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sic2 코기토와 무의식
ISBN 978-89-7418-569-5 94100
ISBN 978-89-7418-567-1 (전4권)
부가기호: 94100
가 격: 20,000원
엮은이 : 슬라보예 지젝
저 자: 슬라보예 지젝 외
역 자: 라깡정신분석연구회
발행일: 2013년01월20일
원서명: Cogito and the Unconscious (Series: SIC 2)
원저자: Slavoj Zizek (Editor)
페이지: 437페이지
입고예정일: 2013년 1월 20일
분 야: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학파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필/자/소/개
•믈라덴 돌라르_Mladen Dolar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철학 교수
『리베 나룽의 음악이 ~할 때 : 모차르트와 오페라의 철학』 외 다수
•알렌카 주판치치_Alenka Zupančič
류블랴나에 있는 슬로베니아 과학아카데미 철학연구소 연구원
『실재계의 윤리 : 칸트와 라깡』의 저자
•슬라보예 지젝_Slavoj Žižek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환상의 돌림병』, 『실재계 사막으로의 환대』, 『향락의 전이』, 『연약한 절대자』 외 다수
•알랭 그로스리샤르_Alain Grosrichard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불문학 교수
저서로는 The Structure of Seraglio : The Fantasy of Oriental Despotism in 18th Century Europe(1998)
•미란 보조비치_Miran Bož ovič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철학사 교수
『암흑지점 : 초기 근대 철학에서의 응시와 전체』, 『항상 라깡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른 것』의 저자
•레나타 살레츨_Renata Salecl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범죄학연구소 연구원
『자유의 전리품 :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정신분석과 여성주의』의 저자
•마크 드 카셀_Marc de Kessel
벨기에 겐트대학교 철학 교수
철학과 정신분석에 관한 많은 논문들이 있음
•로버트 팔러_Robert Pfaller
오스트리아 린츠에 있는 예술대학의 미학 교수
저서로는 Althusser-Das Schweigen in der Text(1997)
역/자/소/개
•이병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문학박사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
라깡과 현대정신분석학회 회장 역임
『언어사회학서설 : 이데올로기와 언어』 외 다수의 역저서와 「원효의 이문일심 사상과 라깡의 정신분석학의 구조적 상동성 연구」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임말희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졸업
현재 파리8대학 박사 프로그램인 弩퓜缺« 실천과 이론 (Pratiques et théries)에서 耐枯뵀맏Í 플로베르의 글쓰기 경험과 피분석자의 정신분석 경험의 유비관계獺 박사논문 준비 중이다. 정신분석 전문출판사 NUN 대표로 파리에서 정신분석 훈련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외 정신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대가들의 저작을 번역, 그들의 방한 세미나를 어레인지하고 있다.
역서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어린이 심리치료』(공역), 『윌프레드 비온 입문』, 『거짓자기』, 『카우치에 누운 정신분석가』, 『위기의 청소년』 등 다수가 있다.
•윤정주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프랑스 소로본대학 어학연수
방송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심사위원 및 KBS 시청자평가원 역임
현재 SBS 시청자위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김재영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종교학 석사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인문학부 종교학과 박사
최근 몇몇 연구자들과 함께 한국 죽음학회 창립
현재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종교학과 교수, 한국 종교학회 부회장
주요 저서로는 『종교다원주의와 종교윤리』(공저), 『종교철학 연구』(공저), Education and the Kyoto School of Philosophy : Pedagogy for Human Transformation(공저, Springer) 등이 있고, 역서로는 윌리엄 제임스의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인간 본성의 연구』, 월터 켑스의 『현대 종교학 담론』(공역), 존 모건과 케네스 도카가 편집한 『죽음학의 이해 : 죽음과 영성』, 어네스터 베커의 『죽음의 부정』 등이 있다.
•이수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석사, 노스웨스턴대학교 박사(라디오, TV, 영화)
현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라깡과 현대정신분석학회 편집위원장 역임
주요 저서로는 『메두사의 웃음 : 한국 페미니즘 영화와 섹슈얼리티』, 『한류 드라마와 아시아 여성의 욕망』이 있고, 텔레비전과 영화라는 영상 미디어에서 여성의 재현 문제와 미디어 이용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한형구(필명 韓基)
서울대학교 국문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일본 동경대학 비교문학 비교문화연습실 객원연구원(1992-1993)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라깡과 현대정신분석학회 회원
『전환기의 사회와 문학』, 『합리주의의 문턱에서』, 『구텐베르크의 수사들 : 한기 문학평론집』 외 다수의 저서와 평론들이 있다.
