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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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극을 봤다. 책을 읽은 후였다. 연극에서는 허삼관이 피를 팔 때마다 홍등이 하나씩 내려왔다. 연극의 거의 마지막, 암전이 되고 무대가 밝아졌다. 무대 위가 홍등으로 가득했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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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알프레드 랜싱 지음, 유혜경 옮김 / 뜨인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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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남극탐험에 실패했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2년여를 버텼다. 누군가 이런 일기를 남겼다. ˝그런데도 아직 우리는 행복하다.˝ 이 구절이 나를 행복하게도, 슬프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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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천상의 길, 5000km를 가다
KBS 인사이트아시아 차마고도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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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라를 여행한 지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은 책. 아침 출근길에 자주 훌쩍였다. 차와 말이 다녔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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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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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은 시를 읽듯, 그렇게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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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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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속절없이 나이만 먹기는 싫었다. 그래서 마흔을 앞두고 긴 여행을 떠난다. 3년이 지난 후, 마흔이 되었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동시에 어디에도 갈 수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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