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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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아르헨티나 태생이면서 쿠바의 공산혁명의 주도적 인물이었던 그.
의사이자 혁명가, 게릴라 전술가, 쿠바 국립은행 총재, 재무장관, 외교관, 저술가.

이 책은 체 게바라에 대해 10년여 동안 모은 자료를 토대로 그의 행적으로 좆아가는 한편의 소설과 같다. 평전이라고 하기에는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그의 삶은 열정으로 쉼없는 전진으로 점철되어 있다.
인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신념을 위해 쉼없이 달려갔던 그의 삶을 볼때 나태해져 있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무신론자였던 그의 사상이 나와는 다른 부분이 없지 않지만 생명을 위협했던 천식 때문이었는지 하루 하루를 마지막처럼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의 삶은 정말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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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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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6가지 심리의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상호성, 일관성, 호감, 사회적 증거, 권위, 희귀성의 원칙에 대해서 연구결과나 사례등을 통해 알기 쉽게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 그런 원칙들이 어떻게 기업이나 판매원 등 우리에게 사심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쓰고 있다.

책을 읽을때 보다 읽고 나서가 더 재미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면 기업들의 상술. 텔레마케터가 하는 얘기, 사람들의 행동, 이해가 가지 않던 현상들 너무도 많은 것들이 이해가 가고 왜 그렇게 하는지 설명이 되는게 너무도 재미있다.

한번은 보험회사 텔레마케터가 전화를 했었다. 나에게 무료 보험을 가입해 준 회사였다. 목소리가 이쁜 여자였다. 그녀가 하는 말이며 상황이며 모든 것들이 책에서 본 그대로였다. 그 텔레마케터는 30초도 안되는 순간에 설득의 원칙의 3가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마터면 큰소리로 웃을 뻔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다. 물론 난 설득당하지 않았다.

한번 읽어 보면 사회의 다른 면도 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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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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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는 납, 구리 같은 금속으로 금을 만드는 걸 목표로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 책 제목에서의 연금술사는 가치가 적은 금속, 즉 자아가 정금같은 흠없는 변치 않는 물질로 변하게 하는 모든 사람을 얘기한다. 바로 자신의 자아를 완성해 나가는 사람들. 그걸 얘기한다. 이 책에서는 자아의 신화라고 표현했다.

양치기 소년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자아의 신화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결국에는 자아의 신화인 보물을 찾게 된다.

책에서 저자는 끊임없이 자아의 신화(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를 쫒지 않는 사람은 풍요해져도 결국 행복한 삶이 될수 없다고 말한다. 세상 모든 만물이 하나라고도 얘기한다.

기독교적인 것과, 이슬람적인 것, 신비주의적인 것등..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 것들이 혼재되어 나타나지만 난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다.

책을 보면서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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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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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재미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4시간여 동안 다 읽고 말았다.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 그 남자를 잊지 못하며 다른 남자의 편안함 속에서 애써 잊은 듯이 살고 있는 한여자. 그러면서도 그남자와 한 약속 8년후 생일날 피렌체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맘에 품으며 산다.

새로운 남자의 안전함과 편안함 관대함 풍요로움 모두를 다 뿌리치고 그 약속을 찾아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대하지 않아 더욱 믿기지 않게 그녀의 옛 애인을 만난다.

둘을 감격적인 재회와 꿈만 같은 몇일 보내고는 그렇게 헤어진다.

마지막 재회의 순간에 무어이 그리 슬펐는지 눈물이 마구 흐르려해서 너무도 창피했다. 줄거리만 봐서는 모르는 무언가 복받치는 그런것이 있다.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그 문체 속에 눈을 땔수 없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빠르게 전개되지는 않지만 손을 놓을 수 없게하는 흡인력이 있다. 가볍게, 그리고 말라버린 감성을 살리고 싶다면 한번 읽고 보길 바란다.

rosso 를 읽었다면 blu를 읽어야 전체의 이야기를 알수 있다고 내친구가 얘기했다. 이제 blu를 읽어볼 생각이다.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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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노예
로버트 라이시 지음, 오성호 옮김 / 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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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노예라는 이 책은 제목은 적절히 붙여진 것 같다. 물론 원제는 The future of sucess이지만 한글 제목이 더 잘 된것 같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성공한 듯 보이는, 부유한 듯 보이는 현재에서 우리들이 모르는 허상을 집어주고 있다. 신경제를 통해 우리는 구매자 천국 시대에 살고 있다. 가장 좋은 물건을 사기가 정말 시워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또는 대형 매장을 통해서 가격의 비교, 품질의 비교가 쉬워지고 선택의 변경이 쉬워지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가 그만큼 쉬워졌다.

하지만 이런 개인의 최선의 선택이 꼭 사회에도 최선의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최선의 선택 때문에 기업들은 더욱 혁신해서 더 좋은 물건, 더 싼 가격으로 구매자를 유혹해야 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는, 바로 구매자 천국 시대에 사는 구매자들은 다시 그와 같은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항상 최고의 품질 최저의 가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안 그러면 고객은 다른 회사의 물건으로 선택을 돌린다) 긴장의 연속, 언제나 일에 메여 산다는 것이다. 가족과의 시간도 없이.. 개인적인 삶에 투자할 시간도 없이...

이런 최선의 선택들이 영향을 미치는 곳, 사회전반에 걸쳐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할 수있는 간단한 해결책도 보여주고 있다. 신경제,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선택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성공과 삶의 조화는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가.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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