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2주

「퍼블릭 에너미」2009년 8월 12일 개봉 

 영화는 대공황 시대의 은행 강도 존 딜린저의 실화를 배경으로한 마이클 만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다. 제작비로는 1억불이 투입되었고 <캐러비안의 해적> 등에 출연한 배우 조니 뎁과 <이퀼리브리엄>, <다크나이트>, <터미네이터 4 : 미래전쟁의 시작> 등에 출연한 크리스챤 베일이 출연한다.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두 배우가 출연한다. 조니 뎁은 범죄자 역을 크리스챤 베일은 범죄자를 쫓는 FBI 요원 역을 맡았으니 두 명배우의 쫓고 쫓기는 스릴 넘치는 추격전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 내 범죄율이 최고조에 달하던 1930년대 대공황 시대다. 당시 경제 불황의 원인으로 은행들이 지탄을 받고 있었는데, 존 딜린저는 그런 은행 돈만 터는 은행강도였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당시 존 딜린저는 서민들로 부터 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인기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범죄자 였기 때문에 FBI는 존 딜린저를 공공의 적 1호로 지목하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당시 그의 별명은 'Jack Rabbit' 이었다. 그의 우아하고 날렵한 몸짓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의 별명처럼 날렵하고 신출귀몰하게 FBI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계속해서 은행을 턴다. 결국 FBI는 검거율 100% 의 일급 수사관을 주축으로 한 새 팀을 구성해 그를 다시 한 번 그를 쫓기 시작한다.   

 

「아이스 에이지 3: 공룡 시대」2009년 8월 12일 개봉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3번째 편이 드디어 개봉했다. 3D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비만 9천만불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의 성우진도 변함없이 모두 돌아왔다. 연출에는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1편과 2편을 당담했던 카를로스 살다나와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이 처음인 마이크 트메이어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뛰어난 생명력을 자랑하는 맘모스, 나무늘보, 호랑이 그룹.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정말 잘 어울리는 이 친구들이 이번에는 공룡들을 만난다. 지난 2편에서 만난 매니와 엘리 맘모스 커플이 이젠 아기 맘모스의 탄생을 준비하게 된다. 이에 나무늘보 시드와 호랑이 디에고는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시드가 또 한번 사고를 치게 된다. 바로 공룡의 알을 훔치게 된 것. 이에 공룡들은 난리가 나게 되고 매니와 엘리 그리고 디에고는 시드를 구하기 위해 공룡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또, 1편과 2편에서 간간히 출연하며 큰 웃음을 준 도토리를 좋아하는 다람쥐 스크랫도 변함 없이 등장한다. 이번 3편에서는 스크랫도 섹시한 다람쥐 스크래티를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북미 개봉 첫 주에서는 4099개의 극장에서 개봉해 주말 3일동안 4169만불의 흥행 수입을 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전작인 1편과 2편은 합쳐서 10억불이 넘는 흥행 수입을 거둬드렸다.    

 

「불신지옥」2009년 8월 12일 개봉 

 요근래 한국산 공포 영화들은 기대 이하 혹은 기대도 하지 않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감상을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작품이 다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예고편은 흥미롭게 봤지만 <불신지옥> 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확실히 이 영화에 대해 불신하고 있었지만 영화를 감상한 후에 그 불신감은 싹 사라졌다. 말 그대로 불신지옥이다. 하마터면 이런 좋은 작품을 놓칠뻔 했으니 말이다. 감독이 신인감독이라고 들었는데 연출력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희진은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대학생이다. 어느 날, 집에서 동생 소진이 실종되었다는 소리를 듣게되고 급히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기도에 빠진 엄마는 기도를 하면 소진을 찾을 수 있다며 신고 보다는 기도를 하고 있었고 경찰도 단순 가출로 생각하고 있었다. 홀로 이것저것을 알아보던 희진은 경비원과 이웃 주민에게 소진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게되고, 엄마와 같은 교회를 다니던 여자의 죽음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주민들이 죽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제목은 물론이고 내용에서도 '기독교' 가 거론되기는 하지만 영화는 종교적인 문제를 중점으로 두고 있지 않다. 제목에서 오해할 수 있지만 영화는 종교적인 문제보다는 사람의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한국산 공포 영화가 나왔다. 더운 여름이니 시원한 극장에 가서 공포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