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의 종아리와 무릎이 까졌다. 주차하다가 긁힌거다. 어렵다. 너무 조급하다. 좀 더 느리게, 여리게 다뤄야한다. 초보주제에 잘하고 싶은 맘만 가득하다. 잘한다는 소리가 듣고 싶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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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책만 읽고 싶은 날이다. 꾸물꾸물 비가 오려나, 간간히 창밖을 보면서 따뜻한 커피한잔을 앞에 두고 책만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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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 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24가지 이야기
김준기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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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밀러링을 통해 아이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또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68쪽

아이에게 절대적인 대상일 수밖에 없는 엄마가 아이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을 보이고 조절해주는지에 따라 아이의 감정의 뇌가 분화되고 발달해나가는 것입니다. -71쪽

나이를 불문하고 안정적인 애착의 대상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인생의 든든한 안식처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103쪽

'삶이 의무가 아니라 권리'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이 도덕적인 규범에 의해 구속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해 당당히 선택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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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
정이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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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스물한 살, 스물두 살...... 삶이란 조금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기차에서 시속 오십 킬로미터의 속도를 견디는 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나이이기도 하다.-55쪽

왜 그는 사라지고 말 것을 선물했을까. 없어진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86쪽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아무것도 망가뜨리지 않을 수 있다고 믿었다.-199쪽

서로의 영혼을 샅샅이 읽어낼 의무가 없는 관계가 옥영의 숨통을 터주었다. 언제까지 좁은 야채칸에 꼭 붙어서 뭉그러져가는 애기감자 두 알처럼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231쪽

바다는 남들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 가만히 몸을 뒤척였다. -399쪽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것과,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다르다.-416쪽

봄. 새봄이 되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입대를 미루긴 어려울 것이다. 집을 떠날 수 있을까. 혼자서. 오랫동안 꿈꿔오던 장면인데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그건 어떤 종류의 용기와 관계있는 일일까.-4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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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과 개나리와 벛꽂이 피어 있다. 분명 고개를 들고 다녔는데 이제사 눈에 보인다. 완연한 봄이다. 나도 화사한 옷을 입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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