창작곡을 듣고 자신이 구축해놓은 시각적 방법들을 동원하여 해당 음악을 재해석한다.(혹은 그 반대의 경우이거나) 이렇게 창작된 작품(비디오아트, 애니메이션 등)은 영화관의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고, 음악가의 연주와 노래가 스크린 앞에서 동시 진행된다. 그리고, 공통분모가 될 수 있는 영화와의 매칭으로 삼자간의 번역이 완결된다.

 

1. 공기인형(영화) +김미나(video-art) +이아립(음악) 
   2010.12.5 PM4:00~7:40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섹스돌 노조미의 성장 영화이자 현대 도시라는 시공간을 차분한 시선으로 관조하는 영화.
 

 

  

 

2. 어웨이위고(영화) +김병권(video-art)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음악)  
   2010.12.11 PM :7: 30~10:30

 - 감독: 샘 멘더스
곧 태어날 아기와 함께 정착할 새로운 고향을 찾아 떠나는 한 커플의 여정.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사소한 이면들을 신랄하게 들춰내는 동시에 좀 더 따뜻한 유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소품. 

 

 

 

3. 경계도시2(영화) +미쉘(video-art) +황보령(음악)        
   2010.12.19  PM4:00~7:40

 - 감독: 홍형숙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이슈화 되었던 송두율 교수 사건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올 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논쟁적이고 파워풀한 작품이기도 하다. 

 

   

 

 

4. 레퓨지(영화) + 권아람(video-art) +아침(음악)        
   2010.12.29   PM8:00~10:30
 
 - 감독: 프랑소와 오종
연인의 죽음과 임신을 한꺼번에 맞이한 여자 ‘무스’의 상처와 치유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특히 오종의 사려 깊은 시선, 작가로서의 또 다른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5. 땅의 여자(영화) +권영환(animation) +옥상달빛(음악)              
   2011.1.8   PM 7:30~10:30
 
 - 감독: 권우정
스스로 농사꾼의 삶을 선택한 세 명의 여성이 겪는 지금 이 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다큐멘터리 장르 특유의 생생한 활력은 물론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매력이 잘 살아있는 드라마적 재미도 뛰어난 작품.

  

 

 

6. 시리어스맨(영화) +김일현(video-art) +김광진(음악)         
   2011.1.9    PM4:00~7:40
 

 - 감독: 코엔 형제
끊임없이 악재가 이어지는 한 가정의 가장 래리를 중심으로 순탄치 않은 인생의 지점들을 예리하게 묘사한다. 진지하고 엉뚱한 블랙 유머와 세련된 편집,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하는 음악의 리듬감이 매력적으로 맞물리는 작품.

 

 

 

 

III. 영화관 그림 장수 압수 수색 사건     
 출연: 악산, 진추& 고니(redlow), 고은경, 밍키(개)

사건으로 구성된 작가 '웁쓰양'의 전시와 퍼포먼스.
검은 봉지에 그림 한 점을 넣어 파는 그림 장수 '웁쓰양', 재래시장에 이어 이번엔 영화관으로 노점판을 옮겼고, 예견된 비극은 마침내 그녀를 엄습하고야 마는데...... 대체 영화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IV. Cross Talk           

이언의 미디어아트(트레일러) 스크리닝 -> 토론 및 관객과의 대화: 인터넷 생중계

김영하의 소설이 이언의 미디어아트로!
이언의 트레일러(미디어아트)는 내러티브가 있지만, 그저 텍스트에 불과했던 한 소설이 목소리(청각)로 변형되고, 소리가 시각으로 확장되는 과정이 기록되는 ‘번역’작업의 좋은 예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각 매체의 속성을 환기하고, 번역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목소리들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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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5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롭진 않지만 상상마당스러운 멋진 기획에 한표!!
 

 

씨네큐브 광화문 개관 10주년 기념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기간: 2010년 12월 2일(목) ~ 12월 8일(수)
장소: 씨네큐브 광화문
  

 

2000년 12월 2일 개관한 이래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예술영화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예술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한 씨네큐브 광화문이 10주년 기념으로 쉽게 접하기 힘든 수작들과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영화제를 마련했다.

'거장', '음악', '가족', '사랑'이라는 테마로 묶인 4개의 섹션에서 총 13편의 국내 미개봉작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씨네큐브를 통해 처음 예술영화를 접하고 함께 성장해 온 관객들은 물론,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특별 프로그램 - <환상의 그대> 씨네토크 
영화전문지 <씨네 21>의 주성철 기자와 재기 넘치는 연출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은하해방전선><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윤성호 감독이 관객들과 함께 우디 알렌에 대한 애정어린 이야기를 나눌 예정. 

