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그릇에도
미우라 아야코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 1994년 9월
평점 :
절판


다니엘 학습법이란 책을 보다가 이 책에 대한 글이 잘깐 나와 읽어 보게되었다.

결혼편?? 난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였는지 좀 망설여 졌지만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결혼 생활에 대해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간다.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마치 친구에게서 '오늘 내가 무슨일이 있었는데...'라며 듣는 이야기같이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난 참 부러웠다.
언제나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나였기에 너무도 부러웠다.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풍요로운 삶도 아닌 저자의 삶이 왜 그렇게 부러웠는지.

그건 아마도 부부간에 존경과 배려와 서로에 대한 희생이 있음을 보았기 때문일 거다.

책을 덮고 나서 결혼이란 이런것이구나. 나도 이런 결혼 생활을 해야 겠다는 느낌에 강하게 사로잡혔다.

여지껏 생각하던 결혼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결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쳔이든 아니든 삶에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뱀다리 : 저자는 미우라 아야꼬, 바로 빙점의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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