•이만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한국정신문화연구원(現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 박사
현재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
저서로는 『우리 시대의 욕망 읽기 : 정신분석과 문화』(공저), 『라깡의 재탄생』(공저), 『라깡 사유의 모험』(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향락의 전이』, 『인간은 왜 악에 굴복하는가』, 『아동정신분석』, 논문으로는 「클라인과 라깡의 대화 Ⅰ-Ⅳ」, 「라깡 정신분석과 마르크스주의」, 「사회심리 연구로서의 정신분석」, 「The Logic of Populist Discourse and its Cultural Frame in Korea : An Analysis of the Former President Roh Moo-hyuns Reformist Rhetoric」 등이 있다.
•김종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1971), 박사(1981)
원광의대 정신과 교수․제2병원 원장 역임
라깡과 현대정신분석학회 초대회장 역임
현재 반포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연세의대 정신과 외래교수
저서로 『이청준과 라깡』이 있고, 『라깡 정신분석과 문학비평』, 『라깡 정신분석사전』(공역) 외 다수의 역저서와 「닥터 정약용과 다산 정신분석학의 가능성」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차례
서문_십볼렛으로서의 코기토 ……… 7
역자 서문 ……… 18
1부_프로이트적 개념으로서의 코기토
1.무의식의 주체로서의 코기토
믈라덴 돌라르․이병혁 옮김 ……… 25
2.법의 주체
알렌카 주판치치․임말희 옮김 ……… 71
3.네 개의 담론들, 네 개의 주체들
슬라보예 지젝․이병혁 옮김 ……… 123
2부_코기토의 몸
4.폴리페모스의 사례 또는 괴물과 그의 어머니
알랭 그로스리샤르․윤정주 옮김 ……… 185
5.말브랑슈의 기회원인론 혹은 에덴 동산의 철학
미란 보조비치․김재영 옮김 ……… 233
6.여성 향락의 침묵
레나타 살레츨․이수연 옮김 ……… 273
3부_코기토와 그 비판
7.주권의 해부 : 바타이유의 현대성에 있어서 고전성과
그것이 그의 정치적 사유에 미친 영향
마크 드 카셀․한형구 옮김 ……… 309
8.부정과 그 확실성 : 이데올로기를 위한 텅 빈 주체
로버트 팔러․이만우 옮김 ……… 355
9.데카르트적 주체 대 데카르트적 극장
슬라보예 지젝․김종주 옮김 ……… 389
이책은:
데카르트적인 코기토―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존재한다”라고 표명한 원칙―는 흔히 현대 과학의 선구자라고 불리며 환영받고 있다. 그와 동시에 코기토의 작인(作因)인 자아는 간혹 가부장적 압박으로부터 생태학적 파국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모든 재난에 책임이 있는 조작적인 지배의 기관으로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철학을 정신분석화하지 않고도 『코기토와 무의식』은 코기토의 변천을 탐구하고 또한 정신분석이 현대 철학 내에서 구성적인 광기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존재한다”가 “만일 내가 생각하길 중단한다면 나는 존재하길 그치게 될 것이다”를 특징으로 삼는 강박신경증이 되어가는 지점이다.
라깡한테는 데카르트적인 구조물이 프로이트적인 “무의식의 주체”와 동일하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필자들은 코기토로의 정신분석적인 회귀를 간절히 바라는 라깡의 기원을 따르고 있다. 이런 회귀의 길을 따라 그들은 현대 주체성에 적합한 윤리적 태도와 현대 주체성의 고유한 성구분화를 검토하고, 또한 인체의 수수께끼 같은 위상에 주어질 때 데카르트적인 프로젝트가 관련되는 곤경을 검토하며, 알튀세르와 바타이유, 데넷을 포함한 현대의 비평가들에 대한 데카르트적인 주체의 직면을 검토하고 있다. 지젝 독자들에게는 익숙해져 있는 스타일로 이 논문들은 엄밀한 개념분석과 함께 광범위한 문화적 현상과 이데올로기적 현상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그런 현상들에는 칸트의 도덕철학이 갖는 가학적인 역설로부터 아인 랜드의 소설세계에 이르기까지, 또한 “뭔가가 있다면 코기토의 성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인지과학의 맹공격에 대한 코기토의 방어에까지 걸쳐 있다. 인간의 의식과 현대 주체성의 근본적인 개념들에 대해 재고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면서 이 책은 다름 아닌 라깡의 정통성이 우세한 이론적 패러다임을 불손하게 범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