 

Section 1. 잠들지 않는 거장, 그 세계로의 초대
영화사를 빛낸 거장감독들의 신작들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환상
환상의 그대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2010 | 미국, 스페인 | 98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우디 알렌 | 출연 나오미 와츠, 안소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2010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

영감을 갈구하던 작가 남편은 이웃집 어린 여자와 연애에 빠지고, 큐레이터인 아내는 미술관장에게 유혹을 느낀다. 노년을 화려하게 보내고픈 아버지는 젊은 삼류 여배우와 새 인생을 시작하려 하고, 이런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어머니는 매일 점쟁이를 찾아 하소연을 늘어놓다 또다른 사랑을 찾는다. 나오미 왓츠, 안소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조쉬 브롤린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70대에도 여전한 우디 알렌 특유의 예리한 시선, 신랄한 감성과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 

 

악인만이 존재하는 세상 
아웃레이지 Outrage

2010 | 일본 | 109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기타노 다케시 | 주연 기타노 다케시, 시이나 에이히

* 2010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타노 다케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통쾌한 바이올런스 액션. 어두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야쿠자들의 비정한 거래와 배신, 권력 투쟁을 통해 악은 악으로만 제압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영화의 등장인물 가운데 단 한 명의 선한 인물도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영화. 

 

 

환영 같은 만남과 헤어짐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10 |영국, 프랑스 | 90분 | 12세 관람가
감독 실뱅 쇼메

* 2010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1950년대 스코틀랜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마술사와 그를 진짜 마술사라고 믿는 젊은 한 여자의 이야기. 프랑스의 거장 감독이자 배우였던 故 자크 타티의 유고 시나리오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완성시켰다. 생전 자크 타티의 영화들에서처럼, 자크 타티 자신이 주인공을 연기하는 센티멘탈하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Section2. 영원히 울려 퍼질 천재들의 음악 앙상블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천재적 음악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  



10대 소년 존 레논을 만나다
존 레논 비긴즈 – 노웨어 보이 Nowhere Boy

2010 | 영국, 캐나다 | 98분 | 15세 관람가
감독 샘 테일러 우드 | 주연 아론 존슨,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유년시절과 음악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 평범해 보이지만 복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10대 존 레논과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이모 줄리아와의 관계를 담은 영화로 천재 뮤지션 존 레논의 성장영화이자 훗날 전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그의 음악세계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  

 

 

아름다운 음악으로 슬픔을 승화시킨 여인
클라라 Clara

2008 | 독일 | 107분 | 15세 관람가
감독 헬마 산더스-브람스 | 주연 마르티나 게덱, 파스칼 그레고리, 말릭 지디
 
천재 작곡가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슈만의 아내 클라라, 실존했던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목에서 짐작되듯 영화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다섯 아이의 엄마, 그리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던 클라라라는 여인의 이야기를 클래식 선율과 함께 담담하게 담아냈다. 여인 클라라의 사랑과 고통이 클래식 음악의 애잔한 선율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 실제 브람스의 직계 후손인 헬마 산더스-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다.  

 

1960년대 락앤롤의 유쾌한 반란
락앤롤 보트 The Boat That Rocked

2009 | 영국 | 135분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리처드 커티스 | 주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빌 나이, 리스 이판스
 
1960년대, 락앤롤 방송을 금지시킨 영국 정부에 맞서 락 음악 해적방송을 영국 전역에 전파시킨 유랑 락앤롤 디제이그룹의 이야기.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이자 <노팅힐>의 시나리오 작가인 리처드 커티스의 최신작으로, 락 음악 하나로 세상을 뒤흔든 이들의 대담하고 유쾌한 저항을 기발한 방식으로 그렸다.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주옥 같은 1960년대 락 음악들이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복을 꿈꿨던 비운의 음악 신동
비운의 천재 앙드레 마티유 The Child Prodigy

2010 | 캐나다 | 101분 | 15세 관람가
감독 뤽 디온느 | 주연 파트릭 드롤레, 귀욤 르봉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피아노 연주 하나로 모두를 사로잡았던 소년 앙드레 마티유. 영화는 소박한 행복을 꿈꾸며 음악에 대한 낭만과 열정을 가슴 깊이 지녔던 ‘캐나다의 꼬마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앙드레 마티유가 어린 나이에 이루어낸 성공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심연의 고통과 인생역정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Section 3. 인생의 가장 큰 빛, 가족
특별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작품들  



