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개그맨이었던, 4년 연속 대한민국 연예인 수익 TOP 1 을 기록했었던 개그맨 심형래가 감독이 되었고 2007년 <디 워> 를 제작했고 개봉시켰다. 개봉 전 부터 1999년 <용가리> 이후 8년만에 심형래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큰 관심을 얻은 영화다. 나도 무척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다. 제작비만 700억이 들어갔다. 한국 영화 최대의 제작비라고 한다. 제작비의 대부분이 CG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확실히 영화 속 CG는 좋았다. 하지만 크게 기대했기 때문일까? 그 실망 또한 컸다. 중간중간 맥이 끊기는 이야기의 진행 그리고 특히 한국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가 많이 보였다. 한국 배우들의 캐스팅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디 워> 를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지 않는가. 크게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보통 영화로 평가한다. 그리고 <디 워> 를 계기로 한국 영화가 좀 더 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