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이나 식물 재배용기, 베란다나 테라스에서도 충분히 자기만의 허브가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허브는 지중해 원산인 것이 많은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햇빛을 좋아하고 습기, 찌는 더위를 싫어하며 건조한 흙에서 잘 자랍니다.

[허브 가꾸기 하나] - 포기나누기

식물의 생육이 쉬운 계절 가을 또는 이른 봄에 크게 늘어난 포기를 작게 나누어 늘리는 방법입니다. 숙근성인 베르가모트, 야로, 마조람 등의 다년초, 민트, 우드러브 등의 뻗은 뿌리를 가진 다년초, 챠이브스를 비롯하여 파과의 식물로 구근으로 늘어나는 것이 이 방법에 적합 합니다.

1. 포기 전체를 파서 뿌리 또는 구근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주씩 나누어 줍니다.

2. 각각을 미리 흙가꾸기를 한 새로운 위치에 옮겨심기 합니다.
이 포기나누기는 포기를 늘리는 것 외에 오래되어 뿌리가 너무 가까이 빽빽하게 자랐기 때문에 생육이 나빠진 포기를 정리하고 다시 심어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도 효과적입니다

             

         

 

              

[허브 가꾸기 두울] - 꺾꽂이

봄에서 초여름에 걸친 계절에 꺾꽂이는 최적의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허브를  이 꺾꽂이로 늘릴 수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라벤더, 로즈마리, 세이지, 향제라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 흙은 정원흙, 붉은 흙 2에 대해서 모래를 1의 비율로 혼합하고 소성한 화분에 넣어 물로 적셔 준비합니다.

2. 원기가 좋은 어린 가지를 골라 6∼10센치의 길이로 자릅니다.

3. 이렇게 준비한 가지를 포트 테두리를 따라 꽂아갑니다.

4. 늘 흙이 젖어 있도록 주의하면서 그늘에 두어 관리하는데 새순이 나오면 뿌리는 성장하고 있으므로 미리 흙가꾸기를 한 장소에 옮겨심기 합니다.

5. 비닐로 포트를 덮어주고 습기가 유지되어 뿌리내림을 촉진하는데 때때로 벗겨주어
신선한 공기를 쐬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허브 가꾸기 세엣] - 휘묻이

많은 허브는 자라난 줄기가 흙에 닿는 곳에서 발근하고 거기에서 새로운 포기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이 방법이 휘묻이로 불리는 방법입니다.

1. 길게 자란 가지를 삼발이를 사용하여 흙으로 고정하고 흙을 얇게 덮어 늘 습하도록 해줍니다.

2. 뿌리가 나고 포기가 자란 곳을 원가지로부터 잘라냅니다.
타임, 마조람, 세이지, 원터, 세이보리, 히솝, 페니로얄, 크로브, 카네이션 등의 허브가 이 방법으로 간단히 새로운 포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허브 가꾸기 네엣] - 물주기

모든 허브가 꽃을 피우지만 물주기, 거름주기 등의 관리 방법이 나쁘면 좋은 꽃을 볼 수 없습니다. 생육기의 물 부족은 허브 기르기의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파종한 뒤의 물주기에 주의를 요하는데 종자가 흘러가거나 통풍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용토 밑까지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이상적이나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합니다. 또 강한 비로 흙이 유실되거나 많은 습기로 인해 겉흙 근처에 넓게 퍼진 뿌리가 썩은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흙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지나 용기 재배를 할 때 맨 위의 흙이 건조하면 아침에 물을 듬뿍 줍니다. 이때 배수가 좋은 토질이면 균등하게 물이 깊이 스며듭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때는 건조한 여름에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화분이나 플랜터 등의 용기 재배에서는 놓아두는 장소와 용토, 화분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건조 정도가 다르므로 눈으로 보아 표면의 흙이 하얗게 건조해지면 용기 밑으로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줍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습기가 있을 때 물을 주면 뿌리의 생장이 멈추고 썩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허브 가꾸기 다섯] - 거름주기

아주 튼튼한 묘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름을 충분히 줄 필요가 있으나 질소는 적은 듯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는 산성 토양을 싫어하는 종이 많으므로 심기 2주 전에 미리 산도를 확인하고 부엽토, 쇠똥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와 밑거름에 유기 배합 비료 등을 잘 섞어 30센티미터의 깊이에 놓아 둔다. 흙에 밑거름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심은 지 2, 3주 뒤에 무기질의 종합 비료를 1,000∼1,500배로 묽게 줍니다.허브의 생유 기간이 긴 종류가 많기 때문에 도중에 웃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거의 필요가 없지만 허브의 생장이나 잎과 꽃의 상태 등을 관찰하면서 유기질이 많이 섞인 말린 퇴비나 액체 비료를 줍니다. 또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고형의 지효성 비료를 허브 주위에 흩어 놓아도 좋습니다. 허브가 뿌리를 내리면 웃거름을 월 1, 2회 정도 주어야 꽃의 상태도 좋고 향기도 은은하다.

[허브 가꾸기 여섯] - 해충해 예방

허브의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허브 가든에서는 되도록 여러 품종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단일 허브만을 재배하거나 이어짓기를 하면 병이나 해충이 발생하기 쉽고 땅이 약해지는 현상도 나타나며 허브 자체도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브 각각의 생육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허브에 발생하는 병충해로는 입고병, 흰가루병, 배추벌레, 진딧물 등이 있으며 이것은 기온, 일조량, 통풍 등 관리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진딧물이나 배추벌레 종류는 일반적인 해충으로 일년 내내 부드러운 줄기나 잎에 기생하는데 진딧물 종류는 건조한 시기에 발생하며 피해를 보면 잎이 시들고 말라죽는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그때에는 농약의 일종인 다코닐수화제를 살포합니다.   또, 그루가 커지고 잎의 앞뒷면에 하얗게 가루가 밴 것처럼 발생하는 흰가루병에는 베레이트수화제를 뿌립니다. 그러나 농약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며 특히 식용 허브는 유기 재배하여 저항력이 있게 기르도록 합니다. 프렌치마리골드, 로즈마리 등은 벌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가든이나 노지의 몇 군데에 심어 가꾸면 주위에 허브에 벌레가 달라붙지 못하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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