증오를 이겨낸 사랑
그을린 사랑 Incendies

2010 | 캐나다 | 130분 | 15세 관람가
감독 드니 빌뇌브 | 주연 루브나 아자발, 멜리사 데소르모-풀랭, 막심 고데트

* 2010 토론토영화제 최우수캐나다영화상 수상

엄마의 유언으로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중동으로 간 쌍둥이 남매의 여정을 그린 영화. 유언의 내용과 그들의 여정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이 관객들을 압도한다. 영화는 쌍둥이를 통해 전쟁과 역사가 개인에게 끼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비판적인 시각과 성찰의 자세로 담아냈다. 배우들의 호연과 압도적인 영상∙사운드가 인상적인 작품. 

 

철부지 엄마의 철든 딸 애정 사수작전
코파카바나 COPACABANA

2010 | 프랑스 | 107분 | 15세 관람가
감독 마크 피투시 | 주연 이자벨 위페르, 롤리타 샤마

* 2010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철없는 엄마가 못마땅한 딸은 자신의 결혼식에 엄마를 초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충격에 빠진 엄마는 딸에게 당당해지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가깝고도 먼 모녀관계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화해를 유쾌하게 그린 프랑스 영화. 프랑스의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명연기와 함께, 극중 모녀이자 실제 모녀이기도 한 이자벨 위페르와 롤리타 샤마의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연기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딸과의 소박한 행복을 꿈꿨던 아버지의 사투
너 없인 살 수 없어 Cannot Live Without You

2009 | 대만 | 92분 | 전체 관람가
감독 레온 다이 | 주연 진영빈, 조우훤

*2009 대만금마장영화제 감독상∙각본상∙최우수영화상∙올해의대만영화상 수상
 
딸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법적인 이유로 딸과 생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영화는 2003년 당시 대만의 6개 채널에서 생중계 됐을 정도로 이슈가 되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가진 것 없는 아버지가 딸을 지키기 위해 법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한 사회의 제도와 그 속에서 인간이 소외되는 삭막한 현실을 담아냈다. 흑백화면을 통한 절제된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  

 

Section 4. 순간을 추억으로 만든 기적, 사랑
사랑에 대한 쉼없는 갈망을 다루는 작품들  



톨스토이의 위대한 생애, 그 마지막 순간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The Last Station

2009 | 독일, 러시아, 영국 | 112분 | 15세 관람가
감독: 마이클 호프만 | 주연: 헬렌 미렌, 크리스토퍼 플러머, 제임스 맥어보이

*2010 아카데미∙골든글러브 노미네이트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위대한 삶과 사랑 그리고 그의 생애 마지막 1년을 주변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하는 영화. 대문호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헬렌 미렌 등 명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톨스토이 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화려한 볼거리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 여인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사랑
사랑하고 싶은 시간 What more do I want

2010 | 이탈리아, 스위스 | 126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실비오 솔디니 | 주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알바 로르와처

*2010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 초청작
 
남편이 있지만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서 격정적인 사랑을 느끼는 한 여인의 복잡한 감정을 화려한 영상미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이탈리아 대표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실비오 솔디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이탈리아 대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특별한 사랑이 만든 아름다운 감동
러블리, 스틸 Lovely, Still

2008 | 미국 | 92분 | 12세 관람가
감독 니콜라스 패클러 | 주연 마틴 랜도, 엘렌 버스틴

가족도 친구도 없는 외톨이 로버트 앞에 어느 날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가 나타난다. 늙고 외로운 자신에게 첫사랑처럼 설레이는 감정을 갖게 해준 메리에게 그는 조심스레 마음을 연다.  그러나 메리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영화는 예상치 못했던 놀라움과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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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11-2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건 다 봐야겠어요!

쏠트 2010-11-2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보고싶은게 많네요~:)
 

 세계 3대 그랑프리 영화제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의 역대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지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한 세계 3대 그랑프리 영화제를 재상영합니다.
 

일시: 2010.11.25~12.1  
장소 : 아트하우스 모모
  

 

 

 * 지난 상영작들에 이어 이번 재상영에는 <하얀 리본>이 추가되었습니다.  

