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얇기도 얇고 글도 별로 없고 그림도 많다. 그래서 금방 읽는다. 나두 1시간두 안되서 다 읽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동안 두꺼운 책, 어려운 책을 좋은 책이라 생각하던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준 책이기도 하다.

어른위한 동화라던가 여러 우리 마음을 젖게 하는 짧은 이야기나 얇은 책이 있지만 이처럼 강하게 자극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얇은 책은 못 봤던거 같다.

이 책에는 쥐 2마리와 사람 2명이 나온다. 저자는 단 4명(?)의 캐릭터를 통해 이 세상 사람들을 네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변화에대한 대처 유형에 따른 분류라고 보면 된다.그리고 그들이 성공(치즈)에 대해 대처하는 모습, 행동. 그리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핵심을 꿰뚫은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 '나는?' 이라는 물음과 '나도'라는 대답을 같이 하게 해준다. 정말 읽는 내내 저자의 통찰력에 감탄했고 많은 걸 느꼈다.

21세는 지식기반 사회라고 얘기된다. 그 곳에서 변화에 둔감한 기업, 변화에 둔감한 지식인, 변화에 둔감한 사람은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변화가 아닌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신, 원칙, 원리 같은 핵심적인 부분은 절대 지키는 안에서의 변화인 것이다.

우리에게,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혼란한 사회에 사는 우리에게 생각의 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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