나라야마 부시코

감독 : 이마무라 쇼헤이 

36회 칸국제영화제 (1983) 황금종려상 

 

 

 

 

희생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39회 칸국제영화제 (1986) 심사위원대상
41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1988) 외국어영화상
16회 청룡영화상(1995) 외국영화상    

 
 

 

 

체리향기

감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50회 칸국제영화제 (1997) 황금종려상 

 
 
 

 

 

영원과 하루 

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 

51회 칸국제영화제 (1998) 황금종려상
39회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 (1998) 그리스 경쟁- 세트상, 음악상, 의상상, 각본상, 감독상

 

 

 

 

블러디 선데이

감독 : 폴 그린그래스  

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002) 금곰상
18회 선댄스영화제 (2002) 관객상 

   

  

 

 

스틸 라이프

감독 : 지아 장 커 

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2006) 황금사자상
 1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2007) 최우수감독상
34회 LA비평가협회상 (2008)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클래스

감독 : 로랑 캉테

61회 칸국제영화제 (2008) 황금종려상

  

   

 

 

예언자

감독 : 자크 오디아르 

62회 칸국제영화제 (2009) 심사위원대상
22회 유럽영화상 (2009) 유럽영화아카데미 우수상, 유러피안 남우주연상
53회 런던국제영화제 (2009) 작품상
30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2010)  작품상
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010)  외국어영화상
35회 세자르영화제 (2010) 제작디자인상, 촬영상, 편집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신인남우상,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엉클 분미

감독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63회 칸국제영화제 (2010) 황금종려상
 

  

 

 

 

하얀 리본

감독 : 미카엘 하네케

22회 유럽영화상 (2009) 유러피안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62회 칸영화제 (2009) 황금종려상
2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2009) 외국어영화상
7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2009) 촬영상
35회 LA 비평가 협회상 (2009) 촬영상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2010) 외국어 영화상
4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2010) 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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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포드 걸작선 

일시 :  2010.11.30(화) ~ 12.5(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http://cinematheque.seoul.kr)  

 

미국영화의 신화적 존재인 존 포드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존 포드 걸작선'

 

존 포드는 서부극의 거장이자 고전기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감독 중의 한 명입니다. 그는 50여 년의 연출 경력 동안 서부극, 가족드라마, 코미디, 전쟁물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의 영화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단연 서부극입니다. 그가 만든 서부극은 미국 건국의 역사와 조응했고, 그가 이뤄낸 서부극의 장르적 진화는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형식적 발전의 주요 요소가 됐습니다. 그리하여 존 포드는 미국 고전기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구입한 ‘존 포드 걸작선’은 그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철마 

존 포드 영화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서부극으로는 무성영화 시절 포드의 최고 걸작 중 하나. 대륙횡단철도를 연결하려는 꿈을 키워가던 사람이 마침내 그것을 이뤄내는 과정을 통해 서부개척 신화의 사건을 다룬다.

  존 포드   1924 | 미국 | 109min | B&W

굽이도는 증기선 

존 포드의 초기 유성영화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블랙코미디로 증기선의 질주와 장르적 쾌감의 상승효과가 어우러지는 유쾌한 영화.

  존 포드   1935 | 미국 | 81min | B&W

모호크족의 북소리 

서부극의 원형적 면모와 다양한 인종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개척신화를 살펴볼 수 있는 영화.

  존 포드   1939 | 미국 | 104min | Color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의 대표작을 영화화한 것. 30년대 암울한 공황기, 모래 바람으로 농토를 잃고 떠돌이 품팔이 노동자로 전락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원작이 가지는 지나치게 절망적인 분위기를 영화에서는 상당히 완화시켰고, 결말에 희망적인 분위기를 넣은 것이 포드 감독의 연출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냉엄하기 그지없는 자본주의의 맹점에 대한 통렬한 고발 영화.

  존 포드   1940 | 미국 | 129min | B&W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영국 웨일즈 집안의 한 탄광촌을 무대로 해서, 가난하고 어렵지만 가족간에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어느 광부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시킨 작품.

  존 포드   1941 | 미국 | 118min | B&W

황야의 결투 

존 포드는 거대한 하늘을 밑그림으로 대지와 공동체, 인간의 이야기를 숨결처럼 화면에 불어넣었던 풍경의 작가이기도 하다. 2차 대전 종전 후에 만든 <황야의 결투>에서 그는 호메로스가 그리스의 신을 노래하는 것처럼 개척기의 영웅들을 찬미하며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한 집합적 상상력을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존 포드   1946 | 미국 | 103min | B&W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존 포드의 영화의 특징이기도 한 전통과 현대의 충돌,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지나가버린 과거에의 노스탤지어가 가득 담긴 작품. 옛 가치가 새로운 가치로 완전히 대체되는 서부의 풍경을 배경으로 신화의 소멸, 서부극 장르의 소멸을 보여주고 있다.

  존 포드   1962 | 미국 | 123min | 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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